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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애가4장(201509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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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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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9월 02일 06시 34분 59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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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애가4장(20150902)
오늘 4장은 선지자가 쓴 4번째 애가입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한 탄식과 절망중에서도 다시금 하나님이 회복시키실 것이라는 소망과 확신에 대한 내용입니다.
오늘 4장의 내용을 보면, 크게 4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10절, 예루살렘의 비극적인 참상에 대한 선지자의 탄식
11-16절, 멸망의 원인에 대한 지적
17-20절, 그 원인이 하나님이 아닌 애굽을 의지했음을 지적
21-22절, 절망 중에도 회복에 대한 소망을 선포하는 내용
오늘 새벽에는 11-22절까지의 말씀을 중심으로 ‘절망중에 소망을 갖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먼저 오늘 1-2절을 보면, “슬프다 어찌 그리 금이 빛을 잃고 순금이 변질하였으며 성소의 돌들이 거리 어귀마다 쏟아졌는고 순금에 비할 만큼 보배로운 시온의 아들들이 어찌 그리 토기장이가 만든 질항아리 같이 여김이 되었는고”
오늘 1절에도 보면, 1장과 2장의 시작처럼, ‘슬프다...’ 히브리어로 ‘에카’ 라는 단어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말로 해석하면 ‘아이고’ 라는 탄식어라고 했죠. 그래서 ‘아이고, 큰일 났네 큰일났어 어떻게 하면 좋지...’ 라는 탄식과 절망과 괴로움으로 애가가 시작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어지는 내용을 보면, 왜 선지자가 이처럼 탄식하는지를 설명합니다.
‘어찌 그리 금이 빛을 잃고 순금이 변질하였으며 성소의 돌들이 거리 어귀마다 쏟아졌는고...’
여기서 순금은 무엇을 말할까요? 당연히 유다 백성들, 예루살렘 거민들을 이야기합니다. 성소의 돌도 마찬가지입니다. 성전을 지을 때 아무런 돌로 짓지 않았습니다. 당시 가장 아름다운 돌들, 견고하고, 좋은 돌들을 구해다가 성전을 지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성소의 돌들이 이제는 다 무너져서 길거리에 쏟아져 있는 돌들처럼, 아무렇게나 버려져있고, 방치된 돌들처럼 되었다는 것입니다. 지금 이것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하나님의 택한 자녀로 살 때, 하나님의 무궁하신 자비와 긍휼하심을 덧입고 살아갈 때, 우리는 마치 순금처럼, 또 성소의 돌들처럼 귀한 존재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외면하고, 그래서 선지자를 통해서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니까 어떻게 되었습니까? ‘에카’ ‘슬프다’ 라고 탄식할 수 밖에 없는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를 맞이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레미야서에서도 보았듯이, 예레미야 선지자는 무려 40여년을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서 경고했습니다. 때로는 감옥에 갇히고, 매를 맞고, 구덩이에 던져지고... 그런데도 사람들은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속으로 생각하기를, ‘정말 그런 일이 있겠어...’ 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유다백성들은 지금까지 살면서 한번도 예루살렘이 함락되거나 멸망당하는 것을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 누구도 정말 예루살렘이 이처럼 함락되고 멸망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던 일입니다.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들뿐만 아니라 이방 나라들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오늘 12절에 나옵니다. “대적과 원수가 예루살렘 성문으로 들어갈 줄은 세상의 모든 왕들과 천하 모든 백성이 믿지 못하였었도다.”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입니다. 그래서 선지자가 이야기했던 모든 것이 그대로 실현되는 현장을 목도하면서, 선지자도 놀라고, 황당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정말 선지자가 이처럼 탄식하고, 슬퍼했던 이유는 다른데 있었습니다.
13절을 보면, “그의 선지자들의 죄들과 제사장들의 죄악들 때문이니 그들이 성읍 안에서 의인들의 피를 흘렸도다”
지금 예루살렘이 이처럼 비참한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이 누구 때문이라고 말합니까? 선지자들과 제사장들, 당시 종교지도자들의 죄악때문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러면 그들의 죄악이 무엇입니까? ‘성읍 안에서 의인들의 피를 흘렸도다’
한마디로, 말씀을 바로 전하는 자들을 쫓아내고 죽였습니다. 믿음으로 살려고 애쓰는 사람들을 잘난 체한다고 죽였습니다.
당시 누구보다도 예루살렘의 영적인 부흥을 위해 헌신하고, 애를 써야할
그들이 예루살렘의 부흥을 가로막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부흥의 불길이 꺼지니까 무엇이 옵니까?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의 불이 붙게 됩니다.
오늘 11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그의 분을 내시며 그의 맹렬한 진노를 쏟으심이여 시온에 불을 지르사 그 터를 사르셨도다.”
그래서 우리는 결코 주님의 몸된 교회가운데 부흥을 가로막는 일을 해서는 안됩니다. 부흥을 위해 헌신하고, 협력하고, 돕는 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예루살렘의 부흥의 불길을 가로막고, 부흥의 불씨가 꺼지니까 나타나 두가지 현상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영적인 소경이 된 것입니다.
14절을 보시면, “그들이 거리 거리에서 맹인 같이 방황함이여...”
부흥의 불길이 일어나면 그 부흥의 불빛으로 모든 사탄의 속임수와 계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부흥의 불길이 꺼져 버리고, 막아버리면 성령의 음성을 전혀 들을 수가 없습니다. 마치 영적인 소경이 되고, 영적인 맹인이 되어서... 어디로 가야할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는 겁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영적인 더러움입니다.
이어지는 말씀을 보면, “... 그들의 옷들이 피에 더러워졌으므로 그들이 만질 수 없도다”
옷이 더러워져 도무지 만질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히 옷이 더러워지고, 육적인 더러움이라기 보다는 영적인 타락과 영적인 더러움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이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의 의지하는 순결한 신앙을 가져야 하는데... 그들은 애굽을 바라보고 또 세상의 헛된 우상들을 붙잡았던 것입니다. 영적인 순결을 잃어버린 것이죠.
이것이 예루살렘의 부흥의 불길이 꺼지고, 막히니까, 하나님의 진노의 불이 임한 결과였습니다. 지금 선지자는 이것이 너무도 슬프고, 너무도 안타까워서 슬픔 노래를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마지막절을 보면, 선지자는 무엇을 이야기합니까?
하나님의 회복과 소망의 메시지를 선포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22절을 보면, “딸 시온아 네 죄악의 형벌이 다하였으니 주께서 다시는 너로 사로잡혀 가지 아니하게 하시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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