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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새벽기도회-8(20151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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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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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21일 16시 05분 58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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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새벽기도회-8(20151222)
말씀:요11:25-27 제목: 예수님의 기도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할까요? 아니면, 고통이라고 할까요?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죽음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그 누구도 죽음 앞에서는 순응하게 됩니다.
병원에 가서 치료하거나, 좋은 약을 먹고, 나름대로 몸을 잘 관리해서 생명을 조금은 연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때가 되면 인간은 죽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음은 나와는 상관없는 것으로 여길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사랑과 정을 나누었던 가족이나 이웃이나 성도가 죽게 되면,
달라집니다. 그 동안의 죽음에 대한 생각과 죽음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집니다.
가장 큰 변화는 죽음 앞에서 사람은 진실해 진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에게도 그렇고요, 또 그 죽음을 바라보고, 그 옆에 서 함께 죽음을 준비해 주는 사람들도 진실하게 만듭니다.
아무리 거짓말쟁이도, 사기꾼도 죽으면서 거짓말하고 사기치는 사람은 없습니다. 죽음 앞에서는 다 겸허해지고, 모든 것은 다 내려놓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아무튼 인간은 인류가 시작되면서부터 지금까지 인간의 모든 힘과 에너지와 지혜와 노력을 다해서 끊임없이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죽음의 문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생사는 누가 주관하십니까? 하나님이 주관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성경에도 죽음에 문제로 어려움을 당한 한 가정이 소개됩니다.
예루살렘에서 약 5리쯤 되는 곳인 베다니에 많은 유대인들이 모였습니다.
바로 베다니에 큰 장례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누가 죽었습니까? 나사로 라는 사람입니다. 벌써 죽은지 나흘이 지났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장례중입니다.
사실 성경에는 나사로에 대한 기사는 별로 없습니다.
오늘 요11장 2-3절에 보면, “이 마리아는 향유를 주께 붓고 머리털로 주의 발을 닦던 자요 병든 나사로는 그의 오라버니더라 이에 그 누이들이 예수께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주여 보시옵소서 사랑하시는 자가 병들었나이다 하니”
그는 우리가 잘 아는 마리아와 마르다의 오빠였습니다.
그리고 성경에는 나사로를 예수님이 사랑하는 자였다 라고 기록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오실 때면, 꼭 베다니에 있는 나사로의 집에 들려서 묵곤 하셨습니다. 성경에서 나사로에 대한 설명은 이것뿐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죽으면 다 끝나는 것인데, 죽은 나사로가 살아났다는 것입니다.
오늘 3절에도 보면, 마리아와 마르다가 병든 오빠를 고쳐달라고 예수님께 사람을 보내어 간청을 합니다. ‘주여 보시옵소서 사랑하시는 자가 병들었나이다’
한마디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오라비가 죽기 전에 한 기도이지 죽었는데 무슨 기도를 합니까? 그러면 예수님께서 오라비를 위해 중보기도하는 마리아와 마르다의 기도를 들으시고, 나사로의 병을 고쳐주셔야 하는데...
더욱이 나사로는 예수님이 사랑하는 자라고 하셨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 고쳐주시면서 나사로의 병은 고쳐주지 않으신다면...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이죠. 그런데 오늘 6절에 보면, 예수님이 어떻게 하십니까?
“나사로가 병들었다 함을 들으시고 그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유하시고”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예수님이 당장이라도, 달려와서 살려주실 것같은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지금 마리아와 마르다는 한시가 급합니다.
왜냐하면 오라비가 죽을 병에 걸렸기 때문입니다.
결국 17절 보면, 예수님은 나사로가 죽은지 나흘이 되서야 베다니에 오십니다. “예수께서 와서 보시니 나사로가 무덤에 있은 지 이미 나흘이라”
그러니까 지금 나사로가 한참을 아프다가 죽은 것입니다.
그리고 죽고 나서 4일이나 지났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한마디로 장례식장에 문상오신 것입니다.
마리아와 마르다의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21절을 보면, “마르다가 예수께 여짜오되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버니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
32절도 보면, “마리아가 예수 계신 곳에 가서 뵈옵고 그 발 앞에 엎드리어 이르되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버니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 하더라”
마치 나사로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예수님께 떠 넘기는듯한 그런 의도로 이야기를 합니다. 그 만큼 서운하다는 것입니다.
만일, 내가 마리아이고 마르다였다면 어떠했을까요?
아마 빼져서 쳐다도 안 봤을지도 모릅니다.
어찌보면, 마리아와 마르다의 말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이 조금만 빨리오셨더라면... 예수님의 능력으로 분명 오라비가 죽지 않았을 것이고, 이런 장례식을 치룰 필요도 없고, 이런 슬픔을 당할 이유도 없죠.
그런데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지체하심을 거절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때로 하나님은 우리가 원하는 것, 원하는 때에 응답하지 않으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그것이 거절하신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원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해 지체하시기도 합니다. 또 우리가 원하는 때보다 더 적합한 때를 위해 지체하기도 하십니다.
그 위대한 사도바울도 자신 안에 있는 육체의 가시를 제거해 달라고 3번이나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그 가시는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지체하심에 낙망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분명 하나님의 택한 자녀들의 필요를 다 아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원하는 때보다 우리에게 가장 적합한 때를 알고 계신 줄 믿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왜 늦게 오시고, 또 죽어서 다 끝난 것같은 나사로를 살리셨을까요? 오늘 4절 말씀에 보면 나옵니다.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이 이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라 하시더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였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또 40절을 보면,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한마디로 예수님은 나사로가 죽기를 기다리셨습니다. 아니 죽은 지 나흘이 되어 냄새가 날 때까지 기다리십니다. 그리고 그 후에 영광을 받으십니다.
여기에는 인간의 소망이 다 끊어진 상황이요, 인간의 능력, 노력이 다 고갈된 상태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이처럼 인간이 다 이해할 수 없는 신비합니다.
나사로가 병들었을 때만 해도 인간적인 소망이 어느 정도 남아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이 가난해질 때까지 기다리십니다.
결국 나사로의 죽음과 부활의 사건을 통해서 예수님은 영광을 받으시고,
우리에게는 믿음을 가르쳐주십니다. 15절을 보면, “내가 거기 있지 아니한 것을 너희를 위하여 기뻐하노니 이는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나사로가 살아나는 사건을 통해서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오늘 41절을 보시면, “돌을 옮겨 놓으니 예수께서 눈을 들어 우러러 보시고 이르시되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지금 예수님이 기도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나사로의 죽음을 생명으로 바꾼 것은 ‘예수님의 중보기도’였습니다. 한마디로 죽음도 기도 앞에서는 맥을 못추는 것입니다. 모든 인간이 순응할 수 밖에 없는 죽음의 문제까지도 기도로 해결했다면... 세상의 그 어떤 것도 기도로 해결하지 못할 일은 없는 줄 믿습니다.
또한 오늘 25-26절 말씀을 보면,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예수님은 나사로의 사건을 통해서 우리에게 믿음을 교훈하고 계십니다.
결국 믿음이 죽음도 승리케 하심을 말씀합니다.
우리가 이 새벽에도 우리의 믿음을 더욱 견고히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믿음으로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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