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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엘3장(20151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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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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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03일 10시 41분 59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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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엘3장(20151202)
요엘서는 3장 밖에 안되는 아주 짧은 선지서입니다. 언뜻 읽으면 쉬운 것 같으면서도 또 자세히 그 의미를 묵상하면서 읽어보면 결코 쉽지 않은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특별히 요엘서가 어려운 이유는 1장에서도 말씀을 드렸듯이, 요엘 선지자가 과연 어떤 사람이고, 또 그가 활동했던 시기가 언제인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기록을 적은 책이 있는데, 그 책이 어느 시대, 어떤 왕때 쓰여졌는지를 안다면... 그 내용을 금방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의 예언서들은 말 그대로 장차 일어날 일들에 대한 예언의 말씀들입니다. 많은 상징과 비유로... 때로는 뭔가를 예표하는... 기록들이기에 이해하기 난해한 부분들이 많습니다.
말씀드렸듯이, 요엘서를 B.C. 800년경에 기록되었다는 ‘전기 기록설’을 따르게 되면, 앞에서 계속 이야기했던 여호와의 날, 즉 하나님의 심판의 날이 바벨론의 침공으로 인한 이스라엘의 멸망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고,
또 ‘후기 기록설’인 B.C. 400년경으로 기록연대를 치면, 그 하나님의 심판은 바벨론 포로기 이후 고국으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잘 살다가 A.D. 70년 경에 로마제국을 통한 심판을 말하게 됩니다.
역사적으로 A.D. 70년 이스라엘이 어떻게 됩니까? 로마의 티투스(Titus) 장군이 예루살렘을 침공하여 100만 명 이상의 이스라엘 백성을 살육당하고, 남은 사람들은 포로로 잡아가고, 성전은 돌 위에 돌 하나 남지않게 완전히 파괴됨으로 성경에서 말한 여호와의 날의 심판과 재앙이 그대로 실현이 됩니다.
그런데 B.C. 9세기이든 5세기이든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요엘 선지자는 장차 하나님의 심판의 날이 임하기 전에 준비하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메뚜기 재앙은 장차 ‘그 날’에 있을 하나님의 심판과 재앙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가 선포한 말씀은 다른 것이 없습니다. 오직 한가지입니다.
‘여호와께로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여호와께 돌아오면 은혜로우시고, 자비로우시고, 노하기를 더디하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실 뿐만 아니라 그 뒤에 큰 복을 내리시는데...
2장 23절에 뭐라고 했습니까? “시온의 자녀들아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그가 너희를 위하여 비를 내리시되 이른 비를 너희에게 적당하게 주시리니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예전과 같을 것이라”
이전처럼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적당히 내려주셔서 회복시켜주시고, 마당에는 밀이 가득하고 독에는 새 포도주와 기름이 넘치게 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육적인 복, 세상적인 복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진정으로 약속하신 복은 영적인 복이었습니다.
2장 28절에 보면,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하면서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그 때에 내가 또 내 영을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하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정말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서 약 400-500년 가까운 때를 그러한 육적인 복과 영적인 복을 누리면서 살게 됩니다.
특별히 영적인 복은 신약에 와서 오순절 성령강림사건을 통해 증명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요엘 3장에서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아멘으로 믿고, 하나님께 돌아온 자들에게 이러한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육적인, 영적인 복과 함께...
또 한가지 실현되는 것이 있는데, ‘여호사밧 골짜기의 심판’이 있을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12절을 보시면, “민족들은 일어나서 여호사밧 골짜기로 올라올지어다 내가 거기에 앉아서 사면의 민족들을 다 심판하리로다.”
과연, 12절에서 말하는 모든 민족들을 심판하는 여호사밧 골짜기의 심판이란 어떤 심판을 말하는 것일까요? 오늘 2절을 보면 더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내가 만국을 모아 데리고 여호사밧 골짜기에 내려가서 내 백성 곧 내 기업인 이스라엘을 위하여 거기에서 그들을 심문하리니 이는 그들이 이스라엘을 나라들 가운데에 흩어 버리고 나의 땅을 나누었음이며”
한마디로,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들을 괴롭히고, 흩어지게 하고, 멸망시킨 모든 나라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이어지는 14절을 보면, “사람이 많음이여, 심판의 골짜기에 사람이 많음이여, 심판의 골짜기에 여호와의 날이 가까움이로다”
이처럼 하나님의 심판의 날에는 모든 이방나라들, 특별히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을 힘들게 했던 자들을 반드시 심판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어떻게 심판하시냐면... 16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부르짖고 예루살렘에서 목소리를 내시리니 하늘과 땅이 진동하리로다...”
마치 하늘과 땅이 진동하듯 하나님의 어마어마한 목소리를 내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16절에 이어지는 말씀을 보면, 뭐라고 하십니까? “...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의 피난처, 이스라엘 자손의 산성이 되시리로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하나님은 피난처가 되시고, 산성이 되신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닙니다. 모든 이방나라들을 심판하시고, 심문하시는 하나님은 오늘 16절-21절 보면, 택한 백성들에게는 놀라운 구원을 다시금 약속하십니다.
17절을 보면, 구원받은 백성은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시고,
18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완전한 만족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20절에는 또한 영생하는 생명을 주신다고 약속하십니다.
21절에는 영원히 함께 하시겠다는 임마누엘의 복을 말씀하십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무시무시한 심판의 하나님이시지만, 택한 백성들을 향해서는 언제나 한없이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줄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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