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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17장(201509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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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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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9월 22일 17시 59분 54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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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17장(20150923)
겔12장부터 19장까지 유다와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한 예고가 나온다고 했는데요. 특별히 11개의 표징과 비유들로 설명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12장에 선지자가 짐을 써서 이사가는 행동과 또 두려움 가운데 밥을 먹고, 물을 먹는데 덜덜떨면서 흘리면서 먹는 이상한 행동과 표징을 통해서 바벨론의 침략과 임박한 유다의 멸망에 대한 예고를 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13장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상앞에 절하게 했던 거짓선지자들에 대한 심판의 말씀이 나왔고요.
14장에서는 우상숭배의 결과가 어떤 것인지... 혹이나 노아나 다니엘이나 욥같은 의인이 있어도 아무 소용없다고 했습니다.
15장에서는 열매없는 포도나무 비유를 통해서 그리고 16장에서는 음란한 여인의 비유를 통해서 유다의 심판과 멸망에 대한 예고를 했습니다.
오늘 17장에는 1-10절까지는 큰독수리와 포도나무비유가 나옵니다.
그리고 11절부터는 그에 대한 해석과 설명이 나오게 됩니다.
우리가 나중에 읽을 다니엘서도 그렇지만, 에스겔서도 보면, 선지자가 환상을 보고 그에 대한 이야기나, 오늘 말씀같은 비유와 상징적인 단어와 표현들이 많이 나옵니다. 오늘 2절에도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수수께끼와 비유를 말하라”
그러면 왜 하나님은 선지자에게 직설적인 언어로 말씀하지 않고, 이처럼
수수께끼와 비유로 말씀하라고 하시는 걸까요? 분명, 비유로 말하거나 어려운 말로하면 사람들이 더 잘 이해하지 못하고, 더 말씀대로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희안하게 하나님은 선지자에게 이렇게 말하라고 하십니다.
이것은 마13:10-11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어찌하여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시나이까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그들에게는 아니되었나니”
한마디로 하나님의 말씀은 숨겨야 할 자에게는 숨기시고, 깨닫게 해야 할 자에게는 드러내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씀은 신비인 것입니다.
아무나 말씀을 듣고, 아무나 말씀을 이해하고, 아무나 은혜받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에 아무나 말씀의 능력을 경험하게 되는 어떻게 될까요?
그러면 그것은 말씀은 능력이 아니죠. 말씀의 역사가 아니죠.
오직 말씀을 사모하고, 말씀의 역사를 기대하고, 소망하는 자에게만 말씀의 능력은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 마지막 절 24절에도 보면, 뭐라고 합니까?
“들의 모든 나무가 나 여호와는 높은 나무를 낮추고 낮은 나무를 높이며 푸른 나무를 말리고 마른 나무를 무성하게 하는 줄 알리라 나 여호와는 말하고 이루느니라 하라”
‘나 여호와는 말하고 이루느니라’ 분명 하나님은 말씀하시고 이루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때문에 우리가 그 말씀을 붙잡고, 꼭 마음에 간직하고 소망하면 때가 되매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이신 줄 믿습니다.
그런데 지금 바벨론 포로로 끌려온 유다 백성들은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선지자가 끊임없이 하나님의 말씀은 대언하고 있습니다. 비록 그 이야기가 예루살렘의 멸망의 이야기이고, 심판의 이야기이지만, 그 말씀 속에서 자신들의 죄를 깨닫고, 다시금 하나님께로 돌아가고,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사모해야하는데... 그들은 여전히 거짓선지자들의 이야기에 속아서 진정한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결국은 유다의 멸망을 맞이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지자는 여전히 말씀을 대언합니다.
왜?, 오늘 1절, 11절 말씀처럼, 매장마다 반복되는 말씀이죠.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니까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백성들이 말씀을 듣든지 듣지 않든지, 전하는 것이 선지자의 숙명이었습니다.
그러면 오늘 17장에 나오는 비유는 어떤 비유일까요?
먼저 3-4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여 이르시되 색깔이 화려하고 날개가 크고 깃이 길고 털이 숱한 큰 독수리가 레바논에 이르러 백향목 높은 가지를 꺾되 그 연한 가지 끝을 꺾어 가지고 장사하는 땅에 이르러 상인의 성읍에 두고”
여기서 말하는 ‘색깔이 화려하고 날개가 크고 깃이 길고 털이 숱한 큰 독수리’는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의미합니다. 느부갓네살이 레바논의 백향목 높은 가지를 꺽었다고 했습니다. 레바논의 백향목은 성전을 지은 나무입니다. 그리고 유다의 왕궁을 지은 나무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유다를 말하고, 유다의 왕가를 말하는 것입니다. 유다의 왕가는 다윗의 가문입니다. 즉 레바논의 백향목은 다윗의 가문을 의미합니다.
4절의 연한 가지는 구체적으로 말하면, B.C.598년에 포로로 끌려간 여호야긴 왕을 말합니다. 백향목의 연한 가지를 꺾어 장사하는 땅에 이르러 ‘상인의 성읍’에 두었다는 말은 여호야긴을 포로로 잡아 바벨론에 끌고 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5절-6절의 말씀을 보면, “또 그 땅의 종자를 꺾어 옥토에 심되 수양버들 가지처럼 큰 물 가에 심더니 그것이 자라며 퍼져서 높지 아니한 포도나무 곧 굵은 가지와 가는 가지가 난 포도나무가 되어 그 가지는 독수리를 향하였고 그 뿌리는 독수리 아래에 있었더라”
이것은 느부갓네살왕은 여호야긴을 포로로 잡아가면서 유다 땅에 시드기야를 왕으로 세웠습니다. 포도나무는 시드기야를 말합니다. 시드기야는 바벨론 밑에 있어 속국 노릇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어지는 8절에 더 정확히 나옵니다. “그 포도나무를 큰 물가 옥토에 심은 것은 가지를 내고 열매를 맺어서 아름다운 포도나무를 이루게 하려 하였음이니라”
이것은 포도나무는 열매를 맺어서 바벨론에 조공을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선지자는 비유를 통해서 계속 하나님의 뜻을 보이시고, 하나님의 뜻을 전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오늘 말씀을 통해서 한가지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뭐냐면... 삼하7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다윗의 왕가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신다고 약속한 내용이 나옵니다.
삼하7:16에 보면,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이것이 그 옛날 하나님이 다윗과 맺은 언약입니다.
그런데 시드기야왕이 죽게되면 다윗 왕가가 끝나버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은 다윗과 맺은 언약을 어기시는 하나님이신가라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분명히 오늘 24절에 나 여호와는 말하고 이루느니라‘ 하셨는데... 그러면 앞뒤가 안 맞는 것이죠.
그런데 22절-24절은 이 질문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입니다.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백향목 꼭대기에서 높은 가지를 꺾어다가 심으리라 내가 그 높은 새 가지 끝에서 연한 가지를 꺾어 높고 우뚝 솟은 산에 심되 이스라엘 높은 산에 심으리니 그 가지가 무성하고 열매를 맺어서 아름다운 백향목이 될 것이요 각종 새가 그 아래에 깃들이며 그 가지 그늘에 살리라 들의 모든 나무가 나 여호와는 높은 나무를 낮추고 낮은 나무를 높이며 푸른 나무를 말리고 마른 나무를 무성하게 하는 줄 알리라 나 여호와는 말하고 이루느니라 하라”
22절에 말하는 연한가지는 궁극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는 것이고, 결국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다윗의 왕가, 그의 계보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오게 하시어 온 인류를 구원하고,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시는 말씀의 역사를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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