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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8장(201509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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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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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9월 12일 19시 27분 24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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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8장(20150913)
오늘 에스겔 8장의 내용은 예루살렘의 멸망의 원인과 이유에 대한 말씀들이 나옵니다. 특별히 예루살렘에서 행해졌던 우상숭배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이미 앞에서 이스라엘과 유다에 대한 멸망과 하나님의 심판, 진노에 대한 말씀은 계속 나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8장에서는 조금 더 그 범위를 좁혀서 예루살렘으로 한정하고, 조금 더 좁혀서 성전에 까지 미칠 심판을 이야기합니다.
지금 에스겔 선지자가 있는 곳이 어디입니까? 바벨론입니다. 그는 지금 왕과 다른 지도자들과 백성들과 함께 바벨론의 2차 유다 침공때,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왔습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고, 여호와의 권능이 임하고, 환상을 보게 됩니다. 앞에서도 계속 그런 내용들이 나왔는데요.
오늘 8장에도 보면, 또 다시 환상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그 환상의 내용이 뭐냐면? 유다 백성들이 성전에서의 우상숭배하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오늘 2-3절을 보면, 갑자기 불같은 형상이 나타나서, 선지자의 머리카락을 잡더니 어디로 데리고 갑니까?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으로 그를 이끌고 갑니다. 그리고는 성전에 있는 우상들과 우상의 제단들을 보여주십니다.
2-3절을 보면, “내가 보니 불 같은 형상이 있더라 그 허리 아래의 모양은 불 같고 허리 위에는 광채가 나서 단 쇠 같은데 그가 손 같은 것을 펴서 내 머리털 한 모숨을 잡으며 주의 영이 나를 들어 천지 사이로 올리시고 하나님의 환상 가운데에 나를 이끌어 예루살렘으로 가서 안뜰로 들어가는 북향한 문에 이르시니 거기에는 질투의 우상 곧 질투를 일어나게 하는 우상의 자리가 있는 곳이라”
그러면 왜 하나님께서 이러한 환상을 통해서 그들이 우상숭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일까요?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전’ 만큼 거룩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던 곳도 드뭅니다. 성전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임재하여 계심을 상징하는 처소였고 따라서 가장 거룩하고 정결하게 보호되어야만 하는 중요한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처럼 거룩하게 보존되어야 할 성전에서 상상할 수도 없는 가증한 일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것이 성전에서의 우상숭배였습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을 보면, 하나님이 우상숭배를 얼마나 싫어하시고, 또한 우상숭배의 죄가운데 얼마나 무시무시한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는지를 보여주는 말씀이 나옵니다. 특별히 마지막절인 18절을 보시면,
“그러므로 나도 분노로 갚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긍휼을 베풀지도 아니하리니 그들이 큰 소리로 내 귀에 부르짖을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여러분, 세상에 가장 무서운 심판, 하나님의 형벌이 뭘까요?
하나님이 나를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시고, 긍휼을 베풀지 않으시고, 무엇보다 우리의 기도를 듣지 않는 것입니다. 지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러한 심판과 이러한 형벌을 내리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상숭배 때문이었다는 것입니다. 전장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지금 이처럼 하나님이 선지자에게 환상으로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시는 이유는 신적인 권위와 인간의 이성과 지혜와 경험을 뛰어넘는 신비와 능력을 보여주시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지 않으면 도무지 사람들이 듣지를 않으니까...
이런 방법들을 통해서 하나님이 하나님의 뜻을 보이시고, 전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면 그들이 성전에서 섬겼던 우상들이 어떤 우상들이었을까요?
오늘 5절부터 보면, 4가지의 우상에 대해서 언급합니다.
1. 첫 번째, 우상은 투기의 우상이었습니다.
5-6절을 보면,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제 너는 눈을 들어 북쪽을 바라보라 하시기로 내가 눈을 들어 북쪽을 바라보니 제단문 어귀 북쪽에 그 질투의 우상이 있더라 그가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이 행하는 일을 보느냐 그들이 여기에서 크게 가증한 일을 행하여 나로 내 성소를 멀리 떠나게 하느니라 너는 다시 다른 큰 가증한 일을 보리라 하시더라”
성전 북쪽 문에 세워져 하나님의 강한 분노와 질투심을 촉발시키는 가증스런 투기 우상이었습니다. 이 우상은 므낫세 왕이 예루살렘성전 마당에 세운 바알이나 아세라 우상으로 여겨집니다.
2. 두 번째 우상은 7-12절까지 나오는 각양각색의 우상들이었습니다.
10절을 보면, “내가 들어가 보니 각양 곤충과 가증한 짐승과 이스라엘 족속의 모든 우상을 그 사방 벽에 그렸고”
아마도 여기서 곤충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애굽에서 숭배하던 곤충우상을 만하는 듯합니다. 또한 그런 우상들을 벽에 그렸다고 나오는데, 이것은 우상을 세기거나 조각했다라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예루살렘 성전벽에 무엇을 새긴 것입니까? 온갖 우상들의 형상들을 조각하고, 새겨넣은 것입니다.
우리가 요즈음 수요예배때, 성막에 대해서 말씀을 보고 있듯이, 성전도 어떻습니까? 그 재료부터 모양과 치수 하나하나까지 오직 하나님이 말씀하신대로만 짓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성전벽에 온통 우상의 조각을 새겨 놓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11절을 보면 뭐라고 합니까?
“이스라엘 족속의 장로 중 칠십 명이 그 앞에 섰으며 사반의 아들 야아사냐도 그 가운데에 섰고 각기 손에 향로를 들었는데 향연이 구름 같이 오르더라”
한마디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대표하는 각 지파의 지도자들이 그 우상의 조각상 앞에서 향을 피우고 제사를 드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3. 세 번째 우상숭배는 14-15절에 나오는 담무스 우상이었습니다.
14절을 보면, “그가 또 나를 데리고 여호와의 전으로 들어가는 북문에 이르시기로 보니 거기에 여인들이 앉아 담무스를 위하여 애곡하더라”
담무스는 지중해 연한 국가인 베니게에서 숭배하던 신입니다. 그런데 담무스 우상이 예루살렘 성전안에 들어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인들이 그 우상앞에서 애곡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당시 담무스 숭배는 이스라엘 뿐만아니라 앗수르, 수리아, 베니게 지중해 연안 일대에 광범위하게 퍼져있었는데요. 특별히 담무스 신은 곡물의 신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봄이면 담무스가 식물을 소생케 하고, 하천이 마르고 식물도 시드는 여름이 되면 지하로 내려갔다가, 이듬해 봄에 다시 올라온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여름에 그의 죽음을 슬퍼하며 애곡하는 의식을 가졌고,
봄이면 그가 살아났다고 기뻐하는 의식을 했했다는 것입니다. 주변의 이방 나라 사람들이 그렇게 하니까 하나님 믿는 이스라엘 백성들도 아무 생각없이 그렇게 따라했다는 것입니다.
4. 네 번째 우상은 성소 앞에 현관에 세워진 태양신이었습니다.
16절을 보면, “그가 또 나를 데리고 여호와의 성전 안뜰에 들어가시니라 보라 여호와의 성전 문 곧 현관과 제단 사이에서 약 스물다섯 명이 여호와의 성전을 등지고 낯을 동쪽으로 향하여 동쪽 태양에게 예배하더라”
여기서 말하는 25명이라는 사람은 바로 당시 성전에서 제사를 담당했던 제사장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24반열에 따른 24명의 제사장과 1명의 대제사장이 태양신을 숭배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누구보다도 여호와 신앙을 지키고 제사를 담당해야하는 그들이 태양신을 숭배하는데 앞장섰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에스겔에게 보여주신 환상, 성전에서의 우상숭배모습을 통해서 왜 유다백성들이 하나님의 심판과 형벌을 받을 수 밖에 없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출애굽기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택하시고, 그들을 부르신 이유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출9:1을 보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바로에게 들어가서 그에게 이르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예배공동체로, 예배자로 부르셨습니다.
출19:6에,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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