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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새벽기도회-5(20151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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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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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20일 17시 32분 00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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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새벽기도회-5(20151218)
말씀: 욥1:20-22 제목: 욥의 기도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욥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고난’이라는 단어일 것입니다. 성경에서 가장 큰 고난과 시련의 시기를 겪은 사람... 아니 성경뿐만 아니라 욥은 인류역사상 가장 큰 고난을 경험한 사람 중 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원래 아무 것도 없고, 가진 것이 없었다면... 힘들어도 그것을 고난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종종,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의 못사는 나라들을 보면,
도리어 그 사람들이 우리보다 더 행복지수가 높은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의 기준으로 보면, 불행할 것 같은데... 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루에 한끼를 먹어도, 다 찢어진 슬리퍼를 신고, 학교를 못다녀도, 변변한 일자리가 없어도 나름대로 행복해 합니다. 도리어 많은 것을 가졌을 때, 그것을 잃어버리거나 상실할 때 오는 허망함과 박탈감은 더 큽니다.
그래서 때로는 많은 것을 갖지 않았기에 더 감사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욥은 당시에... 지금으로치면 몇십억... 아니 몇천억 부자였습니다.
1장 3절을 보면, “그의 소유물은 양이 칠천 마리요 낙타가 삼천 마리요 소가 오백 겨리요 암나귀가 오백 마리이며 종도 많이 있었으니 이 사람은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훌륭한 자라”
뿐만 아니라 욥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인정받은 그런 부자였습니다. 부자가 되는 것도 쉽지 않지만, 부자이면서 사람들로부터 신망을 받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욥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그에게는 화목한 가정이 있었습니다. 일곱명의 아들과 아름다운 세명의 딸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욥은 하나님을 열심히 믿는 의인 중에 의인이었습니다.
오늘 1절을 보면, “우스 땅에 욥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
정말 남부러울 것이 없는 행복한 사람이요,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복가운데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그의 인생에 검은 구름이 몰려오고, 그는 시련의 바다에 내던져지고 맙니다. 그 많은 재산과 행복의 조건들이 한순간에 다 날아가 버린 것입니다. 그 많은 재산과 종들이 하루 아침에 없어집니다. 사랑하는 10명의 자녀들이 맏아들의 집에 모여 식사를 하다가 갑자기 불어 온 태풍에 집이 무너지면서 모두 죽고 말았습니다.
또한 설상가상으로 큰 병에 걸려서 고통당합니다.
또한 2장에 보면, 그의 사랑하는 아내도, 욥에게 가장 힘이 되어주어야 할 사랑하는 아내마저도 ‘하나님을 욕하고 죽어라’ 하며 저주를 퍼붓습니다.
그를 위로하러 온 친구들은 어떻습니까? 그들도 욥을 위로하기보다는
그의 잘못은 들추기면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욥은 성경에 나오는 가장 큰 고통을 경험한 사람인 동시에 또한 그는 그 극심한 시련과 상실의 눈보라를 이겨낸 대표적인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욥은 어떻게 그 극심한 고난을 이길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그가 고난가운데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오늘 함께 읽은 21절을 다시한번 보면,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이것이 그의 기도의 내용입니다.
‘주신 이도 여호와시오 / 거두시는 이도 여호와이십니다.’ (아멘!)
그 고백과 함께 욥이 어떻게 합니까?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한마디로 그가 자신에게 닥친 모든 고난을 어떻게 이겼습니까? 기도하며 찬양하며 이겨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욥같이 되면, 재산 다 잃었죠, 자식들 다 잃었죠, 가정 파괴됐죠, 몸은 만신창이가 되었죠. 살아갈 아무런 소망이 없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욥은 그 고난의 한복판에서 뛰쳐나와서 한 일이 있습니다.
기도하고 찬양합니다. 때문에 기도는 지금 당장, 지금의 상황을 보는 것이 아니라 뭘봅니까? 하나님의 역사하심, 하나님의 섭리하심을 보는 것입니다.
구름이 태양을 가려서 태양이 안 보인다고, 태양이 없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아니죠. 태양은 분명히 있습니다. 구름뒤에 찬란한 태양이 있습니다. 언젠가 구름을 지나갑니다. 구름은 작렬하는 태양으로 인하여 소멸되게 되어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구름을 보는 신앙이 아니라, 태양을 보는 신앙이길 바랍니다. 오늘 22절에도 보면 욥이 뭐라고 고백합니까?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
자신이 경험한 고난의 모든 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기도하는 자의 모습인 줄 믿습니다.
또 한가지 기도의 사람의 모습은 예배자의 모습입니다.
오늘 20절을 보면, “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예배하며”
욥기를 자세히 읽어보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욥은 언제나 예배하는 자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1:1절을 보면, “우스 땅에 욥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
여기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라는 단어가 ‘하나님께 예배했다’라는 단어와 같은 단어입니다. 욥기 마지막장인 42장에 보면, 욥이 자신을 위로한다고 온 친구들이 자신을 비방하고, 도리어 더 힘들게 하는 가운데에서도 그가 마지막에 어떻게 합니까?
욥42:8절을 보면, “그런즉 너희는 수소 일곱과 숫양 일곱을 가지고 내 종 욥에게 가서 너희를 위하여 번제를 드리라 내 종 욥이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것인즉...”
무슨 말입니까? 욥과 친구들이 함께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모습입니다.
1장 4-5절에도 보면, 욥이 자신의 생일날 자녀들에게 생일상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잔치가 끝나고 자녀들을 한사람 한사람 불러다가 그들의 명수대로 차례차례 번제를 드렸다고 기록합니다. 자녀가 10명이었다면, 10번의 번제, 예배를 드린 것입니다.
당시의 제사, 예배는 지금과 다릅니다. 제단을 쌓아야 합니다. 불땔 나무가 가져와야 합니다. 짐승을 끌고와서 죽여서 그 피를 뿌리고, 가죽을 벗기고, 각을 떠서, 태워서 그 연기를 하늘로 올려보내는 것입니다. 짐승이 다 타서 흔적이 없어질 때까지 그 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그것을 10번을 한 것입니다.
때문에 예배는 기본적으로 헌신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20절에 욥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시점이 언제입니다.
16절부터 보면, “그가 아직 말하는 동안에 또 한 사람이 와서 아뢰되...”
17절에도 보면, “그가 아직 말하는 동안에 또 한 사람이 와서 아뢰되...”
18절에도 계속 똑같은 말입니다. 그러니까 이 모든 재난들이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아직 뭐하나 해결된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욥이 이 이야기들을 듣는 순간,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지금 예배드릴 타이밍이 아닙니다. 당장 그 현장으로 달려가야 합니다. 그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자녀들이 죽었다고 하는데... 빨리 가보아죠. 그러나 욥은 먼저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이것이 진정 예배자의 모습입니다. 언제나 그는 예배의 현장에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형편이 나아지고, 좋아지고, 형통할 때만 예배에 나온 것이 아닙니다. 심지어 사랑하는 자녀들의 죽음의 소식 앞에서도 먼저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시련의 때를 기도의 때로 바꾸고, 예배의 때로 바꾸는 지혜가 있어야 할 줄 믿습니다.
욥처럼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 하에 있음을 인정하고, 그 어떤 상실 앞에서도, 혹독한 시련 앞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찾고, 더욱 하나님 앞에 나와서 기도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 기도했던 욥의 시련의 종착역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었나요?
놀라운 회복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는 건강도 도로 찾았습니다. 재물은 이전에 가졌던 것에 배를 더 얻습니다.
연이어 아들 일곱과 딸 셋을 낳았고 아들과 손자 4대를 보면서 장수하다가 하나님 품에 안겼습니다. 무엇보다도 큰 축복은 사탄의 유혹과 간계를 물리치고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믿음의 사람으로 우뚝 섰다는 것입니다.
욥기 마지막에 보면 42:9에 보면, “이에 데만 사람 엘리바스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마 사람 소발이 가서 여호와께서 자기들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니라 여호와께서 욥을 기쁘게 받으셨더라”
'여호와 하나님께서 욥을 기쁘게 받으셨다'라고 기록합니다.
하나님은 분명 욥을 보고 계셨습니다. 그 모든 상실 앞에서도 그가 실망하지 않고, 믿음으로 그 모든 시련들을 어떻게 극복하는가... 하나도 빠짐없이 다 보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택하신 자녀들을 그냥 고아처럼 버려진 과부처럼 두지 않으십니다. 결국 욥을 받으시고 그에게 엄청난 복을 주십니다.
이것이 상실과 시련의 때에 기도하는 지혜로운 성도의 모습입니다.
우리가 지금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시점에 와 있습니다.
돌아보면, 감사하고, 얻은 것도 있지만,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더 많은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는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믿음은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반드시 기가막힐 은혜와 복으로 채우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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