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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아9장(2015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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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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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23일 06시 38분 44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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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아9장(20151123)
오늘 호세아서 9장은 4장부터 14장까지 나오는 9편의 설교중에 5번째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오늘 말씀은 9편의 설교 중에서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난해한 말씀이라고 주경학자들을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읽을 때는 그 내용이 그 내용 같고... 계속 반복되는 것 같죠.
오늘 9장의 핵심 내용은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에도 불구하고, 우상숭배에 빠져있는 북왕국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예언입니다.
오늘 특별히 7절을 보면, ‘형벌의 날, 보응의 날’이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형벌의 날이 이르렀고 보응의 날이 온 것을 이스라엘이 알지라 선지자가 어리석었고 신에 감동하는 자가 미쳤나니 이는 네 죄악이 많고 네 원한이 큼이니라”
한마디로, 하나님이 심판하시는 날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날에 대한 말씀은 예언서에 자주 등장하는 표현인데요. 아니, 거의 모든 예언서에 등장하는 표현입니다. 이것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은 반드시 ‘심판하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의 가장 큰 주제 중에 하나가 뭐나면?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입니다.
여러분, 심판이 있어야 구원이 있는 것입니다. 구원이 왜 필요합니까? 심판받을 수 밖에 없는 인생들을 하나님이 건지셔서 심판을 면하게 하시는 것이 구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은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심판의 날을 볼때마다, 그 날이 하나님의 택함받은 백성들에게는 구원의 날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런데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날이 하나님의 심판의 날아요, 하나님이 정하신 형벌의 날, 보응의 날인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1절을 보면, “이스라엘아 너는 이방 사람처럼 기뻐 뛰놀지 말라 네가 음행하여 네 하나님을 떠나고 각 타작 마당에서 음행의 값을 좋아하였느니라“
지금 타작 마당에서 ‘음행의 값을 좋아하였다’는 말은 당시의 바알신은 농경의 신이었습니다. 때문에 풍성한 추수에 대해서 이방인들과 함께 바알에게 감사하면서 바알을 위한 성대한 축제를 거행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 모습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천지만물을 만드시고, 주관하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은 지금도 여전히 바람과 비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이시고, 적절한 햇빛을 주셔서 곡식들이 잘 자라게 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입니다. 그런데 그 은혜를 모르고 다른 것에 감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주일날도 감사에 대한 말씀을 드렸는데요... 하나님은 우리가 감사할 때, 또 다른 감사의 조건들을 베풀어주십니다. 그러나 감사하지 않을 때, 또 엉뚱한 곳에서 감사할 때... 어떻게 하십니까? 이어지는 2절을 보면, “타작 마당이나 술틀이 그들을 기르지 못할 것이며 새 포도주도 떨어질 것이요”
이어지는 3절을 보면, “그들은 여호와의 땅에 거주하지 못하며 에브라임은 애굽으로 다시 가고 앗수르에서 더러운 것을 먹을 것이니라”
이것이 감사하는 자와 감사하지 않는 자의 결과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바알에게 감사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더 이상 하나님의 약속의 땅에 머물 자격이 없다라고 하시면서... 그 땅에서 추방하시기로 작정하신 것입니다.
또한 이어지는 4절도 보면, “그들은 여호와께 포도주를 부어 드리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바도 되지 못할 것이라 그들의 제물은 애곡하는 자의 떡과 같아서 그것을 먹는 자는 더러워지나니 그들의 떡은 자기의 먹기에만 소용될 뿐이라 여호와의 집에 드릴 것이 아님이니라”
이제 그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모든 제사도 중단시키신다는 것입니다. 이쯤되면 이스라엘 백성들과 하나님과의 관계는 남남이 되고, 원수가 되는 것이죠.
왜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지경까지 갔을까요?
원래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이렇지 않았습니다.
10절을 보시면, “옛적에 내가 이스라엘을 만나기를 광야에서 포도를 만남 같이 하였으며 너희 조상들을 보기를 무화과나무에서 처음 맺힌 첫 열매를 봄 같이 하였거늘 그들이 바알브올에 가서 부끄러운 우상에게 몸을 드림으로 저희가 사랑하는 우상 같이 가증하여졌도다”
그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과 하나님의 만남과 관계는 마치 광야에서 포도를 만남같았다고 표현했습니다. 여러분, 광야에서는 포도를 재배할 수가 없습니다. 그 척박한 땅에는 포도가 날 수가 없습니다. 도저히 광야에서 난 포도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포도는 정말 기름진 땅에서 길러야 좋은 포도열매를 맺게 됩니다. 그런데 간혹 광야에도 포도가 자라는 곳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포도를 보면, 사람들은 탄성을 지르고, 얼마나 기뻐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마치 광야에서 싱싱한 포도를 발견한 것같은 기쁨의 만남이 바로 이스라엘백성들과 하나님과의 만남이었다는 것입니다. 무화과도 마찬가지입니다. 무화과나무를 심었는데, 처음 열매를 맺었습니다. 그 첫열매를 바라보는 농부의 마음이 어떨까요? 이루 다 표현할 수 없죠.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바라볼 때,
또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라볼 때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10절에 이어지는 말씀을 보면 뭐라고 합니까?
“... 저희가 사랑하는 우상 같이 가증하여졌도다”
가증한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왜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들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비틀어졌을까요? 도무지 해결할 방법이 없습니다. 한마디로 형벌의 날, 보응의 날만 받아놓고 있습니다. 우리가 오늘 말씀을 통해서,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뭔가를 잊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1. 첫 번째, 그들은 모든 수확의 열매가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잊었습니다.
그래서 일찍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절기를 정하게 하시고, 절기를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그 절기에 하나님 주신 수확물에 대한 감사를 올려드리게 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절기를 소홀히 여긴 것입니다. 절기는 다른 말로하면 예배입니다. 예배를 소홀히 여기고, 예배를 등하시하니까 나중에는 왜 예배를 드리는지, 무엇 때문에 드리는지를... 잊은 것이죠. 그리고 어느날 보니까 자신들이 우상의 제단 앞에서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늦었죠. 이미 하나님의 심판에 코앞에 다가온 때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은혜에 날마다 감사하며 영광돌려야 할 줄 믿습니다.
2. 두 번째, 그들은 역사의 교훈을 잊었습니다.
오늘 호세아 9장에는 역사의 교훈이 있는 3군데의 장소가 나옵니다.
하나는 9절에 나오는 기브아이고, 두 번째는 10절에 나오는 바알브올이고,
세 번째는 15절에 나오는 길갈입니다.
이 지역들은 이스라엘 역사속에서 아주 상징적인 장소들입니다.
‘기브아’는 삿19-20장에 보면, 이스라엘의 영적인 타락을 상징하는 장소입니다. ‘바알브올’은 ‘브올 지방의 바알신’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모압의 도시 이름이기도 합니다. 민수기 25장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40년을 방황하다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직전 모압 여인의 미인계에 걸려 넘어지게 된 장소입니다.
‘길갈’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가장 처음에 머무른 땅입니다. 여기서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제사를 지냈고 칼을 만들어 애굽에서 나온 남자 중에 할례받지 못한 사람 모두에게 할례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땅의 이름을 길갈이라고 지었습니다. ‘애굽의 수치가 굴러가게 하였다’ 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수치가 굴러갔던 이 자리를 바알 숭배의 중심지로 만든 것입니다.
여러분, 말씀을 모르면 이런 것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에게 말씀을 가르치지 않고, 하나님의 역사를 가르치지 않으면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마지막 17절을 보면, “그들이 듣지 아니하므로 내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시리니 그들이 여러 나라 가운데에 떠도는 자가 되리라.”
‘그들이 듣지 아니하므로...’ 이것은 자기들이 듣지 않았다는 말도 되지만,
그들의 부모가 자녀들에게, 영적인 지도자들이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지 않았다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저와 여러분들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책임과 의무가 있는 줄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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