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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26장(20151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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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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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04일 15시 30분 37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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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26장(20151004)
에스겔서 25장-32장까지는 이스라엘의 주변의 열방들에 대한 예언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25장에는 암몬과 모압, 에돔, 블레셋 4나라가 나왔고,
오늘 26장-28장까지 두로에 관한 예언입니다. 두로는 지리적으로는 큰 나라가 아니지만, 영적으로는 대단히 중요한 나라입니다. 그래서 에스겔 선지자가 3장이나 할애해서 두로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첫 번째로 오늘 26장에는 두로의 죄가 무엇인지, 또한 어떠한 심판을 받게 되는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7장은 두로가 멸망당하는 것에 대해 슬퍼하는 애가가 나오고,
28장은 두로 왕의 교만을 책망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학자들은 두로 왕의 교만이 사단의 기원에 관한 말씀이라고 이야기하는 독특한 장입니다.
먼저 두로에 대해서 간략하게 살펴보면, 유대인 역사가인 요세푸스는 두로에 대해서 말하기를 B.C.1200년경에 세워진 작은 도시국가였다라고 이야기합니다.
헤로도토스 같은 경우에는 B.C. 2700년에 건설되었다고도 말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 도시국가들은 오랜 역사를 가진 나라들이라는 것입니다.
신약성경에도 보면 종종 두로와 시돈이라는 나라가 나옵니다.
이스라엘 북동쪽 지중해 해안지역에 있던 나라들입니다. 당시 두로의 인구는 약 10만 명정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상당히 많은 인구가 살았던 것입니다. 그들은 주로 지중해 연안에서 해상 무역을 했는데요. 그로 인해서 엄청난 부를 누리게 됩니다. 두로의 무역이 얼마나 왕성했는지 다시스까지 배를 타고 갔고, 아프리카 북부까지 갔습니다. 로마 다음으로 번영했던 도시가 카르타고인데 이 도시를 처음으로 세운 사람들이 두로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로마 이태리까지 가서 물건을 팔았습니다. 에스겔 27장을 보면 두로의 해상 무역이 지역적으로 광범위했고, 품목도 다양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사고판 물건중에서 가장 비싼 물건이 무엇이었냐면 바로 노예였습니다. 그들은 노예장사를 한 것입니다. 아프리카에서 노예를 사다가 비싼 값에 판 것입니다.
두로의 역사가운데 한가지 특기한 것은 두로가 이스라엘을 도울 때는 번창하였고, 이스라엘을 헤칠 때는 쇠퇴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영적인 중요한 요인이 있기 때문에 두로는 작은 나라이지만,
성경에 세 장씩이나 기록된 것입니다. 두로 왕중에 히람이라는 왕이 있었는데
히람은 다윗과 솔로몬을 많이 도와주었던 두로의 왕이었습니다.
두로의 히람왕이 통치할 때, 다윗왕이 궁궐을 짓는다고 하면서 레바논의 백향목과 목수를 보내주었습니다. 그리고 솔로몬이 왕이 되자 히람왕이 축하 사절도 보내 주고, 성전을 지을 수 있도록 기꺼이 도와주었습니다.
특별히 성전을 지을 때 중요한 사람은 놋기술자였는데 히람이 놋기술자들이 많았는데 그들을 보내주었습니다. 열왕기상 5장, 7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두로왕 히람이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을 도와줄 때에 하나님은 엄청난 복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27장 4절에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네 지경이 바다 가운데 있음이여 너를 지은 자가 네 아름다움을 온전케 하였도다 ”
두로라는 나라는 사실, 섬나라입니다. 그런데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나라가 아니라, 마친 우리 거제도처럼 육지 바로 옆에 있는 섬이어서 당시에 방파제처럼 흙을 쌓아서 다리를 놓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방파제 주변을 흙으로 매꾸어서 간척지를 만든 것입니다. 당시 두로는 그러한 토목과 건축 기술을 가지고 있던 나라였습니다. 그래서 성경에서는 두로를 향하여 아름다움의 온전함이라고 까지 말했던 것입니다. 아무튼 두로왕이 솔로몬과 다윗을 도와줄 때에 이처럼 황금기를 맞이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히람이 죽은 후, 그 아들들의 반역으로 왕이 자주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B.C. 9세기 중반에 아주 악한 왕이 나왔습니다.
그중에 엣바알이라는 사악한 왕이었는데, 그는 원래 바알의 제사장이었는데 왕을 죽이고 자신이 왕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엣바알의 딸이 누구였냐면 이세벨입니다. 그리고 이세벨은 북왕국 이스라엘의 왕이었던 아합왕의 아내가 됩니다. 이세벨은 당시 북왕국 이스라엘의 수도인 사마리아에 바알 신전을 크게 지어놓고, 아세라 신상을 세워놓고, 제사장 850명을 세워 나라에서 월급을 주면서 우상숭배하게 했습니다.
이때 이스라엘과 두로가 어땠을까요? 이스라엘은 삼년 반 동안 가뭄으로 고생을 하게 되고, 아합과 이세벨은 죽고 두로는 앗수르의 살만에셀과 산헤립의 계속되는 침략으로 서서히 나라가 망하기 시작하게 됩니다.
오늘 1절을 보면, “열한째 해 어느 달 초하루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에스겔이 포로로 바벨론에 잡혀온 지 11년째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때가 언제냐면 B.C.587년입니다. 바로 바벨론 느부갓네살왕이 예루살렘을 함락시킨, 유다가 멸망한 해입니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보고 두로가 뭐라고 합니까?
2절을 보면, “인자야 두로가 예루살렘에 관하여 이르기를 아하 만민의 문이 깨져서 내게로 돌아왔도다 그가 황폐하였으니 내가 충만함을 얻으리라 하였도다.”
이게 무슨 말일까요? 여기서 말하는 ‘만민의 문’은 예루살렘을 의미합니다.
당시 모든 나라들은 예루살렘을 거쳐서 지나가게 되어 있었는데, 그러면 통과세, 관세를 내야 했는데... 바벨론에게 예루살렘이 망하니까, 두로는 예루살렘을 통과할 때에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유다의 멸망이 두로에게 유익이 된다고 하면서 지금 좋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두로가 이처럼 하나님의 백성들이 망하는 모습을 보면서 좋아하는 소리를 들으시고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이어지는 3-4절을 보면,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두로야 내가 너를 대적하여 바다가 그 파도를 굽이치게 함 같이 여러 민족들이 와서 너를 치게 하리니 그들이 두로의 성벽을 무너뜨리며 그 망대를 헐 것이요 나도 티끌을 그 위에서 쓸어 버려 맨 바위가 되게 하며”
예루살렘을 멸망시킨 바벨론이 여세를 몰아 바로 두로로 올라가서 13년 동안 두로성을 포위합니다. 그리고 완전히 다 헐어버린다는 것입니다.
오늘 13-14절을 보면, “내가 네 노래 소리를 그치게 하며 네 수금 소리를 다시 들리지 않게 하고 너를 맨 바위가 되게 한즉 네가 그물 말리는 곳이 되고 다시는 건축되지 못하리니 나 여호와가 말하였음이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사야 23장 7절을 보면, 두로를 가리켜서 ‘고대에 건설된 희락의 성’이라고 했습니다. 그 옛날 날마다 노래 소리와 수금 소리가 그치지 않는 도시, 희락의 도시였던 두로가... 지중해 전역을 다니면서, 무역하고, 번영을 누렸던 그들이
5절을 보면, “바다 가운데에 그물 치는 곳이 되게 하리니 내가 말하였음이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가 이방의 노략 거리가 될 것이요”
두로를 향한 하나님의 심판에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일까요?
첫 번째, 이 땅의 모든 흥망성쇠는 우리 믿는 자들에게 달려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한국교회가 부흥할 때, 우리 나라의 경제도 부흥을 했습니다.
그래서 나의 믿음이 중요합니다. 우리 교회가 중요합니다.
우리가 흥하고 망하는 것은 하나님께 달려 있지만, 우리 주변의 모든 흥망성쇠는 우리들에게 달려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두 번째, 두로의 멸망 원인은 결국 돈과 욕심 때문이었습니다.
만약에 두로에 돈이 없고, 못사는 나라였다면 바벨론은 두로같은 작은 섬나라는 쳐다도 보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온갖 무역으로 지중해의 모든 부와 권력을 다 끌어 모았습니다. 무엇보다 노예장사는 그들의 가장 큰 수입원이었습니다. 때가 되매 하나님은 그들의 욕심을 그냥 놓아두지 않습니다.
25장에서도 그런 말씀을 드렸지만, 이방나라들의 그런 죄의 모습을 누가 닮습니까? 옆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대로 보고 따라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택한 백성들은 유혹의 근원마져도 다 제거하시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두로의 결정적인 멸망 원인은 영적인 것입니다. 두로는 예루살렘이 망하는 것을 좋아하고, 조롱했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용서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택한 백성을 조롱하고, 하나님의 종을 조롱한 것은... 결국 하나님은 조롱하고 멸시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다시한번 두로의 심판과 멸망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신앙과 믿음을 점검하고, 더욱 하나님의 뜻을 두렵고 떨림으로 받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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