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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20장(20150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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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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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9월 26일 11시 40분 47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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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20장(20150927)
오늘 에스겔 20장의 말씀은 24장까지 연결되는 내용인데요. 궁극적으로는 유다와 예루살렘의 멸망과 심판에 대한 말씀들입니다. 그런데 조금더 구체적이고 심화되어서 설명합니다.
특별히 앞부분 1-32절까지의 내용은, 하나님의 자비와 오래 참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거듭되는 그들의 패역에 대한 역사를 회고하는 내용입니다.
33-44절의 내용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실하신 하나님 유다를 다시금 회복시켜주시겠다고 약속하시는 내용입니다.
45-49절의 내용은, 불타는 숲비유를 통해서 유다의 심판을 예고하고 회개를 촉구하는 내용입니다.
하나님은 많고 많은 민족 중에서 특별히 이스라엘 백성들을 택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끊임없는 유혹이 있었습니다. 그 유혹은 다른 것이 아니라 이방 나라인 애굽, 앗수르, 바벨론이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들보다 더 잘살고, 강대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당시 고대인들은 자신들이 섬기는 신이 강해서 그렇다고 여겼습니다. 때문에 이방나라들의 우상이 여호와 하나님보다 강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렇게 약한 민족이 되었고, 저들은 강한 민족이 되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방 국가들의 형통함과 번영을 보고 그들이 섬기는 우상들에게 끊임없이 미혹을 받았습니다. 결국, 그들은 우상들이 축복과 번영을 준다고 하여 애굽의 우상과 앗수르의 우상을 들여왔습니다. 심지어 아이들을 불태워 희생 제사를 드리는 몰렉 신까지 들여왔습니다. 이런 유혹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다윗 시대에 성가 대장을 지낸 아삽도 미혹을 받았습니다.
시73:12-13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볼지어다 이들은 악인들이라도 항상 평안하고 재물은 더욱 불어나도다 하나님을 섬기고, 성가 대장이 되어 내가 내 마음을 깨끗하게 하며 내 손을 씻어 무죄하다 한 것이 실로 헛되도다”
하나님을 섬기고, 이스라엘의 모든 제사의 찬양을 담당했던 성가 대장이 되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는데, 세상 사람들을 보니 악인들이 번영하고, 평안하고, 재물을 더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삽은 하나님을 섬기고, 봉사하는 것이 실로 헛된 일이 아닌가...
하고 시험을 받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시73:2-3절, “나는 거의 넘어질 뻔하였고 나의 걸음이 미끄러질 뻔하였으니 이는 내가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오만한 자를 질투하였음이로다”
하나님을 섬기는 주의 종들조차도 이방 나라의 번영을 보고, 이방 나라의 우상에 마음이 흔들리고, 실족할 뻔했다고 했습니다. 이것을 볼 때에 일반 백성이 느끼는 유혹이 얼마나 컸을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에도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 삶의 고난이 오고, 예수 믿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번영이 오고, 형통하는 것을 보면 우리도 비슷한 유혹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에스겔 20장은 이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먼저 오늘 1절을 보면 이 말씀이 선지자에게 언제 임했는지를 이야기합니다.
“일곱째 해 다섯째 달 열째 날에 이스라엘 장로 여러 사람이 여호와께 물으려고 와서 내 앞에 앉으니”
에스겔이 포로로 잡혀 온 것이 B.C. 598년입니다. 그로부터 7년이 지났으니 B.C. 591년에 임한 말씀입니다. 앞에서 에스겔이 포로 된 지 5년째에 말씀이 한 번 임했고, 6년째에 임했고, 또 7년째에 말씀이 임했습니다.
매년 한 번씩 하나님의 말씀이 임했다고 그 시기를 말하면서....
장로 몇사람이, 당시 유다의 지도자들이 에스겔에게 하나님의 뜻을 물으려고 왔다는 것입니다. 무엇을 물었는지 뻔합니다.
‘우리가 포로에서 언제 해방되겠습니까? 예루살렘으로 언제 돌아가겠습니까? 이방 나라들처럼 우리도 언제쯤 저렇게 번영을 누리겠습니까?’ 하는 것들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이어지는 3절을 보면, “인자야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말하여 이르라 주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느니라 너희가 내게 물으려고 왔느냐 내가 나의 목숨을 걸고 맹세하거니와 너희가 내게 묻기를 내가 용납하지 아니하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리고 이어서 4절 뒷부분을 보면, “... 너는 그들에게 그들의 조상들의 가증한 일을 알게 하여”
그러면서 5절부터 이스라엘의 역사를 설명합니다. 특별히 그들이 우상숭배에 대한 역사를 설명합니다.
5-9절, 그들의 우상 숭배는 애굽에서 시작되었고,
10-26절, 광야 40년 동안에도 우상 숭배는 계속되었고,
27-29절,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와서도 우상 숭배는 계속되었고, 30-32절, 심지어는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가서도 우상 숭배를 포기하지 않고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20장 32절을 보면, “너희가 스스로 이르기를 우리가 이방인 곧 여러 나라 족속 같이 되어서 목석을 경배하리라 하거니와 너희 마음에 품은 것을 결코 이루지 못하리라”
결국 그 모든 우상숭배의 수고들은 헛된 수고요. 노력이었음을 이야기하면서, 그 결과 이런 하나님의 심판과 징계가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아마도 처음에 선지자에게 여러 가지 궁금해서 물으러왔던 백성의 지도자들은
선지자의 이런 말씀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을 것입니다.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바로 우상숭배와 하나님이 섬기는 차이점이었습니다. 우상을 섬기는 사람들은 자신의 소원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소원을 우상에게 빌어 이루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자신의 뜻에 맞게 신을 조정하는 것입니다. 신은 단지 자신의 소원을 이루는 웨이터인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샤머니즘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이방 종교의 정신이고 신앙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은 정신이 다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순종하는 정신입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조종해서 자신의 뜻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에 순종하려는 것이 기독교 신앙입니다.
우상 숭배와 여호와 신앙은 이 점에서 완전히 다릅니다.
그러면서 오늘 에스겔 20장을 통해서 다시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돌아오고, 오직 여호와 신앙으로 충만해질 때,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복을 말씀하십니다. 그것이 오늘 40-44절까지의 말씀입니다.
40.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온 족속이 그 땅에 있어서 내 거룩한 산 곧 이스라엘의 높은 산에서 다 나를 섬기리니 거기에서 내가 그들을 기쁘게 받을지라 거기에서 너희 예물과 너희가 드리는 첫 열매와 너희 모든 성물을 요구하리라
41.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나오게 하고 너희가 흩어진 여러 민족 가운데에서 모아 낼 때에 내가 너희를 향기로 받고 내가 또 너희로 말미암아 내 거룩함을 여러 나라의 목전에서 나타낼 것이며
42. 내가 내 손을 들어 너희 조상들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 곧 이스라엘 땅으로 너희를 인도하여 들일 때에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 알고
43. 거기에서 너희의 길과 스스로 더럽힌 모든 행위를 기억하고 이미 행한 모든 악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미워하리라
44.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너희의 악한 길과 더러운 행위대로 하지 아니하고 내 이름을 위하여 행한 후에야 내가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위의 내용은 한마디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때가 되면, 이전의 모든 자신들의 악한 길과 더러운 행위를 돌아보게 되고, 스스로를 미워하게 되고, 다시금 거룩한 산, 이스라엘의 높은 산, 즉, 성전에 와서 모든 예물과 첫 열매와 모든 성물을 드리면서 하나님을 예배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계획이고 뜻임을 선지자를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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