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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40장(20151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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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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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21일 13시 47분 01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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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40장(20151020)
오늘 겔40장은 에스겔서 총 48장에서 마지막 단락에 해당되는 내용입니다.먼저 오늘 40장부터 42장까지 이어지는 말씀입니다. 에스겔 선지자가 환상가운데 본 새성전에 대한 비전과 의미가 무엇인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에스겔이 여호와의 권능에 이끌려서 이상 중에 이스라엘 땅으로 갔다고 했습니다. 에스겔이 바벨론에 포로가 되어 있는데 하나님의 성령이 에스겔의 영혼을 끄집어내어 이스라엘 땅으로 옮겨간 것입니다. 그래서 에스겔의 육신은 바벨론에 있고, 영혼은 성령에 이끌려 이스라엘 땅으로 가서 환상을 본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1절을 보면 이렇게 시작합니다. “우리가 사로잡힌 지 스물다섯째 해, 성이 함락된 후 열넷째 해 첫째 달 열째 날에 곧 그 날에 여호와의 권능이 내게 임하여 나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가시되”
에스겔이 사로잡혔다는 것은 여호야긴 왕과 함께 포로가 되었다는 것인데, 포로가 된 때는 B.C. 598년입니다. 바벨론의 2차 침공때였습니다. 그런데 598년에서 25년이 지났으니까 오늘 이 환상을 본 것은 B.C. 573년입니다.
그리고 성이 함락되었다고 했는데 이 성은 예루살렘 성입니다.
예루살렘 성이 함락되고, 유다가 바벨론에게 망한 것은 B.C. 587년입니다.
그러니까 오늘 이 말씀은 그 후 14년이 지났을때에 본 환상의 기록입니다.
저번에도 말씀드렸듯이, 에스겔 선지자는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거나,
환상을 본 때와 기한을 정확하게 기록해 놓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분명한 역사적인 사실이라는 것이죠.
또한 지금 이 모든 기한들은 에스겔이 바벨론의 포로로 있을 때 있었던 일들입니다. 오늘 1절에도 ‘그 날에 여호와의 권능이 내게 임하여...’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과 권능은 제한이 없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권능과 역사를 제한해서는 안됩니다.
언제 어떻게 역사하실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오늘 40장부터 에스겔이 본 환상은 마지막 48장까지 총 9장에 걸쳐 나옵니다. 또 그 내용이 조금 난해한 내용들이 나옵니다.
그래서 실제로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어린 자녀들에게 에스겔 40-48장까지의 내용을 읽지 못하도록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야 읽을 수 있다고 권고합니다. 그만큼 내용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전체 내용은 그런 것입니다. 소위, 에스겔의 새 설전의 모형도‘ 라고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다시금 성전이 회복될 것이고, 더 나아가서는
예배가 회복될 것이고, 이스라엘 땅이 회복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이 말씀이 신비한 것은 지금 성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먼저 2절을 보면, 하나님이 에스겔 선지자를 이스라엘의 높은 산으로 내려 놓았습니다. 이산은 예루살렘에 있는 시온산을 말하는 것입니다.
원래 시온산은 높은 산이 아니죠. 해발 약 750m정도입니다. 높은 산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이 산을 극히 높은 산이라고 말하는 것은 하나님의 진리와 복음이 시온산으로부터 흘러나오기 때문입니다. 시온산은 종교의 핵심이 되는 산이기 때문에 극히 높은 산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에스겔이 극히 높은 산에 내려다보니 성읍 형상 같은 것이 보인다고 했습니다.
이어지는 3절을 보면, “나를 데리시고 거기에 이르시니 모양이 놋 같이 빛난 사람 하나가 손에 삼줄과 측량하는 장대를 가지고 문에 서 있더니”
그런데 ‘놋 같이 빛나는 사람’이 손에 척량기구를 들고 있습니다.
한 손에는 삼줄을 들고 있고, 또 한 손에는 측량하는 장대가 있습니다.
이 장대는 작은 장대가 아니고 여섯 척이나 되는 큰 장대입니다.
‘놋 같이 빛나는 사람’에 대해 주경학자들은 천사라고 하고, 어떤 이는 성육신하기 이전의 예수 그리스도라고도 말합니다.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인간이 아닌 영적인 존재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가 에스겔에게 말씀합니다. 4절을 보면, “그 사람이 내게 이르되 인자야 내가 네게 보이는 그것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네 마음으로 생각할지어다 내가 이것을 네게 보이려고 이리로 데리고 왔나니 너는 본 것을 다 이스라엘 족속에게 전할지어다 하더라”
그러면서 본격적으로 새 성전에 대한 모형도가 5절부터 나옵니다.
그래서 먼저 성전의 바깥뜰부터 그 치수와 형태에 대한 말씀들이 나오고,
각종 문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래서 동문, 북문, 남문에 대한 기록 27절까지 나옵니다.
그리고 서서히 성전 안쪽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28절부터는 성전 안뜰에 대한 기록입니다. 그래서 안에도 남문, 동문, 북문이 있습니다.
그리고 38절에는 번제물을 씻는 방에 대한 말씀도 나오고,
39절에는 제물을 잡는 상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중요한 것은 왜 하나님께서 에스겔 선지자에게 이러한 새성전의 환상을 보게하시고, 또한 바벨론 포로로 끌려온 유다 백성들에게 전하게 하셨을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이스라엘에는 역사적으로 3개의 성전이 있었습니다.
제1성전은 솔로몬이 지은 성전입니다.
원래 다윗 왕이 성전을 짓고 싶어 했지만, 피를 많이 흘렸기 때문에 짓지 못했습니다. 다윗은 재료를 준비하고 아들인 솔로몬이 성전을 지었습니다. 그런데 이 솔로몬 성전이 유다 백성이 죄를 지음으로 인해 B. C. 587년에 느부갓네살 왕이 파괴해 버렸습니다.
제2성전은 스룹바벨 성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B.C. 539년에 바사의 고레스 칙령으로 고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래서 B.C. 516년에 고국으로 돌아온 자들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새로운 성전을 지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성전을 스룹바벨 성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제 3성전은 헤롯성전입니다.
예수님 당시에 이스라엘을 통치하던 왕은 헤롯 대왕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유대인들의 환심으 사기 위해 스룹바벨이 성전이 작다고 하여 다시 성전을 증축하게 됩니다. 그것이 제3성전 헤롯 성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성전도 나중에는 로마의 디도장군에 의해서 다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에스겔이 본 새성전은 이들 성전의 모습과는 다릅니다.
구조적으로도 많이 다르지만, 가장 결정적인 다름은 에스겔이 본 새 성전은 이땅에 지어지는 성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육신의 눈으로 보여지는 물리적인 성전을 본 것이 아닙니다.
나중에 겔47장에 보면, 새 성전에서는 생명수가 흘러나온다고 했습니다.
이 생명수는 발목을 적시고, 가슴을 적시고, 온 천하가 헤엄칠 수 있는 물이 흘러나온다고 했습니다. 생명수가 흘러넘쳐나는 곳이 어디 입니까?
바로 천국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것을 교회에서 흘러나오는 복음의 생명수라고 이해하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지금 에스겔이 바벨론 포로로 끌려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 성전에 대한 환상을 이야기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하는 것입니다.
지금 바벨론에 포로가 된 유다 백성은 70년에 후에 돌아간다고 했지만, 실제로 그들에게 그 메시지는 위로가 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70년이 되기 전에 자신들은 다 죽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에스겔은 새성전에 대한 환상을 보면서 비록 지금 우리가 바벨론에 포로가 되어 있고, 고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죽을 수도 있지만, 우리에게는 영원히 거한 성전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루살렘 성전처럼 눈에 보이는 또 무너지는 성전이 아니라, 생명수가 흘러넘치는 성전에 거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이 말씀은 그들에게는 너무도 귀한 소망의 말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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