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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29장(20151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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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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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06일 15시 59분 57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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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29장(20151008)
겔25장에서 32장까지 열방에 대한 심판의 말씀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총 7개의 나라가 언급이 되고 있습니다.
암몬, 모압, 에돔, 블레셋, 그리고 두로와 시돈 마지막으로 오늘 29-32장까지 애굽에 관한 내용입니다. 앞에 나왔던 두로를 향해서도 총 3장에 걸쳐서 많은 분량의 예언들이 선포되었는데요, 애굽은 총 4장에 나옵니다. 상당히 많은 분량입니다. 이처럼 애굽을 향한 심판의 말씀들이 많이 나오는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고대 국가 중에 가장장수한 최강의 국가였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최강의 국가가 하나님의 심판으로 가장 미약한 국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애굽의 나일강은 삼각주를 형성하여 1년 365일 애굽을 비옥한 땅으로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곳에 모이게 되고, 일찌기 고대 문명을 이루었던 것입니다. 비옥한 땅이니 당연히 이방나라들의 침략도 많았고, 그러한 침공을 막기 위해 애굽은 강한 군사력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B.C. 3,000년 전부터 큰 문명을 이루었습니다. B.C. 2700년부터 애굽의 피라미드, 왕들의 무덤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피라미드라는 것은 단순한 돌무더기가 아닙니다. 엄청난 과학과 기술과 인력이 있어야 만들 수 있는 건축물입니다.
피라미드를 보는 순간 모든 사람들은 탄성을 지르게 됩니다. 그것이 애굽이라는 나라입니다. 때문에 그 누구도 애굽이라는 대제국이 망하리라고는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에스겔 선지자는 애굽은 망하여 미약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예언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 이스라엘과 가깝게 지내기 때문입니다.
창12장에 보면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에 갔을 때, 기근이 들어 애굽에 가서 양식을 얻게 됩다. 이스라엘 백성은 배고프면 항상 애굽에 갔습니다. 애굽은 곡창지대가 있어서 언제나 양식이 풍부했습니다. 요셉이 총리가 된 것도 애굽이었습니다. 요셉의 연고로 야곱의 아들들이 애굽의 고센에 정착하여 400년 이상 살고, 200만 인구를 가진 큰 나라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을 경험했던 현장이었고, 하나님의 명령에 대항하는 바로 왕을 향해서 10가지 재앙을 내린 곳도 애굽이었습니다.
그 옛날 솔로몬왕은 애굽과 친화정책을 펼치고, 애굽 바로 왕의 딸을 아내로 삼기도 했습니다. 애굽은 때로는 이스라엘을 도와주기도 하고, 때로는 이스라엘을 괴롭히고, 빼앗아 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에스겔 선지자가 애굽은 멸망하여 미약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예언을 하고 있습니다.
에스겔 선지자가 예언하던 당시에 애굽은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과 전쟁을 하고 있던 때였습니다. 그 대표적인 전쟁이 B.C. 605년 갈그미스라는 지역에서 있었던 전투입니다. 그때 애굽의 바로느고가 느부갓네살에게 결정적으로 패배하면서 애굽이 서서히 기울기 시작합니다. 결국은 에스겔의 예언대로 미약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세번째, 영적으로 애굽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 복음을 대적하는 악인을 상징하는 나라입니다.
성경에서 악인을 이야기할 때, 윤리적으로 경건치 않은 자를 이야기하기 보다는... 하나님이 없이도 자신의 살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악인입니다.
에스겔 선지자가 애굽에 대해서 받은 예언은 7가지였습니다.
그런데 그 7가지 메시지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악인은 망한다.’입니다.
그리고 에스겔은 하나님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으면 꼭 날짜를 기록해 놓았습니다. 우리가 앞에서 계속 읽었듯이, 바벨론 포로로 끌려온지 몇 번째해, 몇째달, 며칠하면서 분명히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에게 임한 날을 기록해 놓았습니다.
그 이유는 에스겔이 받은 말씀이 사람이 지어낸 허구가 아니고, 역사적 사실성을 가진 메시지임을 증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또한 그의 예언이 말씀들은 역사를 통해서 그대로 실현이 되었습니다.
그중에 한 나라가 바로 애굽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면 애굽을 향한 심판의 말씀들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일까요?
오늘 겔29장에서는 2가지의 교훈이 나옵니다.
1. 첫 번째는 하나님은 반드시 악인들을 멸하신다는 것입니다.(1-16절)
하나님은 결코 악인 편을 안 들어주시고 악인과는 원수가 되십니다.
3절을 보면, “너는 말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애굽의 바로 왕이여 내가 너를 대적하노라 너는 자기의 강들 가운데에 누운 큰 악어라 스스로 이르기를 나의 이 강은 내 것이라 내가 나를 위하여 만들었다 하는도다.”
하나님이 애굽의 바로왕에게 뭐라고 하십니까? ‘내가 너를 대적하노라’ 원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이 바로와 원수라고 하십니까?
바로가 뭐라고 합니까? ‘나의 이 강은 내 것이라 내가 나를 위하여 만들었다’
바로 왕은 나일강을 자신이 만들었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강을 만들 수 있는 분은 하나님뿐이십니다.
9절에 보면, 또 자신이 만들었다고 말합니다. 한마디로 자신이 신이라는 것입니다. 전장에 나왔던 두로왕도 자신이 신이라고 했죠. 똑같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애굽을 대적하여, 북쪽 믹돌에서부터 남쪽 수에네까지 사막으로 만들어버리겠다고 하십니다.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신약 성경에 보면 헤롯 왕이 연설합니다. 반짝반짝한 옷을 입고 연설을 하는데 햇빛에 비춰져 더욱 반짝반짝 거립니다. 사람들이 이것을 보고 인간이 아니고 하나님이라고 말합니다. 헤롯은 진짜 하나님인 것처럼 하다가 하나님이 그를 쳐서 충이 먹어 죽게 했습니다. 신이 아닌 존재가 신인 것처럼 행동하면 하나님의 원수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6절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애굽을 의지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애굽의 모든 주민이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애굽은 본래 이스라엘 족속에게 갈대 지팡이라”
겉보기에는 그럴싸 해보이지만, 그들은 갈대지팡이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사31장 3절을 보면, “애굽은 사람이요 신이 아니며 그의 말들은 육체요 영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그의 손을 펴시면 돕는 자도 넘어지며 도움을 받는 자도 엎드러져서 다 함께 멸망하리라”
2. 두 번째는 하나님은 악인들이 쌓은 재물을 의인들에게 주십니다.(17-21절)
오늘 18절을 보면, “인자야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그의 군대로 두로를 치게 할 때에 크게 수고하여 모든 머리털이 무지러졌고 모든 어깨가 벗어졌으나 그와 군대가 그 수고한 대가를 두로에서 얻지 못하였느니라.”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이 B.C. 587년에 예루살렘을 멸망시켰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스라엘 북쪽에 있는 두로로 향합니다. 그러나 두로는 작은 나라이고 섬나라이지만 만만치 않은 나라였습니다. 무려 13년동안을 포위하고 공격해서 멸망시키게 됩니다. 그러니까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은 두로를 치면서 얼마나 고생했는지 18절에 머리털이 무지러지고, 어깨가 벗어졌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13년 만에 두로를 멸망시키고 보니, 두로에는 아무것도 남은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렇게 수고한 느부갓네살 왕에게 애굽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9절을 보시면,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애굽 땅을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게 넘기리니 그가 그 무리를 잡아가며 물건을 노략하며 빼앗아 갈 것이라 이것이 그 군대의 보상이 되리라.”
사실, 바벨론은 의인의 나라는 아니었지만, 당시 이방의 심판을 위해서 바벨론이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애굽의 재물을 바벨론에게 주셨다는 것입니다.
전2:26절을 보면, “하나님은 그가 기뻐하시는 자에게는 지혜와 지식과 희락을 주시나 죄인에게는 노고를 주시고 그가 모아 쌓게 하사 하나님을 기뻐하는 자에게 그가 주게 하시지만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로다”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수고하면 반드시 하나님은 갚아주십니다. 우리가 주님의 교회를 위해서 헌신하고, 수고하고, 또 귀한 물질들을 드릴 때, 하나님은 결코 외면치 않으십니다.
나중에는 악인들을 것을 다 의인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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