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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아 1장(20151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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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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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13일 21시 55분 04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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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아 1장(20151113)
오늘부터 호세아서를 읽겠습니다.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다니엘서를 대선지서라고 하고, 호세아서부터 소선지서라고 합니다. 총 12권의 소선지서가 있습니다. 대선지서와 소선지서의 구분은 각각의 내용과 분량이 어느 정도인가에
따라서 구분을 해 놓은 것입니다. 그래서 선지서는 연대순이 아니고,
또 비중이 크고, 중요해서 대와 소를 나눈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호세아서는 소선지서 중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책인데, 호세아서의 주제는 한마디로 말해서 하나님의 심판과 사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호세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을 경고하여 그들의 죄악을 깨우쳐 주는 동시에 인간의 패역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얼마나 자기 백성을 사랑하고 계시는가...를 교훈해 주기 위해 호세아서를 기록하게 됩니다.
특별히 호세아 선지자의 가정을 통해서 하나님의 심판과 사랑을 보여주십니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호세아 선지자의 아내인 고멜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상징하게 되죠. 그리고 호세아의 아내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소개합니다.
먼저 '호세아'라는 이름의 뜻을 보면, 호세아는 '구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호세아’라는 이름이 호세아서의 전체 내용을 요약하는 이름입니다. 호세아는 이사야와 예레미야가 남왕국 유다에서 활동할 때,
그보다 앞선 선지자 아모스와 함께 북왕국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예언하게 됩니다. 여로보암 2세 통치 말기부터 북왕국 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의해 멸망당한 B.C. 722년경까지 대략 60여년 동안 활동을 하게 됩니다.
오늘은 호세아 당시의 이스라엘의 상황은 어떠했는가?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1. 첫번째, 호세아가 활동할 때는 정치적인 혼돈의 시대였습니다.
본문 1절을 보면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가 이어 유다 왕이 된 시대 곧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이 이스라엘 왕이 된 시대에 브에리의아들 호세아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여기서 언급하고 있는 '웃시야',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는 남쪽 유다를 통치한 왕들입니다. 그리고 '여로보암'은 북쪽 이스라엘을 통치한 왕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보면, 단순히 왕들의 이름 외에는 별 다른 것이 없어 보이지만,
본문은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암시해 주고 있습니다. 한 왕이 나타나고 사라질 때마다 정책이 바뀌고, 세상이 달라집니다.
본문에서 언급하고 있는 남쪽 유다의 네 왕이 통치하는 기간 동안에 북쪽 이스라엘에는 7명의 왕이 등장하게 되는데, 여로보암 2세가 죽고 그의 아들 스가랴가 등장을 하지만 6개월만에 살룸에 의해서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그리고 살룸은 다시 한 달만에 므나헴에게 살해되어버립니다.
그 후 므나헴의 뒤를 이어 그의 아들 브가히야가 왕이 되었지만,
그의 신하 베가에 의해 2년 만에 살해되어 버리고 맙니다.
그리고 이 베가 역시 호세아라는 왕에게 살해되고, 호세아왕의 통치 시절 그만 앗수르의 속국이 되어 포로로 잡혀 가버리고 맙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바로 이런 역사적인 역동기를 살았던 사람인 것입니다.
호세아가 활동하던 시대는 비정상적인 정권 교체가 반복되는 정치적인 혼돈과 혼란의 시대로 7번이나 나라가 뒤집히는 그런 시대였던 것입니다.
2. 두 번째로 이 시대는 영적으로 암흑기였습니다.
호세아 선지자가 활동할 때는 영적으로는 암흑기였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상숭배에 깊이 빠져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섬겼던 대표적인 우상은 '바알'인데, 바알은 원래 가나안의 토착신으로 풍요와 기후를 주관하는 신이었는데, 풍년을 가져다주는 신으로 생각하였습니다. 원래 유목생활을 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정착하게 되면서 농사를 짓게 되고 자연스럽게 바알신을 알게 됩니다. 결국 이스라엘은 바알 숭배를 받아들임으로써 혼합주의 종교사상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구약성경을 보면, 북왕국 백성들은 바알의 신당에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내용이 종종 나옵니다. 이것은 여호와와 바알의 혼합종교가 된 것을 보여 주는 대목입니다.
하나님은 호세아서를 통해서 이러한 이스라엘의 혼합주의 종교사상은 영적 간음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성경은 이스라엘과 하나님의 관계를 신랑과 신부, 남편과 아내의 관계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영적으로 볼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남편이 되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아내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바알을 함께 섬기는 혼합주의 종교사상에 빠졌다는 것은 남편을 두고서 다른 사람과 간음하는 간음죄를 짓는 것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호세아의 아내인 고멜이 남편인 자신을 두고 다른 남자와 간음하는 것을 가지고 이스라엘의 이런 영적 현실을 풍자하였습니다.
호세아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물질적으로는 풍요했지만, 영적으로는 남편이 되는 하나님을 두고서도 바알을 겸하여 섬김으로써 영적 간음죄를 짓는 깊은 영적 암흑기에 놓여 있었던 것입니다. 호세아는 이런 이스라엘 백성들을 자신의 음란한 아내인 고멜에게 비유하여 그들의 죄악을 지적하는 동시에 궁극적으로 그들이 회개하고 하나님에게로 돌아오게 하려고 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바알이 구약 시대의 이스라엘에게만 있은 것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존재하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물질, 권력, 명예, 지식, 세상적인 바알이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하나님과 함께 현대의 바알을 겸하여 섬김으로써 영적 간음죄를 짓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호세아를 부르셔서 하나님의 심판의 근거가 되는 이 시대의 영적인 간음을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말씀을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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