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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9장(201509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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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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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9월 15일 11시 08분 59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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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9장(20150914)
우리가 에스겔 8장에서, 왜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심판하시고, 또한 왜 예루살렘이 멸망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이유를 살펴보았습니다.
특별히 하나님은 그것이 ‘예루살렘 성전에서의 우상숭배 때문이었다’ 라고 말씀하시고, 또한 에스겔 선지자에게 직접 보여주셨습니다. 그래서 환상가운데, 갑자기 하늘에서 불의 형상같은 것이 나타나더니 선지자의 머리카락을 잡아서 바벨론에 있는 에스겔 선지자를 예루살렘 성전으로 옮겨 놓으십니다.
그리고 그 동안 성전에서서 자행되었던 온갖 우상숭배의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성전은 아주 특별한 곳이었습니다.
단순한 건물이 아니었습니다. 수많은 신들중에 하나의 신을 모신 사당같은 곳이 아니었습니다. 성전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는 삶의 중심이었고,
자신들의 존재와 실존에서 결코 없어서는 안되는 장소였습니다.
왜냐하면 여호와 하나님이 그곳에 임하신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기가 태어나면 가장 먼저 가는 곳이 성전입니다. 또는 일평생 수도 없이 드나드는 곳이 성전입니다.
그리고 생을 마치는 순간 성전에서 마지막 제사를 드리고, 하나님의 부름을 받게 됩니다. 때문에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집은 없어도 성전은 있어야 했고, 삶의 터전은 없어도 성전은 있어야 했습니다. 그들은 그곳에서 자신들의 죄를 사해주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삶의 지혜와 능력을 공급받아야 살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성전은 이스라엘의 그 어떤 곳보다 거룩하고, 성결하고,
결코 비교될 수 없는 최고의 장소가 되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성전을 지을 때도 그냥 짓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재료부터, 치수까지 정확하게 알려주시고, 말씀대로 짓게 하셨습니다.
또한 아무나 성전에 출입하지도 못하게 하셨습니다. 절대 이방인들이나 문제가 있는 자들을 성전에 들어 갈 수 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전에서 제사의 업무를 담당하는 자들도 다 정해졌습니다.
결코 아무나 성전일을 할 수 없게 하셨습니다.
아무 향이나 피우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제물도 아무거나 드릴 수 없습니다.
다 하나님이 정하시고, 구별하시고, 거룩하게 하신 것만을 드리게 했습니다.
그래야 하나님을 받으셨습니다.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게 멸망했을 때, 다른 어떤 것보다, 성전이 파괴되는 모습을 보면서 가장 슬퍼했고, 절망하게 됩니다. 마치 하나님이 파괴되고, 하나님이 죽은 것처럼 여겼습니다.
그러면 왜 이처럼 하나님의 임재의 성전이었던 성전이 파괴될 수 밖에 없었는가? 바로 성전안에서 이루어졌던 우상숭배때문이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그 어떤 곳보다 가장 거룩하고 성결해야 할 그곳이 가장 타락하고, 가장 가증한 곳이 되어버렸기 때문이었습니다.
8장에서도 보았듯이, 성전 벽에는 온갖 애굽의 신들을 조각해 놓았고,
하나님 앞에서 눈물을 흘려야 할 여인들은 담무스라는 우상들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제를 드리고, 백성의 지도자들은 우상 앞에서 향을 피우고,
무엇보다 성전을 가장 성전답게 만들고, 모든 우상을 없애야할 제사장들이
도리어 성전을 등지고, 태양신에게 제사를 드리는 그런 상상할 수도 없는 일들이 성전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것을 죄로 여기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너무나 자연스러웠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처음에는 그처럼 많은 우상들이 성전에 들어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 우상 숭배하는 행위들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한가지를 허용하니까, 다음날 또 다른 한가지를 허용하게 되고, 또 다음날 또 다른 것을 허용하게 되고, 결국은 한 개 두 개 우상들이 성전에 들어오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어두움의 역사입니다. 어두움의 역사는 처음에는 그것을 잘 모릅니다. 처음에는 별로 대수롭게 여지지 않고 ‘그럴 수도 있지, 그런가보다’ 하면서 넘어갑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면 완전히 어두움으로 변해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단의 전략입니다.
결국 예루살렘 성전이 나중에는 우상의 소굴, 우상의 본부가 되었던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은 그 성전을 떠나시고, 또한 그 성전을 그냥 두시지 않죠. 돌위에 돌하나도 남지 않게 다 무너뜨리십니다. 그리고 이제 그 성전을 어디에 짓습니다. 신실한 하나님의 백성들의 심령가운데 지으십니다.
예루살렘 성전은 보이는 성전이었지만, 우리의 심령가운데 지으신 성전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제 하나님은 우리의 심령에 지으신 성전에 임재하십니다. 그래서 바울은 뭐라고 했습니까? 고린도전서 3:16을 보면,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바로 내가 하나님의 성전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우리는 보이는 건물의 성전이 아닌 보이지 않은 내 안에 있는 성전을 거룩하고, 성결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령의 전으로 가꾸어 나가야 하는 줄 믿습니다.
오늘 9장의 내용은 성전에서 가증스러운 우상숭배를 일삼았던 백성들에 대한 심판과 그 방법에 대한 말씀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 말씀은 나에게 적용한다면,
거룩한 성전이 된 우리 한사람 한사람이,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그 거룩한 성전으로 살지 못할 때 겪게될 또 다른 심판의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예루살렘 성전에서 우상숭배한 자들이 어떠한 형벌을 받게 됩니까?
오늘 9장 말씀을 간략하게 보면,
먼저 1,2절을 보면, 하나님의 심판을 수행할 살육자들이 등장합니다.
그들은 각각 6명인데요. 손에는 죽이는 무기를 들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3-7절까지는 그 살육자들에게 하달되는 하나님의 말씀들입니다.
8절은 이에 대한 에스겔 선지자의 탄식과 기도가 나오고요.
9-11절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시행될 심판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특별히 오늘 4절에 보면, 그러한 심판과 형벌가운데에서도 또 다시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이 나옵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예루살렘 성읍 중에 순행하여 그 가운데에서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우는 자의 이마에 표를 그리라 하시고”
당시 성전에서 이루어지던 모든 가증한 일을 보면서 탄식하며 우는 자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어떻게 하라고 했습니까?
이마에 표를 그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표시가 있는 자는 죽이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죽음의 심판을 면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남은 자를 두십니다. 그리고 그들을 통해서 또 다시 구원의 역사를 이어가시는 줄 믿습니다. 오늘도 저와 여러분이 이마에 생명의 표를 받는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실제로 지금 이마에 어떤 표시를 하라는 것은 아니겠죠.
이미 우리에게는 성령님께서 영적인 표시를 해 놓으셨는 줄 믿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교회를 교회되게, 예배를 예배되게 하는 자들에게 인쳐주시는 영적인 표시인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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