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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12장(201509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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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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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9월 17일 16시 25분 59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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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12장(20150917)
우리가 에스겔 8-11장까지 예루살렘의 멸망과 성전의 심판에 대한 말씀을 보았습니다. 이제 에스겔 12장부터 19장까지 또 다시 유다와 예루살렘의 심판에 대한 말씀들이 구체적 나오게 됩니다. 특별히 이 부분에서는 선지자를 통해 여러 가지 상징적인 행동들과 비유들, 설교가 나오게 됩니다. 총 11개가 나오는데, 오늘 12장에는 2가지의 상징적인 행동이 나오게 됩니다.
1-16절, 에스겔이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행구를 옮기는 상징적인 행동을 하게 됩니다. 결국 이것은 패역한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심판으로 하나님께서 선물로 준 약속의 땅 가나안을 떠나서 이방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간다는 것을 보여주는 행동이었습니다.
17-20절, 에스겔이 떨면서 음식물을 먹으며 놀라고 근시하는 상징적인 행동을 취하게 되는데, 이것은 예루살렘이 바벨론 군대에 포위되고 함락될 때 극도의 궁핍과 공포가 엄습해 올 것을 묘사하는 행동이었습니다.
21-28절, 예루살렘 멸망 예언에 대한 당시 유다 백성의 무감각한 반응과 장래에 대한 막연한 낙관주의의 헛됨을 보여줌으로써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심판에 대해 준비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먼저 오늘 1절을 보면, “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앞에서도 계속 이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지자에게 임했다라고 나옵니다. 그런데 말씀이 임하면 선지자는 어떻게 합니까?
하나님의 말씀이 인도하시는 대로, 또 말씀대로 순종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7절을 보시면, “내가 그 명령대로 행하여 낮에 나의 행장을 끌려가는 포로의 행장 같이 내놓고 저물 때에 내 손으로 성벽을 뚫고 캄캄할 때에 행장을 내다가 그들의 목전에서 어깨에 메고 나가니라”
이처럼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말씀따라 사는 자들인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들이 말씀을 듣지 못한다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실제로 모든 시대 하나님의 백성들의 문제는 말씀을 듣지 못함으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하심을 피할 수 없었을 때조차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보내셔서 권고의 말씀을 주심으로 마지막까지 진노하심으로부터 피하여 구원 받을 수 있는 길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어제 새벽에도 그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왜 지금 하나님의 말씀이 선지자에게 임하고, 또한 그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까? 마지막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앞에 돌아와서 구원받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의 그런 의도가 없다면 말씀이 임하고, 말씀이 선포되고, 전해질 이유가 없죠. 그냥 그들의 죄로 인하여 심판받고, 망하면 끝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은 언제나 구원의 손길을 내미시는 줄 믿습니다.
그런데 유다 백성들은 하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를 않으니까? 어떻게 합니까?
선지자에게 희안한 방법을 통해서라도 하나님의 뜻을 전하십니다.
그래서 7절에도 나오지만, 3절에 보면 뭐라고 합니까? 오늘 말씀처럼,
“인자야 너는 포로의 행장을 꾸리고 낮에 그들의 목전에서 끌려가라 네가 네 처소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을 그들이 보면 비록 반역하는 족속이라도 혹 생각이 있으리라”
선지자에게 이상한 행동을 하게 합니다. 그리고 그 이유가 뭐라고 합니까? ‘그것을 보면 비록 반역하는 족속이라도 혹 생각이 있으리라’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선지자도 참 애쓰지만, 하나님도 참 애쓰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무리 말을 해도 안듣고, 또 이상하게 들으니까?
때로는 환상을 통해서, 때로는 비유을 통해서, 또 이번에는 이상한 행동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십니다. 그런데 사실 이것은 하나님이 택한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지요. 그래서 우리는 예레미야서를 읽을때도 그랬지만,
에스겔서를 읽으면서도 심판하시고 징벌하시는 하나님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가운데 끊임없이 베푸시는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을 만나야 할 줄 믿습니다.
마치, 말 안듣는 자식에게 회초리를 들은 부모가 자식에는 회초리를 한번 때릴 때, 자신의 가슴은 2번 3번 아니 수십번을 치는 심정으로... 자식이 미워서가 아니라 자신이 부족하고, 자신이 잘못 가르쳤음을 후회하는 마음, 사랑으로 훈육하는 아비와 어미의 모습처럼, 지금 멸망의 길로 가는 유다 백성들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은 그런 심정으로 말씀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선지자가 하는 행동은 어떤 행동입니까?
행장을 메고 이사 가는 모습입니다. 한마디로 왕과 백성들 모두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갈 것을 예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12절에 “무리가 성벽을 뚫고 행장을 그리로 가지고 나가고 그 중에 왕은 어두울 때에 어깨에 행장을 메고 나가며 눈으로 땅을 보지 아니하려고 자기 얼굴을 가리리라 하라”
이것은 장차 유다의 마지막왕인 시드기야왕이 바벨론에게 포로로 잡혀 두 눈이 뽑힘을 당할 것을 예고하는 말씀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어지는 13절을 보면, “내가 또 내 그물을 그의 위에 치고 내 올무에 걸리게 하여 그를 끌고 갈대아 땅 바벨론에 이르리니 그가 거기에서 죽으려니와 그 땅을 보지 못하리라”
한마디로, 그가 장님이 되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갈 것이기 때문에 그곳에서도 땅을 보지 못할 것이고 또한 그 땅에서 죽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어찌보면 참으로 서글픈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계속 반복되는 구절이 하나 있습니다.
15절에 보면, “내가 여호와인 줄 그들이 알리라”
또 16절 뒷부분에도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에스겔서에 이 말씀과 비슷한 구절이 60번 넘게 나온다고 말씀드렸는데요.
하나님께서 이 말씀 계속하시는 이유가 뭘까요? 그들이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여기지 않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을 가장 싫어하십니다.
19-20절을 보면, “이 땅 백성에게 말하되 주 여호와께서 예루살렘 주민과 이스라엘 땅에 대하여 이르시기를 그들이 근심하면서 그 음식을 먹으며 놀라면서 그 물을 마실 것은 이 땅 모든 주민의 포악으로 말미암아 땅에 가득한 것이 황폐하게 됨이라 사람이 거주하는 성읍들이 황폐하며 땅이 적막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하셨다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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