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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15장(2015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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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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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9월 22일 10시 50분 19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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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15장(20150921)
오늘 에스겔 15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포도나무로 비유하시는 내용이 나옵니다. 성경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을 종종 나무에 비유하는 경우가 있는데, 4가지의 나무로 비유가 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는 감람나무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과 언약의 관계에 있음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로마서 11장을 보면, 유대인들은 참감람나무이고, 이방인들은 돌감람나무라고 이야기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런데 참감람나무가 열매를 맺지 못하니까 어떻게 합니까? 이방인인 돌감람나무를 참감람나무에 젖붙쳐서 열매를 맺었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그래서 이방인들이 구원받았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이스라엘은 무화과나무로 비유되기도 했습니다.
막11:13-14을 보면, 예수님께서 베다니에 가셨는데, 배가 고프셔는지 주위를 보니까 무화과나무가 있었는데, 열매를 따서 드시려고 보니까 열매가 없더라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어떻게 하셨습니까? 그 나무를 저주하셨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보니까 뿌리까지 다 말라버렸습니다.
세 번째로, 이스라엘을 또 찔레나무와 같다는 비유도 있습니다.
눅6:43-44을 보면, “못된 열매 맺는 좋은 나무가 없고 또 좋은 열매 맺는 못된 나무가 없느니라... 찔레에서 포도를 따지 못하느니라.”
그래서 열매맺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스라엘을 찔레나무로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네 번째 나무가 오늘 에스겔 15장에 나오는 포도나무비유입니다.
오늘 2절을 보시면, “인자야 포도나무가 모든 나무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랴 숲속의 여러 나무 가운데에 있는 그 포도나무 가지가 나은 것이 무엇이랴”
여기서 말하는 포도나무가 유다백성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포도나무비유하면 요한복음 몇 장에 나옵니다. 요15장에 나옵니다.
그런데 오늘 겔15장에 나오는 포도나무비유와 요15장에 나오는 포도나무비유와의 유사한 점이 있습니다. 그것이 뭐냐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중요함을 이야기합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하나님과의 영적인 관계를 말합니다.
요15:4을 보면,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그러나 이어지는 5절을 보면,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겔15:2-3절도 보시면 이와 비슷한 말씀이 나옵니다.
“인자야 포도나무가 모든 나무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랴 숲속의 여러 나무 가운데에 있는 그 포도나무 가지가 나은 것이 무엇이랴 그 나무를 가지고 무엇을 제조할 수 있겠느냐 그것으로 무슨 그릇을 걸 못을 만들 수 있겠느냐”
한마디로 숲속에 많은 나무들이 있는데 포도나무를 가지고는 아무것도 만들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그릇을 걸 수 있는 나무못 하나도 만들 수 없다고 이야기 합니다. 성경을 보면, 다윗이 궁궐을 짓고, 솔로몬이 성전을 짓는 내용들이 나옵니다. 그런데 성전과 궁궐을 지을 때 무슨 나무로 짓습니까? 레바논의 백향목으로 지었다고 나옵니다. 성지에 가면 백향목을 볼 수가 있는데요. 이 나무는 소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수입니다. 잎이 푸르고요. 무엇보다 위로 쭉쭉 뻗은 나무입니다. 다 자라면 높이가 40m까지 자리고 둘레가 10m까지 커지는 나무입니다. 그래서 팔레스타인에서는 수목의 왕자라고도 불리는 나무입니다. 이런 나무로 집을 짓고, 성전을 지었습니다.
그런데 포도나무는 어떨까요? 전혀 목재로는 사용할 수 없는 나무입니다.
예전 있던 교회 장로님이 집 옆에 포도과수원을 하셔서 종종 포도밭에 갔는데요. 여러분, 포도나무 두께가 어느 정도 되는지 아세요? 원래 포도나무는 낙엽성 덩굴식물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나무가 아니라 넝쿨이죠. 다 자라야 길이가 3m가 안되고요. 둘께는 각구목 정도의 두께가 다 자란 것입니다.
도무지 건축목재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가구를 만들 때는 사용할 수 있을까요? 가구도 부적합 합니다.
잘 휘어지고, 너무 연하고 부드러워서 가구만들 때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연료로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금방 타버리기 때문에 오랫동안 열을 내야하는 연료도로 적합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포도나무는 건축자재로도, 가구용으로도 연료로도 사용할 수 없는 그런 나무입니다. 그러면 포도나무의 존재목적은 무엇일까요?
이사야서 5장에 보면, 소위, 포도원노래 라는 것이 나옵니다. 거기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1절을 보시면, “나는 내가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노래하되 내가 사랑하는 자의 포도원을 노래하리라 내가 사랑하는 자에게 포도원이 있음이여 심히 기름진 산에로다.”
이어지는 2절입니다.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도다 그 중에 망대를 세웠고 또 그 안에 술틀을 팠도다 좋은 포도 맺기를 바랐더니 들포도를 맺었도다”
그러니까 포도나무의 존재목적, 포도나무를 심는 이유는 오직 하나입니다.
극상품 포도열매가 맺히기를 원하는 것뿐입니다.
이것이 포도원지기의 소원이고, 포도나무를 심은 자의 바램입니다.
그런데 지금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을 향하여 뭐라고 하시는 겁니까?
오늘 4절을 보시면, “불에 던질 땔감이 될 뿐이라 불이 그 두 끝을 사르고 그 가운데도 태웠으면 제조에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오늘 7-8절을 보면 더 정확히 나옵니다.
“내가 그들을 대적한즉 그들이 그 불에서 나와도 불이 그들을 사르리니 내가 그들을 대적할 때에 내가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리라 내가 그 땅을 황폐하게 하리니 이는 그들이 범법함이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니라”
결국 하나님께서 땔감으로 사용하신다는 것입니다. 사실 포도나무는 땔감으로도 별로 사용하지 않는 나무이지만, 아무 쓸모가 없으니까 결국은 불에 다 태워서 다 없애버리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어떻게 유다 백성들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이 정도까지 되었을까요?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우상숭배로 인하여 하나님과의 영적관계가 단절이 되니까 이런 비참한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다.
사실, 이것은 비유이지만, 실제로 지금 유다의 상황이 이런 상황이 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뭡니까? 하나님은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들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합당한 열매를 맺기를 원하십니다.
오늘도 하나님이 우리 택하신 백성들에게 원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말씀에 순종하며, 예배자의 삶을 살고, 세상을 향하여 주의 복음을 전하며,
주의 사랑을 나누는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요15장 말씀처럼, 우리가 주님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 어떤 열매도 맺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주님 의지하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합당한 열매로 영광돌리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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