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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13장(201509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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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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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9월 19일 14시 31분 52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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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13장(20150918)
에스겔 12장부터 19장까지 또 다시 유다와 예루살렘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과 징계에 대한 말씀들이 구체적 나오게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특별히 이 부분에서는 선지자를 통해 여러 가지 상징적인 행동들과 비유들이 총 11개가 나오는데, 어제 12장에는 2가지의 상징적인 행동이 나왔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아무리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해서 이야기해도 그것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지를 않으니까, 하나님은 에스겔 선지자에게 이상한 행동들, 상징적인 행동들을 하게 함으로써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게 하고, 하나님의 뜻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선지자가 보따리를 싸서 이사가는 행동도 하고, 또 음식물을 먹으면서 덜덜떨고, 물도 먹으면서 흘리는 행동들을 함으로써 이후로 유다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는... 또 바벨론 군대가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함락할때의 극도의 공포와 두려움들을 예고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선지자의 이 모든 행동들은 유다의 심판과 형벌에 대한 예고이지만, 결국은 마지막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돌아오고 구원받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에 기인한 것들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에스겔서는 하나님의 심판의 이야기인 것같지만, 무한한 사랑과 자비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늘 에스겔 13장에는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수 밖에 없고, 또한 타락과 멸망의 길로 가게한 결정적인 원인 제공자였던 거짓선지자들에게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1-7절, 하나님의 계시를 받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예언하고 거짓을 선포하는 선지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요.
8-16절, 이처럼 무책임한 거짓선지자들에게 임할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7-23절, 당시 백성들을 현혹했던 거짓 여선지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오늘 1절을 보면, 이렇게 시작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앞에서도 이 말씀이 계속 나왔죠. 그러면서 이어지는 2절을 보시면,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의 예언하는 선지자들에게 경고하여 예언하되 자기 마음대로 예언하는 자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우리는 여기서 이스라엘 신앙공동체가운데 선지자가 어떤 사람이고, 또 그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를 알게 됩니다. 선지자에게는 항상 하나님의 말씀이 먼저 임하게 됩니다. ‘선지’라는 뜻이 뭡니까? 한문으로 하면 ‘먼저 선, 알 지’자입니다. 그러니까 선지자에게는 항상 하나님의 말씀이 먼저 임해야 합니다.
그래서 먼저 하나님의 뜻을 알아서 사람들에게 그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사람이 선지자였습니다. 때문에 선지자가 선포하는 말씀은 그 무엇에 의해서 결코 타협이나 왜곡되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은대로 전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당시 유대사회에는 많은 선지자들이 있었는데, 그들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이 임해서 예언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대로 예언하는 선지자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그들을 소위, ‘거짓선지자’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거짓이라는 말은, 그들이 정말 돌아다니면서 거짓말을 했다는 의미보다는 말씀드린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지 않고, 먼저 그 뜻을 모르면서... 자기 마음대로, 자기 생각대로 하나님의 뜻을 전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궁극적으로는 그것이 거짓이 되는 것입니다. 선지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한 것이죠.
우리가 여기서 선지자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성경에는
선지자제도같은 것은 없습니다. 원래 제사장제도만 있습니다. 그러니까 처음에는 선지자가 필요없었던 것입니다. 제사장만 있으면 됩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제사장을 통해서 속죄와 하나님의 은총을 덧입으면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제사장들이 제사장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한 것이죠. 때로는 사무엘 선지자 같은 경우는 제사장이면서도 선지자의 역할을 감당하기도 했지만, 제사장이 있는 가운데 하나님은 선지자를 세우셔서 하나님의 바른 뜻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때문에 당시 제사장들과 선지자는 별로 사이가 안좋았을 것입니다. 우리가 8장에서도 보았지만, 예루살렘 성전에서 우상숭배하는 제사장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9장 10장에서는 에스겔 선지자가 그들을 향하여 질책하는 그런 장면도 나왔습니다.
원래 제사장들은 정통 혈통을 통해서, 레위지파 사람들만 할 수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구별된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선지자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한마디로 변칙적이었습니다. 누구나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고, 하나님의 영이 임하면 그 시대, 그 상황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고, 하나님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처럼 유대사회에 거짓선지자들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들이 그들의 거짓되고, 허탄한 예언으로 말미암아 다 현혹되어서 잘못된 길로 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강단에서 목사님이 어떤 말씀을 준비해서 전하냐에 따라서 듣는 성도들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1차적으로는 말씀을 맡은 목회자의 역할이 너무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오늘 이 말씀은 비단 이 시대의 목회자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말씀을 들은 우리 모두가 이 시대의 선지자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줄 믿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 사명을 잘 감당하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요?
11절을 한번 보면,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분노하여 폭풍을 퍼붓고 내가 진노하여 폭우를 내리고 분노하여 큰 우박덩어리로 무너뜨리리라”
정말 무시무시한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앞에서도 여러 가지 심판에 대한 말씀들이 나왔지만, 이정도의 심판의 말씀은 아니었죠. 그 만큼 말씀을 맡은 자들의 사명이 막중함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오늘 8-16절까지의 말씀은 어찌보면 거짓선지자들의 심판과 멸망에 대한 말씀이면서도, 말씀을 맡은 우리들이 어떻게 이 시대가운데 선지자의 사명을 감당해야하는가를 도전하는 말씀인 줄 믿습니다.
특별히 16절을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이들은 예루살렘에 대하여 예언하기를 평강이 없으나 평강의 묵시를 보았다고 하는 이스라엘의 선지자들이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거짓선지자들이 선포한 것 중에 하나가 뭐냐면... ‘우리는 평안할 것이다’
라는 메시지였습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의 심판은 없다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바벨론의 잦은 침공으로 지치고 황폐화되고, 또 많은 사람들이 죽고, 포로로 끌려온 상태에서 그들의 메시지는 너무도 큰 위로가 되고, 평안을 줍니다. 그런데 왜 이것이 잘못되었다고 하는 것일까요?
결국은 백성들이 회개할 기회, 하나님께 돌아올 기회를 잃어버리게 했다는 것입니다. 조금 듣기가 부담스러워도, 아니 듣기 싫어도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고 하나님의 뜻이라면 듣고, 그대로 순종해야 구원에 이르게 되는데...
아파도 병원에 안가고, 수술해야 할 것을 그냥 빨간약 바르고, 대일밴드 붙이고는 ‘괜찮을 거야...’ 한다면 잠시 잠깐은 괜찮을지 몰라도, 결국은 덧나고,
골마서 나중에서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선지자는 듣기 싫어도, 조금 힘들어도...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고,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기에 전하고, 감당하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이 시대가운데 다 하나님의 사명자들이고, 하나님의 선지자로 세워주셨는 줄 믿습니다. 우리가 그러한 믿음을 갖고 이 새벽에도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이 새벽에도 하늘의 지혜로 충만케 하시고, 용기와 믿음을 주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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