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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아7장(2015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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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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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21일 11시 55분 49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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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아7장(20151120)
호세아서의 전체 주제는 말씀드린 것처럼, ‘하나님의 심판과 사랑’입니다.
특별히 4장부터 마지막 14장까지는 호세아의 9편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심판과 은혜를 반복적으로 기록합니다.
첫번째 설교는 4:1절-5:4절까지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타락의 첫 번째 원인제공자들이 제사장들, 종교지도자들의 타락이었음을 지적했습니다.
두 번째 설교는 5:5절-6:3절까지는 우상숭배에 대한 경고의 내용이 나오고, 이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이 나왔습니다. 특별히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까닭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그 영적인 무지는 서서히 이스라엘을 좀먹게하고, 썩어지게 하고, 결국 그것은 교만으로 이어지고, 하나님이 아닌 우상앞으로 나아가게 했다고 했습니다.
세 번째 설교는 6:4-7:7절까지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향한 인애를 잃어버림으로써 오는 악한 결과를 말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 설교는 7:8-8장 마지막 절까지입니다. 네 번째 설교의 핵심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향한 인애를 잃어버린 이유가 ‘영적무지’ 때문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이스라엘 백성의 무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분석해주고 계십니다.
9절을 보면, “이방인들이 그의 힘을 삼켰으나 알지 못하고 백발이 무성할지라도 알지 못하는도다”
알지 못한다는 것과 깨닫지 못한다는 말을 모두 한자로 바꾸면 무지입니다. 그러니까 이스라엘 백성의 문제가 무지라는 것이 두 번이나 강조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세 가지에 대해서 무지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무엇을 진실로 원하시는지에 대해서 무지했습니다.
6장 6절에 나왔죠.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
하나님께서 정말 원하시는 것은 제사도 아니고 번제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인애를 원하시고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는 것을 원하십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그들의 악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시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무지했습니다.
7장 2절을 보면, “내가 모든 악을 기억하였음을 그들이 마음에 생각하지 아니하거니와 이제 그들의 행위가 그들을 에워싸고 내 얼굴 앞에 있도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지식이 없는 존재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지식도 있으시고 의지와 감정도 있으신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전지하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행한 악도 다 알고 계시고 우리가 행한 선도 다 알고 계시며... 혹이나 하나님은 우리가 악을 저질러도 모르척 해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런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것입니다.
셋째, “자신들의 실상”이 어떤지에 관하여 무지했습니다.
자신의 현실이 어떤지를 모른다는 것입니다. 이방인들이 그들의 재물과 힘을 다 빼앗아 가서 이제는 힘없는 존재가 되었음에도 아직 힘이 왕성한 청년인 줄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7장에서는 하나님이 이렇게 무지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깨우쳐주시는데, 아주 쉬운 예화를 들어서 가르쳐주십니다.
호세아서에는 무려 16가지 종류의 예화가 등장을 하는데요. 오늘 7장에서는 4가지 중요한 예화가 나옵니다. 이 예화들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의 영적인 실상이 어떠한지를 깨우쳐 주시는 것입니다.
1. 첫 번째 예화가 “뜨거운 화덕”예화입니다.
4-5절을 보면, “그들은 다 간음하는 자라 과자 만드는 자에 의해 달궈진 화덕과 같도다 그가 반죽을 뭉침으로 발효되기까지만 불 일으키기를 그칠 뿐이니라 우리 왕의 날에 지도자들은 술의 뜨거움으로 병이 나며 왕은 오만한 자들과 더불어 악수하는도다”
여러분 사람이 아주 차가운 것 보다는 뜨거운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뜨거운 것도 좋은 열정으로 뜨거운 것은 좋은 일이지만 나쁜 열정으로 뜨거운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나쁜 열정으로 뜨거웠습니다.
4절을 보면, “그들은 다 간음하는 자라 과자 만드는 자에 의해 달궈진 화덕과 같도다 그가 반죽을 뭉침으로 발효되기까지만 불 일으키기를 그칠 뿐이니라”
이어지는 5절을 보면, “우리 왕의 날에 지도자들은 술의 뜨거움으로 병이 나며 왕은 오만한 자들과 더불어 악수하는도다”
한마디로 정욕으로 뜨거웠고, 술로 뜨거웠습니다. 또 7절을 보면, 세상의 권력을 취하고자하는 야욕으로 뜨거웠습니다.
2. 두번째, 이스라엘은 “뒤집지 않은 전병”과 같았습니다.
8절에 나옵니다. “에브라임이 여러 민족 가운데에 혼합되니 그는 곧 뒤집지 않은 전병이로다”
왜 이스라엘을 뒤집지 않은 전병이라고 비유하셨을까요?
여러분 전병은 우리말로 하면 빈대떡입니다. 빈대떡을 부치려면 아래쪽이 다 익으면 주걱을 넣어 뒤집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바깥쪽도 익어서 맛있는 빈대떡이 됩니다. 그런데 한쪽만 익으면 먹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라고 하는 빈대떡은 앞만 익고 뒤는 설익어서 먹을 수도 없고 어떤 곳에도 쓸모가 없는 빈대떡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익은 부분과 익지 않은 부분이 혼합이 되면 먹을 수가 없는 전병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호세아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의 혼합 종교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쓸모없고 먹을 수 없는 뒤집지 않는 전병과 같았습니다.
3. 세번째, 이스라엘은 “어리석은 비둘기”와 같았습니다.
11-12절을 보면, “에브라임은 어리석은 비둘기 같이 지혜가 없어서 애굽을 향하여 부르짖으며 앗수르로 가는도다 그들이 갈 때에 내가 나의 그물을 그 위에 쳐서 공중의 새처럼 떨어뜨리고 전에 그 회중에 들려 준 대로 그들을 징계하리라”
원래 비둘기는 원래 어리석지 않습니다. 비둘기는 편지를 전달할 수 있을 정도로 방향성이 뛰어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비둘기는 아주 어리석어서 동쪽으로 날아가라고 하면 서쪽로 가고 남쪽으로 날아가라고 하면 북쪽으로 가는 것입니다. 방향감각이 혼돈되어서 우왕좌왕하다가 앗수르로 날아가다 제물과 나라를 빼앗기고 애굽으로 날아가다가 조롱과 망신을 당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왜 이스라엘이라는 비둘기가 이렇게 되었느냐면... 하나님께서 하늘에 그물을 쳐놓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로 날아가면 하나님께서 그물도 치우시고 축복해주시는데 이 어리석은 비둘기는 올바른 방향만 쏙 빼놓고 잘못된 방향으로 날아가더라는 것입니다.
4. 네번째, 이스라엘은 “속이는 활”과 같았습니다.
16절을 보면, “그들은 돌아오나 높으신 자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니 속이는 활과 같으며 그들의 지도자들은 그 혀의 거친 말로 말미암아 칼에 엎드러지리니 이것이 애굽 땅에서 조롱거리가 되리라”
속이는 활이라는 것은 구부러진 화살입니다. 화살이 구부러지면 아무리 대한쏴도 바로 날아가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무리 성경을 통해 올바른 말씀을 가르쳐주셔도 사람의 마음이 구부러지면 말씀을 받아들일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다시한번 하나님의 탄식의 소리를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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