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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 8장(20151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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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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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10일 16시 39분 46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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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 8장(20151211)
7장부터 아모스 선지자가 본 5가지 환상이 나옵니다.
황충, 불, 다림줄의 환상에 이어 아모스 8장에는 네 번째 환상인
‘여름 과일 한 광주리 환상’이 나옵니다.
오늘 1-2절을 보면, “주 여호와께서 내게 이와 같이 보이셨느니라 보라 여름 과일 한 광주리이니라 그가 말씀하시되 아모스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이르되 여름 과일 한 광주리니이다 하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 백성 이스라엘의 끝이 이르렀은즉 내가 다시는 그를 용서하지 아니하리니”
여름 실과 한 광주리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끝이 이르렀다고 말합니다.
이게 무슨말이냐면... ‘여름 과일’라는 히브리어 단어는 ‘케이츠’라는 단어입니다. 그런데 ‘끝’이라는 히브리어 단어는 ‘케츠’ 라는 단어를 씁니다.
그러니까 두단어가 발음과 표기가 비슷합니다.
중간에 히브리어 알파벳 요드라는 알파벳 하나가 차이나는데 결국, “네가 여름 과일, ‘케이츠’를 보느냐? 끝, ‘케츠’이 올 것이다.” 라고 한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재미있는 표현이면서도, 여기에는 아주 중요한 메시지가 담겨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여름과일은 1년 중에 마지막으로 추수하는 과일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여름 과일 한 광주리를 보여주시면서... ‘이제 이스라엘에게는 더 이상 기회가 없고 하나님께서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라는 심판의 집행을 알려주는 환상입니다. 오늘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께서 당신의 택한 백성 이스라엘을 심판하시려는 이유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두 가지의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인간을 향한 이유가 있고 두 번째는 하나님을 향한 이유가 있습니다.
일찍이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계명은 절대계명입니다.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마음과 힘과 뜻과 목숨을 다하여...’ 라는 말은 온전하고 절대적인 기준입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4말씀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떤 죄를 지었는지를 기록합니다. “가난한 자를 삼키며 땅의 힘없는 자를 망하게 하려는 자들아 이 말을 들으라”
1. 첫 번째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난한자와 힘없는 자들을 괴롭히고, 핍박하고, 착취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당시 우상숭배하는 자들의 모습이고,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셔서 약하고, 가난한 자들을 강하고, 부한자들이 도와주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짐승처럼, 하나님을 알지못하는 자처럼 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2. 두 번째, 거짓과 부정을 일삼는 모습입니다.
5절 뒷부분을 보면, “...에바를 작게 하고 세겔을 크게 하여 거짓 저울로 속이며”
이어지는 6절도 보면, “은으로 힘없는 자를 사며 신 한 켤레로 가난한 자를 사며 찌꺼기 밀을 팔자 하는도다”
에바라는 곡식을 담아 파는 그릇이 있었는데 이것은 작게 만들고 돈을 받을 때 쓰는 단위인 세겔은 크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무슨 말이냐면...
쌀 한 되에 1000원이면 쌀을 담는 그릇은 작게 만들고 돈은 1000원 200원으로 더 받는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양을 속일 뿐만 아니라, 질도 속입니다.
밀을 팔면 순수 밀만 넣어서 팔아야 되는데 거기다 껍데기도 집어넣고 불순물도 집어넣는 것입니다. 이런 밀을 ‘잿밀’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백성들이 정직을 생명으로 여겨야 하는데... 서로 속이고, 속고하는 사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가진자들이 더욱 그랬습니다.
3. 세 번째는 하나님은 향한 죄입니다.
5절을 보면, “너희가 이르기를 월삭이 언제 지나서 우리가 곡식을 팔며 안식일이 언제 지나서 우리가 밀을 내게 할꼬...”
여기서 말하는 ‘월삭’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매월 첫째날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말합니다. 매월 첫째 날이 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난달의 모든지은 죄를 용서받고 또 앞으로 올 달에 하나님의 은혜를 얻기 위해서 번제를 드렸습니다. 번제를 드리고 또 그날은 노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하루를 쉬셨고 또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건져내신 것을 기념하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일주일에 하루는 쉬는 날입니다. 그날은 쉬어도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고 먹을 양식을 책임져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월삭과 안식일을 복된 날로 여기지 않고, 노동을 못해서 돈 못 버는 날로 여기는 것입니다. 그
그래서 안식일과 월삭때 제사를 드리기는 하지만 속으로는, “안식일이 왜 이렇게 빨리 돌아오지, 월삭이 왜 이렇게 빨리 돌아오지...” 하면서 “월삭이 빨리 지나가야 나가서 곡식을 팔고, 안식일이 빨리 지나가야 밀을 팔아서 돈을 벌 수 있는데…” 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안식일과 월삭을 귀찮아 한 것입니다. 도리어 이날 장사를 하거나 돈을 벌었다면 더 좋은텐데...
하면서 은근히 하나님의 율법을 비난하고, 하나님의 정하신 제사를 업신여겼던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이 어떻게 심판하신다고 하십니까? 이어지는 7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야곱의 영광을 두고 맹세하시되 내가 그들의 모든 행위를 절대로 잊지 아니하리라 하셨나니”
‘야곱의 영광’이라는 말은 하나님 자신을 가리켜서 하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맹세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면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첫째, 인간에게 나타나는 것이 있고 둘째, 하나님으로부터 나타나는 것이 있습니다.
그러면 첫 번째로 인간의 측면에서 나타나는 것이 뭐냐면...
인간은 슬픔에 빠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10절을 보면, “너희 절기를 애통으로, 너희 모든 노래를 애곡으로 변하게 하며 모든 사람에게 굵은 베로 허리를 동이게 하며 모든 머리를 대머리가 되게 하며 독자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애통하듯 하게 하며 결국은 곤고한 날과 같게 하리라”
절기는 원래 축제의 날입니다. 그런데 모든 즐거워해야 될 날이 애통하는 날이 되고 기뻐해야 될 날이 슬퍼하는 날이 되며 즐거운 노래가 슬픔의 노래로 바뀌게 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의 측면에서보면, 하나님은 침묵하십니다.
인간이 죄를 지으면 하나님께서는 한 말씀도 하지 않으십니다.
오늘 11절을 보면,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인간은 절대 육의 양식인, 빵만 먹고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인간은 영적인 존재이기에 반드시 영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 우리의 영혼이 공허해지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말씀을 듣지 못하는 기갈이 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침묵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12절을 보면, “사람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북쪽에서 동쪽까지 비틀거리며 여호와의 말씀을 구하려고 돌아다녀도 얻지 못하리니” 어디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언제나 이처럼, 새벽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고,
또 내가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로 말씀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말씀을 듣고, 읽을 수 있는 것이 복인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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