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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10장(201509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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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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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9월 15일 11시 09분 21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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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10장(20150915)
오늘 에스겔 10장의 말씀은 8장에서부터 이어지는 예루살렘 성전의 심판에 대한 말씀입니다.
8장에서는 성전에서 자행되던 우상숭배에 대한 말씀들이 나왔고요.
어제 본 9장에서는 우상숭배자들이 어떠한 심판을 받게 되는지를 보여주었고,
오늘 10장에서는 성전과 함께 예루살렘에 임할 심판, 특별히 불재앙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오늘 10장의 내용은 크게 3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8절, 하나님의 사자들이 하늘에서 불을 내리는 불재앙이 임할 것을 예언함.
9-17절, 구체적인 심판의 내용들을 설명합니다.
18-22절, 성전에서 여호와의 영광이 떠나는 것을 설명합니다.
우리가 에스겔서를 읽으면서 계속 나오는 내용이 뭡니까?
이스라엘의 심판에 대한 이야기, 멸망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있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었던 성전까지도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한가지 기억할 것이 있습니다.
지금 선지자가 이처럼 심판의 이야기, 하나님의 형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뭡니까? 아직 기회가 있다는 것입니다. 무궁하신 하나님은 여전히 은혜와 긍휼을 베풀어주신다는 것입니다. 아직, 유다가 완전히 멸망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직 성전이 다 파괴되고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아직은 본국에 유다라는 자신들의 나라가 있고,
시드기야라는 왕도 있고, 아직은 성전도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정신을 차리고, 하나님 말씀을 기억하고, 주님 앞에 나아가면 하나님이 도와주시고, 이 모든 환난을 지나가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벨론에서는 포로로 끌려온 백성들에게는 에스겔 선지자가 이야기하고, 또 예루살렘에서는 똑같은 내용을 가지고 예레미야가 전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유다 백성들은 그런 경고를 듣고, 매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상숭배에 빠져있고,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세상에서만 찾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그들의 모습은 의사에게 무서운 경고를 받았지만,
무시하는 환자와 똑같았습니다. 의사가 환자에게 말합니다.
‘당신은 계속 술을 마시면 더 이상 간이 안좋아서 죽게 됩니다.’
라고 말했지만, 여전히 술을 마시는 환자의 모습과 같았습니다.
우리가 8장에서 보았듯이, 가장 거룩하고, 경건해야할 성전이 우상의 소굴이 되고, 본부가 될 정도로. 예루살렘 성전에서 상상할 수도 없는 우상숭배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결국 하나님의 처소로 삼으신 성전에... 더 이상 있을 수 없으셔서 떠나시게 된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에스겔이 또 환상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그 환상에 누가 나옵니까? 그룹들, 천사들이 나옵니다.
1절을 보시면, “이에 내가 보니 그룹들 머리 위 궁창에 남보석 같은 것이 나타나는데 그들 위에 보좌의 형상이 있는 것 같더라”
그런데 이어지는 2절을 보면, 하나님이 그 그룹들, 천사들에게 뭐라고 합니까?
“하나님이 가는 베 옷을 입은 사람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는 그룹 밑에 있는 바퀴 사이로 들어가 그 속에서 숯불을 두 손에 가득히 움켜 가지고 성읍 위에 흩으라 하시매 그가 내 목전에서 들어가더라”
그들의 손에 숯불을 들고 움켜 잡고 있는데, 하나님이 그것을 성읍 위에서 흩으라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루살렘에 내리시는 불심판인 것입니다.
그런데 3절을 보면 그들이 지금 어디까지 갑니까? 성전에 왔습니다.
그런데 성전에 와보니까 성전 안에는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구름이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그 구름은 눈에 보기에는 구름이었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의 상징이었습니다.
이어지는 4절을 보면, “여호와의 영광이 그룹에서 올라와 성전 문지방에 이르니 구름이 성전에 가득하며 여호와의 영화로운 광채가 뜰에 가득하였고”
그런데 이후로 나오는 말씀들을 보면, 마치 성전에 계셨던 하나님께서 그룹들, 천사들을 기다린 것처럼, 그들과 함께 있는 큰 바퀴를 타고, 성전 밖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18절을 보면,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을 떠나서 그룹들 위에 머무르니”
그러면 하나님이 성전에서만 떠났을까요? 아닙니다.
겔11:23절을 보면, “여호와의 영광이 성읍 가운데에서부터 올라가 성읍 동쪽 산에 머무르고”
학자들은 성읍 동쪽 산이 바로 예루살렘성 건너편에 있는 감람산일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의 영광이 다시금 감람산을 통해서 예루살렘으로 올 것이라고 여기는 것입니다.
아무튼 지금 하나님의 영광이 성읍을 벗어났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예루살렘은 이름만 하나님의 성읍이지, 하나님이 떠나신 도시가 되고, 성전 또한 이름만 하나님의 처소이지, 하나님이 없는 성전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떠난 결과는 무엇일까요?
시드기야왕 11년이 되었을 때, 다시금 바벨론이 쳐들어오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전처럼 겁주고, 또 사람 몇 명 잡아가는 수준이 아니라, 정말 선지가가 이야기했던 것처럼, 완전히 지구상에서 유다라는 나라를 다 쓸어버렸습니다. 시드기야왕은 두 눈이 뽑셔서 쇠사슬에 묶여 끌려가게 되고, 성벽은 다 무너지고, 이때 성전의 모든 기물들도 다 가져가고, 성전또한 완전히 무너지고 황폐화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고, 하나님이 떠나면 다 끝나는 것입니다.
사울왕, 대단한 사람이었고, 이스라엘의 초대왕이었지만, 그 안에 있던 하나님의 영이 떠나자, 이제 그 안에는 악령들이 득실거렸습니다.
왕관을 쓰고, 화려한 왕복을 입고 왕궁을 누비고 다녔지만, 나중에 그의 안에는 비참한 영혼뿐이었습니다. 마지막에 두 아들과 함께 블레셋과 전쟁을 하다가 결국은 같은 날 다 칼에 맞아 죽는 비극적인 종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떠난 결과는 뻔한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포장이 아니라 내용인 것입니다.
ex) 어제 오후에 잠깐 아이들하고 운동을 한다고 바다가에 갔다 왔습니다.
바람은 좀 불었지만 날씨가 얼마나 좋든지 또 어제는 물이 많이 빠졌더라구요. 그런데 해변을 지나가는데 바짝 말라서 썩은 물고기 한 마리가 있더라구요.
아마 그 물고기가 이전에 바다 속에서는 파닥거니며 바다 속을 누비며 다녔을 것입니다. 그런데 물을 떠난 고기는 어떻습니까? 결국은 죽게 됩니다.
햇빛이 비치면 완전히 바싹 말라서 죽는 것입니다.
마치 우리 안에 하나님의 영이 떠나면 이와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떠난 성도, 하나님의 영광이 떠난 교회의 모습이 이런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이 새벽에도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언제나 나에게, 우리 가정과, 교회와 우리 민족가운데 머물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시편51:10-11을 보면, 다윗은 하나님 앞에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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