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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새벽기도회-3(2015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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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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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17일 11시 24분 06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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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새벽기도회-3(20151216)
말씀: 삼상1:10-14 제목: 한나의 기도
성경에 참으로 훌륭하고, 귀한 인물들이 많이 나오지만, 그 중에서 사무엘 선지자처럼 귀한 인물도 드뭅니다. 사실, 당시 사무엘은 왕도 아니고, 큰 권력과 힘을 가진 군대장관도 아니었습니다. 또한 영적인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제사장도 아니었습니다. 그는 단지 이스라엘의 수많은 선지자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선지자 중 한 사람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성경을 읽어보면, 그는 때로는 왕의 역할을 감당하고, 또 이방나라들을 쳐들어 왔을때는 온 이스라엘을 이끄는 군대장관의 역할을 감당하고,
무엇보다 그는 그 어떤 제사장들보다 사람들에게 더 영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자였습니다. 진정 꺼져가는 이스라엘의 불씨를 다시금 살리는 자였고, 지구상에서 사라져버릴 것 같았던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다시금 세워갔던 인물이 바로 사무엘 선지자입니다. 그는 암울했던 사사시대 말기에 또한 혼란스러웠던 왕정시대를 시작하는 이스라엘 역사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되는 너무도 중요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무엘 선지자는 그냥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진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그의 뒤편에는 누가 있었습니까? 기도의 어머니 한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는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가 나옵니다. 성경에 가장 처절한 기도가 있다면, 바로 오늘 본문에 나오는 한나의 기도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한나가 사무엘이라는 아들을 얻기까지의 과정이 너무도 처절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결국은 아들을 얻게 됩니다. 기도의 응답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면 그녀는 어떻게 기도응답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1. 첫 번째는 한나의 기도는 눈물의 기도였습니다.
10절을 보면,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우리가 아는 것처럼 한나가 이처럼 통곡하며 눈물로 기도하는 이유는 아들을 낳기 위한 기도였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어찌보면, 그동안 아들이 없어서 통곡하며 기도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사무엘이라는 아들은 기도를 통해서 낳은 아들이라는 증거입니다. 이처럼 부모가 자식을 위하여 흘리는 눈물을 하나님은 결코 외면치 않으시는 줄 믿습니다.
‘눈물의 기도로 기른 자식은 절대 망하지 않는다’ 라는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바로 성어거스틴의 어머니 모니카로부터 시작된 말입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자식을 위해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어머니가 있는데...
가톨릭에서는 8월 27일을 그녀의 경축일을 삼을 정도인데요. 바로 모니카라는 어머니입니다. 그녀는 마니교에 심취해 있는 아들 어거스틴을 위해서 무려 30년을 매일같이 눈물로 기도합니다. 총명하고 재주가 많고 공부를 잘했던 어거스틴은 17살 때 대도시 카르타고로 가서 유학을 하면서 유행과 향락에 빠지게 됩니다. 방황하는 어거스틴을 붙잡고 어머니는 날마다 눈물로 보냅니다.
결국은 그 아들이 주님께로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그래서 어거스틴의 ‘고백록’에 보면,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이처럼 자식을 위해 흘린 부모의 눈물은 너무도 값진 것입니다.
우리도 자식을 위해 우는 부모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무조건 울기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죠. 오늘 말씀을 보면, 한나는 어떻게 했습니까?
기도를 했습니다.
그래서 10절에도 보면,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라고 되어 있고,
11절도 ‘서원하여 이르되...’ 하면서 하나님께 한나가 기도하는 내용입니다.
또 12절에도 보면, “그가 여호와 앞에 오래 기도하는 동안에....”
15절에도 보면 뭐라고 합니까? “한나가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여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라 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니요 여호와 앞에 내 심정을 통한 것뿐이오니”
당시 제사장이었던 엘리 제사장이 보니까 어떤 여인이 낮에 성전에서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입술은 움직이는 것 같은데 소리는 안 들리고.. 꼼짝하지도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뭐라고 합니까?
14절을 보면, “네가 언제까지 취하여 있겠느냐 포도주를 끊으라”
그러니까 한나는 지금 오해까지 받았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자식이 없어서 집에서도 괄시받고, 괴로움과 상심이 큰데...
성전에까지 와서 위로받기는커녕 도리어 엘리제사장이 자신을 오해하니까 더욱 마음이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녀의 눈물의 기도는 계속 됩니다.
12절에도 보면 ‘오랫동안 기도했다’는 기사가 나옵니다. 그만큼 간절하고,
절실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2. 그래서 두 번째는 한나의 기도는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기도할 때 우리의 기도를 막는 장애물이 뭡니까?
낙심하고, 바쁘고, 피곤한 것입니다. 마귀는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서 우리로 하여금 기도시간을 갖지 못하게 합니다. 마귀는 우리의 마음에 낙심을 심어놓습니다. 또 바쁘거나 피곤하게 만들어서 대충기도하게 합니다. 사단은 우리가 오래기도하면 자신들이 패배할 것을 알기 때문에 우리의 기도가 길어지지 못하게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오래 기도했다’는 의미는 꼭 ‘시간’을 의미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만약에 잠깐 기도해도 응답해 주신다면, 우리는 오래 기도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데 한나는 오래 기도했다고 했습니다. 이 말은 응답을 바라는 간절함이 담겨있는 기도입니다. 지금 한나는 당시 제사장에게 술취한 여자취급까지 받으면서 계속 성전에 앉아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왜 이처럼 기도합니까? 간절하기 때문이죠. 그 안에 자식을 향한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간절함이란 사랑이고, 오래 기도한다는 것은 그만큼 사랑이 담겨있는 것입니다.
눅6:12을 보면, “이 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사실, 예수님을 밤이 새도록 기도하실 이유가 없습니다. 말씀 한마디로, 바람도 파도를 잔잔케 하시는 분이시고, 귀신는 내어 쫓는 분이시고, 병자들을 고치십니다. 구지, 힘들게 밤이 새도록 기도하실 이유가 전혀없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나오는 눅6:13절을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
무슨 말씀입니까? 예수님이 제자들을 선택하시는데 얼마나 신중하고, 중요하고, 간절하셨는지... 밤을 새며 기도하셨던 것입니다.
한나도 이러한 간절함과 절실함을 가지고 기도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이러한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는 줄 믿습니다.
3. 세 번째로 한나의 기도는 거룩한 기도였습니다.
지금 한나는 하나님께 서원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11절을 보면,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우리도 종종 기도할 때, 한나의 경우와는 다르지만 서원기도를 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하나님, 이번 일만 잘되면 뭐뭐뭐를 드리겠습니다.’
또는 ‘하나님, 다시한번 살려주시면 주님을 위해서 살겠습니다’
아니면, ‘하나님, 제가 건축헌금을 얼마를 드리겠습니다’
이런 종류의 서원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나의 서원기도는 어떻습니까? 보통 서원기도가 아니죠. ‘하나님이 나에게 아들을 주시면 다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라고 기도합니다. 그러면 어짜피 아들을 낳아도 다시 드린다고 했으니까 결국은 나한테는 없는 것이죠. 그러면 이것은 응답입니까 아닙니까...
그런데 이것이 사람이니까 별로 느낌이 안오는데요...
만약에 돈이였다면 어떨까요? ‘하나님, 저에게 돈이 없습니다. 10억만 주세요, 그러면 제가 하나님이 주신 10억 다시 하나님께 다 바치겠습니다’
지금 마치 이렇게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한나의 기도가 거룩한 기도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녀의 기도는 자신이 남편의 다른 부인인 브닌나 때문에 신경질이 나서,
‘나도 아들달라고...’ 하나님께 화풀이하듯 하는 기도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자신도 멋진 아들을 낳아서 그 아들 때문에 호강 좀 한번 해보자고 기도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녀의 기도는 거룩한 기도였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기도였습니다.
오늘 19절을 보세요? “그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여호와 앞에 경배하고 돌아가 라마의 자기 집에 이르니라”
그는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여호와 앞에 경배하고 돌아가는 거룩하고 경건한 삶을 사는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때문의 그녀의 서원기도는 거룩한 서원기도였음을 할 수 있습니다. 내 욕심을 채우기 위한 서원기도가 아니었습니다. 내가 아쉬워서 ‘하나님, 응답해 주시면... 이것 이것 드리겠습니다’ 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가 드리려고 하는 것이 왜 필요하겠습니까?
다 하나님의 것인데... 하나님은 우리의 거룩을 원하십니다.
거룩한 기도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한나의 기도를 보면서, 자녀의 형통을 소망하기를 바랍니다. 한나의 눈물, 한나의 간절한 기도, 한나의 거룩한 기도가 아들 사무엘을 형통케 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한나는 하나님이 주신 아들, 사무엘을 어떻게 합니까?
오늘 27-28절을 보면, 하나님이 주신 아들은 하나님께 맡깁니다.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내가 구하여 기도한 바를 여호와께서 내게 허락하신지라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하고 그가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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