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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44장(20151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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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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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24일 10시 52분 19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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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44장(20151025)
겔40장부터 계속 에스겔이 본 이스라엘의 새성전에 대한 계시의 말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44장에서는 새 성전에서 드려질 새로운 예배에 대한 규례들이 나옵니다. 그래서 44장부터 46장까지 우상숭배로 말미암아 단절되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예배가 다시금 새롭게 드려지는... 그래서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은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오늘 말씀 10절부터보면 마지막절까지 당시 제사장직을 감당하던 레위인들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요즈음 수요예배 때도 성막에 대한 말씀을 보면서, 지난주에 제사장에 대한 규례를 보았는데요.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제사에서 제사장의 역할은 절대적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제사장이 없으면 제사를 드릴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오직 죄인은 제사장이라는 중보자를 통해서만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무나 제사장이 될 수도 없었고, 또 되어서도 안됩니다.
제사의 모든 제반 업무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하나하나 다 규례를 정해 놓으셨습니다. 만약에 그 규례를 어거기되면, 바로 그 자리에서 죽임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당시 제사장들은 일반 백성들과는 아주 구별된 자들이었고,
아주 특별히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에스겔이 본 새성전과 예배에서도 제사장의 역할은 아주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다시금 제사장들과 또 제사의 업무를 감당하는 레위인들에 대한 말씀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10-14절, 레위인들이 하나님앞에서 지켜가야 할 의무에 대한 말씀들이 나오고,
15-27절, 사독계열의 레위인들이 제사장 직무를 감당하도록 하는 규례,
28-31절, 제사장들의 기업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그래서 28절에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그들에게는 기업이 있으리니 내가 곧 그 기업이라 너희는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그들에게 산업을 주지 말라 내가 그 산업이 됨이라”
당시 레위인들, 제사장들에게 하나님이 주신 기업, 하나님이 주신 산업은 하나님이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기를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는 하나님이 주신 기업이 있는데, 레위지파는 없다라고 생각하는데.... 아닙니다.
레위인들도 기업이 있었습니다. 그 기업은 하나님 자신이었습니다. 이것은 참으로 놀라운 말씀이었습니다. 그들에게는 할당받은 토지도 없고, 농사지을 땅이 없었습니다. 당연히 소산물을 거둘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직접 그들의 기업이 된다는 말씀은 하나님이 책임져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당시 레위인들, 제사장들은 다른 11지파가 주는 양식을 먹으며, 제사때 드렸던 제물을 양식으로 삼았지만, 실질적으로는 누가 먹이시고 입히신 것입니까? 하나님이 먹이시고 입히십니다. 때문에 성경을 보면, 당시 레위인들과 제사장들은 사람들로부터 부러움의 대상이었고, 존경의 대상이었습니다.
또한 레위인 자신들도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비록 남들처럼 땅이 있어서 농사를 짓고, 그래서 많은 소출을 가지지는 못했지만, 양이나 염소나 소를 키우면서 많은 가축들을 소유하고, 그래서 그 가축에서 나오는 질좋은 털로 만든 옷을 입지는 못했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12지파 가운데 구별하시고, 하나님이 직접 우리의 기업이 되시고, 산업이 되신다는 말씀에 그들만의 큰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나중에 신약시대까지 계속 이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 당시 종교지도자들이었던, 바리새인들이나 사두개인들, 제사장들은 다 레위지파의 후손들이었습니다. 비록 그들이 참 진리를 모르는 율법주의적인 신앙을 갖고... 그래서 당시 예수님께 많은 책망을 받았죠. 또한 그들이 나중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히게 하는 장본인들이 되었지만, 그들 나름대로의 신앙의 정통성과 신앙의 형식은 대단했습니다.
아마 처음부터 그런 잘못된 모습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그들의 신앙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겔44장에 그 옛날 레위인들, 제사장들이 어떤 잘못된 신앙을 갖고 있었는지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1. 첫 번째, 하나님에게서 멀어졌다고 말씀합니다.
오늘 10절을 보면, “이스라엘 족속이 그릇 행하여 나를 떠날 때에 레위 사람도 그릇 행하여 그 우상을 따라 나를 멀리 떠났으니 그 죄악을 담당하리라”
여기서 ‘나를 멀리 떠났으니’라고 했는데, 멀리 떠났다는 히브리어가 ‘라헤크’라는 단어입니다. 이 원래의 뜻은 ‘거리를 두다’, ‘고의적으로 멀어지다’라는 뜻입니다. 지금 제사장들은 어디에 있습니다. 백성들은 우상을 섬기러 우상의 신전으로 갔습니다. 그러나 당시 제사장들은 성전을 지켜야죠. 그런데 성전에서 제사의 업무를 감당하면서도, 생각과 마음은 어디 있는 겁니까? 그들 또한 우상 앞에 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어이가 없는 일이죠. 몸은 여기에 있는데, 마음은 우상앞에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제사장들의 마음을 몰랐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은 다 알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하시는 말씀이 ‘나를 멀리 떠났으니 그 죄악을 담당하리라’ 참으로 무서운 말씀입니다.
사실, 실제로 우상의 신전으로 달려간 백성들을 벌하실 것같은데... 도리어 하나님은 제사장들을 벌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그들은 구별하셨기 때문입니다. 레위인들과 제사장들에 대한 하나님의 특별한 관심과 기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도 동일합니다. 하나님은 믿지 않는 자들도 사랑하시고, 그들에게도 관심을 갖지만, 우리 택함받은 백성들에게 더 많은 기대와 관심이 있는 것입니다.
2. 하나님께 오는 자들을 방해했다는 것입니다.
12절을 보면, “그들이 전에 백성을 위하여 그 우상 앞에서 수종들어 이스라엘 족속이 죄악에 걸려 넘어지게 하였으므로 내가 내 손을 들어 쳐서 그들이 그 죄악을 담당하였느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당시 제사장들의 역할은 백성들로 하여금 바른 예배를 드리고, 바른 신앙을 갖도록 지도해야 할 책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을 죄악에 걸려 넘어지게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도리어 신앙의 방해꾼들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죠. 그러면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그 이유와 내용이 15절부터 마지막 절까지 나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그들이 제사장으로서 해야할 일들, 하나님이 말씀하신 내용들을 잊버린 것입니다. 그러면 그들이 뭐에 온통 정신이 팔려서 하나님의 말씀을 잊어버린 것일까요? 오늘 28절의 말씀에 이 질문에 답이 있습니다.
28절을 다시한번 보면, “그들에게는 기업이 있으리니 내가 곧 그 기업이라 너희는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그들에게 산업을 주지 말라 내가 그 산업이 됨이라”
레위인들도 다른 지파 사람들처럼 기업을 갖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들처럼, 농사도 짓고, 장사도하고, 양도 키우고, 염소도 키우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러면 문제가 생기죠. 제사는 누가 지냅니까... 무엇보다 이것은 하나님이 정하신 규례를 어기게 되는 것입니다.
때때로 우리 성도들에게도 이러한 유혹이 있습니다. 아니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들은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죠. 우리에게는 세상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없는 사명이 주어졌는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건강을 주시고, 물질을 주시고, 평안을 보장해 주셨습니다.
한동안 릭웨렌 목사님이 ‘목적이 이끄는 삶’이라는 책이 유행했던 적이 있죠.
여기서 말하는 목적이 바로 사명입니다. 내가 세운, 내 인생의 목적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목적, 그 사명이 나를 이끌어 간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당시 레위인들이 서서히 시간이 지나면서 그 사명을 망각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14절을 보면 참으로 은혜로운 말씀이 나옵니다.
분명 그릇 행하여 하나님과 멀어지고, 뿐만 아니라 백성들도 하나님께 오는 것을 방해했던 그들을 하나님은 다시금 사용하신다는 것입니다.
14절을 보시면, “그러나 내가 그들을 세워 성전을 지키게 하고 성전에 모든 수종드는 일과 그 가운데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맡기리라.”
하나님께서 다시금 그들이 성전을 지키게 하고, 성전의 수종드는 모든 일들을 맡기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은혜이고 복인 줄 믿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다 이러한 은혜와 복을 누리고 있는 자들입니다.
우리는 감히 하나님의 보좌앞에 나올 수 없는 자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과 보혈의 은총이 아니고서는 결코 하나님앞에 나올 수 없는 자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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