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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아3장(2015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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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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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17일 10시 46분 40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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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아3장(20151116)
오늘 호세아 3장의 내용은 노예가 되어 있어버린 아내 고멜을 호세아가 돈을 지불하고 사오는 장면이 나옵니다. 여기서 ‘구속’이라는 단어가 나오게 됩니다.
1,2장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지금 호세아의 아내인 고멜은 우상숭배에 빠져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상징한다고 했습니다. 마치 남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남자를 만나고 다니는 고멜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이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겨야 하는데, 바알을 같이 섬기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북왕국 이스라엘은 여호와 바알종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 중에 하나가 예루살렘 성전으로 내려갈 수 없던 북왕국 백성들이 이미 만들어져있던 바알의 제단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여호와 바알종교, 혼합종교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왜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처럼, 바알을 섬기게 되었는지를 설명합니다.
1절을 보시면,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이 다른 신을 섬기고 건포도 과자를 즐길지라도 여호와가 그들을 사랑하나니 너는 또 가서 타인의 사랑을 받아 음녀가 된 그 여자를 사랑하라 하시기로”
여기에 보니까 이스라엘 자손들이 ‘건포도와 과자를 즐겼다’ 라는 말이 나옵니다. 건포도와 과자는 뭘 상징할까요? 달콤하잖아요. 맛있죠. 마치 우상숭배가 이렇다는 것입니다. 그냥 떡보다 건포도가 들어가면 떡이 더 맛있죠.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숭배에 빠진 이유가 바로 이 건포도 떡 얻어먹는 재미에 빠졌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그런가보다... 했는데... 나중에는 어떻게 됩니까? 결국은 고멜이 이 남자, 저 남자 따라다니고, 만나다가 비참한 신세가 되었습니다. 노예 시장에 팔려나오는 신세가 된 것입니다. 당시 노예는 스스로의 힘으로는 결코 노예 상태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호세아에게 고멜에게로 가서 그를 돈을 주고 사라고 말씀하십니다.
1. 그래서 첫 번째로 우리는 호세아의 사랑을 보면서 하나님의 구속의 사랑을 알게 됩니다.
2절 보면, “내가 은 열다섯 개와 보리 한 호멜 반으로 나를 위하여 그를 사고”
지금 자기 아내가 노예가 되어 있어서 돈을 주고 다시 사온 것입니다.
기가막힐 노릇이죠. 여기서 ‘구속’이라는 단어가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는 대게 구속하면, 구속(拘束) ‘잡을 구, 묶을 속’ 자를 생각합니다.
그래서 ‘범인이 구속되었다’ 라고 할 때의 구속을 생각합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말하는 ‘구속’은 한문이 다릅니다. ‘건질 구 바칠 속’입니다.
그래서 ‘제물이나 물질을 바쳐서 건져냈다’는 의미의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원래 노예시장에서 쓰는 단어였습니다. 돈을 주고 노예를 사가지고, 그를 노예의 신분에서 자유인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당시 그리스도인들이 자신들의 돈을 털어서 당시의 수많은 노예들이 이처럼 사서, 그들에게 자유를 주었습니다. 복음을 접해보니까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했는데... 짐승처럼 사람을 대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들의 돈을 주고 노예들을 사서 그들에게 자유를 주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구속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우리를 구속했다는 말은, 예수님이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의 죄의 대가를 지불하셔서 죄의 노예요, 죄의 종노릇하던 우리를... 의의 노예로, 하나님의 종으로 만드셨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자유를 주신 것이죠.
당시 고멜을 그의 남편인 호세아가 돈을 지불하고 사와서 구속한 것처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속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고멜을 향한 호세아의 사랑을 보면서, 하나님의 구속의 사랑을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전에도 한번 말씀드렸는데요. 당시 사람들이 노예가 되는 이유는 대체로
3가지였습니다. 첫째, 전쟁에 져서 포로가 된 경우입니다. 쇠사슬로 다 묶어서 끌고 와 노예 시장에서 파는 겁니다. 둘째, 부모가 노예이기 때문에 태어나면서부터 노예로 태어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셋째, 본인이 방탕해서 빚을 지고 이 빚을 갚을 수가 없어서 노예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멜의 경우는 세 번째입니다. 방탕해서 빚을 지게 되고 빚을 갚을 수 없으니까 노예가 된 것입니다.
호세아는 고멜이 본래 자기 아내임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은 내 아내니까 데려가겠다고 하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고멜이 빚을 졌기 때문에 당신이 남편이라도 돈을 내고 가져가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호세아는 은 열다섯 개에 보리 한 호멜 반을 주고 고멜을 삽니다.
호세아는 본래 고멜이 자기 아내이지만 돈을 주고 다시 샀습니다. 이것이 바로 “구속”인 것입니다.
2. 두 번째로 우리는 호세아의 사랑을 보면서 하나님의 사랑 강권적인 사랑을 보게 됩니다.
우리를 구속하신 하나님께서는 이제 우리에게 바로 살라고 명령을 하십니다. 이전에는 호세아가 고멜에게 구애를 하고 매달렸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호세아가 매달리지 않고 명령을 합니다. 호세아가 왜 명령을 하냐면...
고멜을 노예시장에서 샀기 때문입니다. 돈 주고 샀기 때문에 이제는 고멜의 법적 주인이 된 것입니다. 명령할 수 있는 주인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3절을 보면 호세아가 고멜에게 뭐라고 합니까?
“그에게 이르기를 너는 많은 날 동안 나와 함께 지내고 음행하지 말며 다른 남자를 따르지 말라 나도 네게 그리하리라 하였노라”
호세아가 고멜을 향해서 한 명령 가운데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과 교제하며 다른 우상을 따르지 말고 하나님의 소유가 되어 하나님을 바라보고 살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에 대해서 명령권을 가지는 분입니다. 물론 창조하셨기 때문에 명령권을 가지시지만 우리를 구원해주셨기 때문에 명령권을 갖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피 값으로 우리를 사셔서 우리의 합법적인 주인이시기 때문에 우리를 향해서 명령할 수 있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왜 나에게 명령하느냐 나는 명령받기 싫다고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의 주인이시기 때문에 명령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고전6:19-20을 보면,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3. 세 번째, 하나님의 사랑을 보상적인 사랑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3절 뒷부분에 보면 ‘나도 네게 그리하리라’ 라는 말이 나옵니다. 호세아는 아내, 고멜에게 명령만 하지 않습니다.
‘내가 너에게 정절을 요구하지만 나도 너에게 정절을 지키겠다’ 약속입니다.
나도 남편으로서 너에 대한 정절의 의무를 다하고, 너를 사랑하고, 너와 교제하고, 너를 떠나지 않고, 너만 사랑하며 살겠다고 다짐하는 것입니다.
사실, 호세아가 고멜에게 이런 말 필요도 없죠. 그러나 하나님은 언제나 인격적이십니다. 다시금 죄짓지 않은 아내처럼 대우해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마지막 5절을 보게 되면, 중요한 두 개의 단어가 나옵니다.
5절을 보시면, “그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돌아와서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와 그들의 왕 다윗을 찾고 마지막 날에는 여호와를 경외하므로 여호와와 그의 은총으로 나아가리라”
경외와 은총이라는 단어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함을 얻은 하나님의 백성은 여호와를 “경외”해야 합니다. 경외라고 하는 말은 단순히 무서워하거나 존경만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존경하면서도 사랑하고 두려워하면서도 가까이하는 것이 경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은총을 베푸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보상적인 사랑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보상적인 사랑을 1차원적인, 또는 유치한 사랑으로 여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 인간들을 향한 하나님의 배려입니다. 여러분 보상이 없어보세요... 할 것같아요...
예를 들어서 건포도 넣은 떡이 맛있는데... 아무 맛없는 떡을 먹겠냐는 겁니다.
그러나 건포도 안넣은 것도, 하나님이 꿀을 찍어 먹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때가 되매 반드시 보상하십니다.
갈6:9에 뭐라고 했습니까?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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