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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2장(20151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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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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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05일 12시 56분 50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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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2장(20151204)
우리가 어제부터 소선지서 3번째 책인 아모스서를 읽었습니다.
어제 1장 1절에 기록된 것처럼, 아모스는 당시 제사장도 아니요, 선지자도 아니었습니다. 드고아에 사는 목자요, 또 나중에 7장에 보면, 뽕나무를 재배하던 자라고 나옵니다. 한마디로 아모스는 지극히 평범한 농부였다는 것입니다. 분명 당시 걸출한 제사장들도 많고, 선지자들도 많았을텐데 왜 하나님은 구지 평범한 농부를 세우셔서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장차 임할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말씀을 예고하셨을까요?
특별히 그는 남유다 사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왕국 이스라엘을 향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깊은 뜻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아모스가 활동했던 시대를 보면, 당시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이 얼마나 영적으로 타락하고, 게을렀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도무지 그들을 사용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지금도 동일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유명한 목사님들을 통해서만 일을 하고, 특별한 자격과 은사를 가진 자들을 통해서만 하나님의 일을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아모스처럼 평범한 농부일지라도, 믿음으로 견고히 서있고, 말씀으로 충만한 자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복음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줄 믿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평범한 저와 여러분들의 기도와 사랑의 수고와 믿음의 헌신을 통해서 우리가 가정과 일터와 이 지역가운데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이루어 가고 계신 줄 믿습니다.
특별히 어제 1장에서는 하나님은 이스라엘만 심판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온 세상의 심판주이심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주변에 있는 6나라에 대한 심판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다메섹을 시작으로 가사, 두로, 에돔, 암몬 그리고 오늘 2장 1-3절까지에 나오는 모압이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들이 비록 이방 나라들이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나라들이고,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을 괴롭히는 나라들이었지만, 하나님은 그들에게도 처음에는 은혜를 베풀어주셨습니다. 돌아올 기회를 주시고, 기다려주셨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자신들의 죄를 회개치 않아,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은 심판하실 때, 그냥 심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분명한 기준이 있습니다. ‘그들의 서너가지 죄로 인하여...’ 라고 했습니다. 그들의 죄가 가득하여 심판의 잔이 가득찼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심판을 하실 때, 그들이 가장 믿고, 가장 의지하고, 가장 안전하고, 가장 힘있다고 생각했던 궁궐을 가장 먼저 다 불태워버렸습니다. 한마디로 힘이 많으니까 다른 사람들을 압제하고 괴롭힌 것이죠.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의 가장 믿고 신뢰하는 가장 힘이 있다고 생각하는 곳을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방나라들이 그처럼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말씀을 들으면서... 아마도 속이 시원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당연하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분명 공의의 하나님이신데...
더욱이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시고,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을 이처럼 괴롭히고, 하나님의 자녀들을 이처럼 괄시하고 무시하는 저 이방나라들을 하나님이 그냥 두신다면 정말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 아시시죠.
그런데 오늘 2장 보면, 하나님은 이방나라에게만 공의의 하나님이 아니라,
남유다와 북왕국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공의의 하나님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오늘 4-5절은 남유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이 나오고,
6-16절까지는 북왕국 이스라엘에 내리시는 심판의 말씀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에게도 하나님은 이방나라들에게 하신 말씀처럼 똑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4절 보면,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유다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여호와의 율법을 멸시하며 그 율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그의 조상들이 따라가던 거짓 것에 미혹되었음이라”
또 6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스라엘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은을 받고 의인을 팔며 신 한 켤레를 받고 가난한 자를 팔며”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참으로 안타까운 것이 있습니다. 지금 이방나라들과 이스라엘의 모습을 보면,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아니 도리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택함받고, 또한 하나님이 주신 율법을 가지고 있는 자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없는 이방민족들처럼 똑같이 했다는 것은 더 큰 죄를 저지른 것입니다. 세상 법정에서도 과실치사와 계획범죄는 완전히 형량이 다릅니다. 한마디로 모르고 저지른 죄와 알고도 저지른 죄의 무게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지금 남북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이 행한 일들이 죄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죄책감없이, 여기서 서너가지 죄라는 것은 계속 그 죄를 반복하고 또 반복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4절을 다시한번 보면,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유다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여호와의 율법을 멸시하며 그 율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그의 조상들이 따라가던 거짓 것에 미혹되었음이라”
결국 하나님이 어떻게 하십니까? 5절을 보면, “내가 유다에 불을 보내리니 예루살렘의 궁궐들을 사르리라”
이방 나라들에게 하신 방법대로 똑같이 심판하십니다.
그런데 북왕국 이스라엘은 어땠을까요? 그들의 죄는 도무지 그들의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죄를 짓고 있었습니다.
6절을 다시한번 보면,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스라엘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은을 받고 의인을 팔며 신 한 켤레를 받고 가난한 자를 팔며”
‘신 한 켤레를 받고 가난한 자를 판다’는 말이 무슨 말일까요?
돈 때문에 정의도 팔고, 돈 때문에 양심을 팔고, 돈 때문에 가정도 팔고, 심지어는 돈 때문에 신앙마저도 팔아먹는 맘몬이 우상이 되어버린 모습을 이야기합니다.
이어지는 7절을 보면, “힘 없는 자의 머리를 티끌 먼지 속에 발로 밟고 연약한 자의 길을 굽게 하며 아버지와 아들이 한 젊은 여인에게 다녀서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며” 도저히 하나님의 백성들,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있는 자들이라고 말할 수가 없는 죄를 저지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이 어떻게 심판하십니까? 14-16절을 보면,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사랑의 하나님도 생각하지만, 두렵고 떨림으로 공의의 하나님 앞에 서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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