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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5장(20151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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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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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03일 16시 11분 28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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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5장(20151104)
오늘 다니엘서 5장의 내용은 그 옛날 느부갓네살이 꿈에서 보았던대로 바벨론이 서서히 멸망하고, 메대와 바사라는 나라가 들어서게 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오늘 1절을 보면, 바벨론의 벨사살이라는 왕이 나옵니다.
느부갓네살이 43년 동안 왕위에 있으면서 바벨론을 통치했습니다.
그런데 느부갓네살이 죽고 나서 23년 있다가 바벨론이 메대와 바사의 연합군에 의해서 멸망되게 되는데... 이때 다니엘의 나이가 대략 80세정도 되었습니다.
아마도 그는 바벨론 공직에서 은퇴하고 조용히 지내고 있을 때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 다시금 다니엘이 등장하게 됩니다. 왜 하나님은 다시금 다니엘을 세우셨을까요?
먼저 오늘 2절을 보면, “벨사살이 술을 마실 때에 명하여 그의 부친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하여 온 금, 은 그릇을 가져오라고 명하였으니 이는 왕과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이 다 그것으로 마시려 함이었더라”
이 말씀을 언뜻보면 느부갓네살 임금은 벨사살왕의 아버지고, 벨사살왕은 느부갓네살의 아들로 생각이 들 수 있는데, 실제로는 벨사살왕은 느부갓네살의 외손자였습니다. 그런데 당시에는 선왕들을 이처럼 아버지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니까 느부갓네살의 딸이 벨사살의 어머니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벨사살왕이 온 제국안에 귀인들을 불러서 잔치를 벌이게 됩니다. 그런데 그 잔치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1절을 보면, 일천명이 모인 잔치였습니다. 이것은 다른 말로하면 바벨론이 이처럼 타락했음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결국 바벨론은 바사라는 나라에 망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 5장 30-31절을 보면, “그 날 밤에 갈대아 왕 벨사살이 죽임을 당하였고 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는데 그 때에 다리오는 육십이 세였더라”
벨사살 임금이 잔치를 베풀고 있을 때 바벨론 도성 밖에는 누가 와 있습니까? 메대와 바사 사람이 지금 바벨론 성 밖에서 진을 치고 있습니다. 당시 바벨론 도성은 외벽과 내벽으로 된 큰 성이었습니다. 든든한 성이었습니다.
도저히 사람의 힘으로는 성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역사를 보면, 밖에서 메대와 바사 사람들이 큰 강 유브라데 강의 물줄기를 끌어들여서 물의 힘을 이용해서 바벨론 성을 무너뜨리려고 물길을 파서 성으로 진입하여 함락시키게 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벨사살왕과 그 잔치에 참석했던 자들이 한 행동입니다. 3절을 보시면, “이에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 성소 중에서 탈취하여 온 금 그릇을 가져오매 왕이 그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과 더불어 그것으로 마시더라”
이전에 느부갓네살이 유다 왕국을 함락시키고 전리품으로 예루살렘 성전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때 쓰는 거룩한 성구들을 가지고 왔습니다. 결코 함부로 옮겨서는 안되는 물건들이었는데... 느부갓네살은 그것을 가져와 바벨론 신의 보물을 두는 창고에 잘 모셔두었습니다. 그리고는 수십 년이 지난 것입니다. 그 동안 아무도 손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벨사살왕이 무슨 생각에서인지 그것을 가지고 오라고 명령합니다. 그리고는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성구에 술을 따라 마시기 시작합니다. 왜 이런 행동을 했을까요?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백성들에게 자신이 얼마나 용기있고, 강한지를 과시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선왕이었던 느부갓네살도 두려워서 함부로 만지지 못했던 이방신 성구들에 자신은 술을 따라 마신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벨사살은 바벨론이 언제 메대와 바사 연합군에 의해서 함락당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는 신하들 앞에서 자기가 이처럼 용기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서 했던 행동으로 여겨집니다. 그런데 이것은 어찌보면, 그가 더욱 겁이 났기에 했던 행동일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는 지금 이러한 행동이 얼마나 큰 죄악이고, 하나님을 모독하는 죄인줄을 몰랐습니다.
영적인 무지인 것입니다. 이것은 이어서 그가 한 행동을 보면 더욱 확실합니다.
4절을 보면, “그들이 술을 마시고는 그 금, 은, 구리, 쇠, 나무, 돌로 만든 신들을 찬양하니라.”
그나마 느부갓네살은 나중에 자신의 교만을 깨닫고 회개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그러나 벨사살은 어떻습니까? 오늘 22-23절을 다니엘이 벨사살왕이 본 환상을 해석해 주는 과정에서 그를 책망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벨사살이여 왕은 그의 아들이 되어서 이것을 다 알고도 아직도 마음을 낮추지 아니하고 도리어 자신을 하늘의 주재보다 높이며 그의 성전 그릇을 왕 앞으로 가져다가 왕과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이 다 그것으로 술을 마시고 왕이 또 보지도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금, 은, 구리, 쇠와 나무, 돌로 만든 신상들을 찬양하고 도리어 왕의 호흡을 주장하시고 왕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한지라”
결국 벨사살왕이 하나님을 멸시할 때, 하나님이 그냥 내버려두지 않으십니다.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고, 나라의 흥망성쇠를 주관하시는 분도 역시 하나님이십니다. 특별히 벨사살이 본 환상을 또 다시 바벨론의 술사들 중에 그 누구도 해석하지 못했습니다. 그때 다시금 다니엘이 등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16절을 보면 벨사살왕이 다니엘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즉 너는 해석을 잘하고 의문을 푼다 하도다 그런즉 이제 네가 이 글을 읽고 그 해석을 내게 알려 주면 네게 자주색 옷을 입히고 금 사슬을 네 목에 걸어 주어 너를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으리라 하니”
여기서 셋째 통치자라는 말은 왕 다음의 권세를 말하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다니엘의 인생가운데 마지막으로 빛을 발하고, 세상의 권세를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입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17절 보면 다니엘이 이렇게 말합니다.
“다니엘이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왕의 예물은 왕이 친히 가지시며 왕의 상급은 다른 사람에게 주옵소서 그럴지라도 내가 왕을 위하여 이 글을 읽으며 그 해석을 아뢰리이다.”
참으로 대단한 것은 다니엘은 그 옛날 하나님의 앞에 뜻을 정했던 그 모습 그대로 자신의 인생의 말년까지 살았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다 변하게 되어 있습니다. 처음과 같은 마음을 끝까지 간직하는 사람이 드뭅니다.
그런데 다니엘은 달랐습니다. 그는 언제나 변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다니엘을 귀히 쓰셨던 것입니다. 지금 다니엘이 벨사살왕에게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 발언입니다.
27절을 보시면, 다니엘이 왕에게 뭐라고 합니까?
“데겔은 왕을 저울에 달아 보니 부족함이 보였다 함이요”
어떻게 왕에게 이런 충고를 할 수 있습니까?
그런데 희안한 것은 이런 이야기를 들은 벨사살왕이 당장이라고 다니엘을 잡아 가두고 죽일 것같은데... 아닙니다. 하늘에 쓰여진 환상을 해석해준 다니엘에게 자신이 약속한 것처럼, 바벨론의 세 번째 통치자로 세워줍니다.
29절을 보시면, “이에 벨사살이 명하여 그들이 다니엘에게 자주색 옷을 입히게 하며 금 사슬을 그의 목에 걸어 주고 그를 위하여 조서를 내려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으니라”
이것이 하나님의 역사인 줄 믿습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다니엘이 죽을 것같고... 다 끝난 것같지만, 그렇지 않습니까? 끝까지 하나님의 앞에서 뜻을 정하고 믿음으로 나아가면 하나님이 지키시고, 도우시고 높이시는 줄 믿습니다.
이제 6장에서는 다니엘이 사자굴에 던져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지키시는 기사가 나옵니다.
우리가 오늘 하루도 오직 저와 여러분들이 하나님 앞에서 뜻을 정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뜻대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반드시 도와주십니다. 내 능력으로 하는 것보다 더 놀라운 역사로 도와주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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