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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4장(201509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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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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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9월 08일 11시 45분 17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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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4장(20150908)
에스겔 1-3장까지의 내용은 에스겔 선지자가 소명을 받는 내용이었습니다.
오늘 4장부터 24장까지의 내용은 유다의 멸망과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구체적인 말씀들이 나옵니다. 특별히 B.C.586년에 예루살렘이 바벨론의 3차 침공으로 함락되기 직전까지의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유다 백성을 향한 선지자의 사역을 시작하면서 오늘 4장은 그 서론적인 내용이 나옵니다. 특별히 오늘 4장에는 에스겔 선지자의 기이한 행동들이 나옵니다. 결국 이것은 유다의 멸망과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상징인데요. 3가지가 나옵니다.
먼저 오늘 1-3절을 보면, 첫 번째 선지자의 예언적 행동이 나옵니다.
“너 인자야 토판을 가져다가 그것을 네 앞에 놓고 한 성읍 곧 예루살렘을 그 위에 그리고 그 성읍을 에워싸되 그것을 향하여 사다리를 세우고 그것을 향하여 흙으로 언덕을 쌓고 그것을 향하여 진을 치고 그것을 향하여 공성퇴를 둘러 세우고 또 철판을 가져다가 너와 성읍 사이에 두어 철벽을 삼고 성을 포위하는 것처럼 에워싸라 이것이 이스라엘 족속에게 징조가 되리라”
오늘 1절을 보면, 하나님이 에스겔에게 어떻게 하라고 하십니까? 돌판을 가져다가 그 위에 그림을 그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2절과 3절을 보면,그림의 내용은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의해 함락되고 패망하는 그림을 그리라는 것입니다. 결국 이것은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의해 포위되고, 유다 왕국이 철저하게 멸망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은 선지자에게 말이 아닌 그림으로 행위로 경고하고 예언하라고 하실까요? 우리가 때로는 말보다 행동으로 하는 것이 더 확실할 때가 있죠. 3장에서도 나왔지만, 그들이 패역하고 마음이 굳어서 도무지 듣지 않을 것을 아니까... 이처럼 그림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사실, 말은 한번 하면 그냥 사라지지만, 그림을 나중에도 계속 볼 수가 있죠. 그래서 유다 백성들이 돌판위에 그린 그름을 보고서 불변하시는 하나님의 예언의 엄중성을 분명히 깨달아 알도록 또 이후로도 그것을 볼때마다 교훈을 삼을 수 있도록 하신 것입니다.
ex) 휴가때 다녀온 이중섭미술관
이처럼 하나님은 말씀으로도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시고, 알려주시지만,
마치, 우리가 시원한 바람이 불고, 들판에 벼들의 색이 변하고, 이삭이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보면서, ‘야, 이제 가을이 오나보다’ 라고 알 수 있듯이
때로는 어떤 이미지로, 어떤 상황과 환경, 행위로도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시기도 합니다. 혹이나 어떤 유다 백성들은 생각하기를... ‘선지자가 할 일이 없으니까 돌판에다가 그림이나 그리나보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선지자가 그린 그림을 통해서도 말씀하신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언제나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하는 줄 믿습니다.
2. 두번째 4-8절까지를 보면, 이번에는 예루살렘의 멸망과 포로 기간을 상징하는 에스겔 선지자의 두 번째 예언적 행동이 나옵니다.
4. 너는 또 왼쪽으로 누워 이스라엘 족속의 죄악을 짊어지되 네가 눕는 날수대로 그 죄악을 담당할지니라
5. 내가 그들의 범죄한 햇수대로 네게 날수를 정하였나니 곧 삼백구십 일이니라 너는 이렇게 이스라엘 족속의 죄악을 담당하고
6. 그 수가 차거든 너는 오른쪽으로 누워 유다 족속의 죄악을 담당하라 내가 네게 사십 일로 정하였나니 하루가 일 년이니라
7. 너는 또 네 얼굴을 에워싸인 예루살렘 쪽으로 향하고 팔을 걷어 올리고 예언하라
8. 내가 줄로 너를 동이리니 네가 에워싸는 날이 끝나기까지 몸을 이리 저리 돌리지 못하리라
북왕국 이스라엘과 남유다에 대한 심판의 기간들을 이야기하면서...
지금 선지자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그 날 수대로 누워있게 됩니다.
그래서 북왕국 이스라엘이 범죄한 햇수대로 그 날수를 정했는데, 390일이라고 하고, 또 남왕국은 40일을 정했는데, 각각 왼쪽 오른쪽으로 누워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7절에 보면, 팔을 걷어 붙였는데, 8절에는 동화줄로 선지자를 꽁꽁 묶어서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밧줄로 꽁꽁 묶여서 390일, 40일은 묶여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 고통이라는 것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에스겔 선지자에게 그렇게 하십니다.
장차 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꽁꽁묶일 것을 보여주는 행동이었습니다.
아마 당시 유다 백성들은 선지자의 이런 이상한 행동들을 이해를 못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에스겔 선지자에 대해서 괴짜 선지자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선지자에게 이처럼 행동으로 하나님의 뜻을 전하게 하신 이유는... 그만큼 당시 사람들이 말씀을 듣지 않고,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선지자의 예언적 행동이 9-17절까지 나옵니다.
이번에는 예루살렘이 있을 대기근을 상징하는 행동입니다.
실제로 바벨론의 3차 침공때, 그들은 예루살렘 성을 완전히 포위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외부로부터 모든 것이 차단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서서히 성안에는 먹을 것이 줄어들고, 굶주림에 고통당하게 됩니다.
그것을 하나님께서는 미리 선지자를 통해서 보여주신 것입니다.
말로하면 안들으니까, 직접 에스겔 선지자의 행동을 통해서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선지자 입장에서 보면, 황당한 것입니다.
곡식들을 모아다가 그것을 저울에 달아서 하루에 20세겔씩이라는 것은 아주 소량입니다. 성인남자가 먹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음식입니다. 11절에보면, 물도 마찬가지입니다. 더욱이 12절에 보면, 인분 불을 피워 구우라고 했습니다.
사람의 똥을 말려서 거기에 불을 피워서 구워먹으라는 것입니다.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행동들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장차 예루살렘에서 그대로 실현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미리 선지자를 통해서 보여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이 말씀들을 통해서 깨닫는 것은 하나님은 분명 심판하시고 재앙을 내리시기 전에 앞서 먼저 경고하시고, 회개를 촉구하시고, 죄악의 길에서 돌이키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심판하고 멸망하기를 원하시는 분이 아니라 한 사람이라도 죄악의 길에서 돌이키기를 원하시고, 구원받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선지자의 이런 특별한 행동들을 보면서 하나님게서는 어떠한 방법을 통해서라도 사람들이 구원받고,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다시한번 기억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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