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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애가2장(201508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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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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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8월 31일 06시 56분 10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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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애가2장(20150831)
예레미야애가는 5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1-4장까지는 비탄시, 또는 탄식시로 되어있고, 마지막 5장은 기도시의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오는 2장은 선지자의 두 번째 애가입니다.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 황폐화된 예루살렘을 보면서 슬퍼하고 탄식하는 내용들입니다. 그래서 1장이나 2장이나 3장, 4장의 내용이 다 비슷한 내용의 반복들입니다.
그런데 특별히 오늘 2장은 이러한 예루살렘의 패망은 범죄한 유다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결과라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애가를 부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2장은 크게 3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1-12절, 멸망의 참상과 하나님의 진노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13-19절, 백성들을 향한 선지자의 또 다른 권면이 나옵니다.
20-22절, 여기에는 선지자가 하나님께 애원하고 기도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예레미야애가는 말씀드린 것처럼 예루살렘의 멸망한 현장에 대한 기록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왜 기록하고, 또한 이것이 뭐가 중요한가? 라고 했을 때,예루살렘의 멸망은 한 나라의 멸망으로 끝나는 사건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당시 하나님을 믿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멸망이었고, 하나님의 성전의 멸망이었고, 더 나아가서는 하나님의 멸망으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선지자는 예루살렘의 멸망을 이야기하면서 그 멸망의 원인을 분명하게 기록으로 남기고 있는 것입니다.
먼저 오늘 1절을 보면, “슬프다 주께서 어찌 그리 진노하사 딸 시온을 구름으로 덮으셨는가 이스라엘의 아름다움을 하늘에서 땅에 던지셨음이여 그의 진노의 날에 그의 발판을 기억하지 아니하셨도다.”
여기에 보면, ‘주께서 어찌 그리 진노하사’ 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것은 예루살렘의 멸망이 단순히 군사적인 실패나 외교적인 실패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분명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의 결과였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 진노는 구름으로 덮으시고, 아름다운 것들을 하늘에서 땅으로 던져버렸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천천히 묵상해 보면, 참으로 무서운 말씀입니다.
여러분, 구름이 앞을 가리면 어떻습니까? 종종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안개가 심하게 끼는 날이 있습니다. 그러면 앞에 전혀 안보이죠. 지금 예루살렘의 앞이, 미래가 전혀 안보이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늘에서 땅으로 던졌다는 것은 경상도 말로, ‘패대기를 쳤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맨땅에 패대기를 치면 어떻게 됩니까? 완전히 산산조각이 납니다. 마치 예루살렘의 모든 아름다운 것들을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진노의 날에 이처럼 다 패대기쳐서 산산조각 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왜 이처럼 노하시고,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을 심판하셨을까요?
이어지는 2절, 3절, 4절, 5절 계속 나오는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의 실상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급기야, 6절을 보면, 성전을 허물어 버리십니다.
“주께서 그의 초막을 동산처럼 헐어 버리시며 그의 절기를 폐하셨도다...
또 7절에도 보면, “여호와께서 또 자기 제단을 버리시며 자기 성소를 미워하시며...”
그러니까 유다와 예루살렘이 힘이 없는 틈을 타서 이웃나라인 바벨론이 쳐들어와서 다 무너뜨리고, 예루살렘을 멸망시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처럼 심판하시고, 멸망케 하셨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한가지 의문을 갖게 됩니다. 당연히 유다백성들을 하나님께 범죄하고, 우상숭배하고 배교함으로 이러한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이방 나라사람들이 생각할 때, 하나님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15절을 보면, “모든 지나가는 자들이 다 너를 향하여 박수치며 딸 예루살렘을 향하여 비웃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기를 온전한 영광이라, 모든 세상 사람들의 기쁨이라 일컫던 성이 이 성이냐 하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데...그러면 마치 아버지가 자식이 잘못했다고 망하게 하고, 다 포로로 노예로 끌려가게 하고, 유다나라를 완전히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하는가? ‘과연 여호와 하나님은 그런 하나님이신가?’ 라고 생각하지 않겠냐는 것입니다.
혼을 내도 어느 정도 혼을 내야지... 이것은 혼내는 수준이 아니죠.
지금 하나님이 행하시는 심판을 보면, 완전히 멸망시키는 수준인 것입니다.
그래서 선지자는 이러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 앞에 어떻게 합니까?
하나님께 눈물로 기도합니다. 아니 애원을 하게 됩니다.
오늘 11-12절을 보겠습니다. “내 눈이 눈물에 상하며 내 창자가 끊어지며 내 간이 땅에 쏟아졌으니 이는 딸 내 백성이 패망하여 어린 자녀와 젖 먹는 아이들이 성읍 길거리에 기절함이로다 그들이 성읍 길거리에서 상한 자처럼 기절하여 그의 어머니들의 품에서 혼이 떠날 때에 어머니들에게 이르기를 곡식과 포도주가 어디 있느냐 하도다.”
선지자가 얼마나 하나님께 눈물로 애원하며 기도했는지...
‘내 눈이 눈물에 상하며 내 창자가 끊어지며 내 간이 땅에 쏟아졌으니’
그런데 선지자가 이처럼 눈물로 기도하며 애원했던 이유가 2가지 있습니다.
1. 첫 번째는 선지자들이 온전한 말씀을 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14절을 보면, “네 선지자들이 네게 대하여 헛되고 어리석은 묵시를 보았으므로 네 죄악을 드러내어서 네가 사로잡힌 것을 돌이키지 못하였도다 그들이 거짓 경고와 미혹하게 할 것만 보았도다”
‘네 죄악을 드러내어서 네가 사로잡힌 것을 돌이키지 못하였도다’
그러니까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도록 바른 말씀을 전하고, 신앙의 지도를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좋은 이야기만 하고, 죄에 대해서는 전혀 말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 멸망에서 돌이킬 기회를 놓쳐버린 것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선지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의 원인이 하나님이 기름부어 세워주신 선지자들에게, 제사장들에게, 지도자들 때문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레미야 선지자는 더욱 슬퍼하며 애가를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자신도 마찬가지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이제 모든 사역을 마친 것같고, 더 이상 예레미야 선지자가 할 일은 없는 것같지만... 아니었습니다.
정말 지금부터가 예레미야 선진자의 진짜 사역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는 지금 그 누구보다도 유다와 예루살렘을 위해서 중보하고 있습니다.
이전보다 더 더욱 간절하게, 애절하게, 마치 피를 토하듯 기도하고 중보하고 있는 것입니다.
2. 두 번째는 아무 잘못도 없는 아이들이 죽는 모습 때문이었습니다.
11-12절을 보면, “...딸 내 백성이 패망하여 어린 자녀와 젖 먹는 아이들이 성읍 길거리에 기절함이로다. 그들이 성읍 길거리에서 상한 자처럼 기절하여 그의 어머니들의 품에서 혼이 떠날 때에 어머니들에게 이르기를 곡식과 포도주가 어디 있느냐 하도다.”
어린 아이들이 길 어귀에서 먹을 것이 없어서 굶어주어 가고 있습니다. 또 어머니의 품에서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누구 때문입니다. 잘못된 영적인 지도자들, 자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지금 피를 토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와 긍휼을 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히 육적이 굶주림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아이들을 영적인 양식을 공급받지 못해서 영적으로 죽었습니다. 부모들이 말씀을 외면하고, 하나님을 떠났기에 아이들을 영적인 양식을 공급받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선지자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다시 우리가 정신을 차리고 기도해야함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19절을 보면. “초저녁에 일어나 부르짖을지어다 네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 쏟듯 할지어다 각 길 어귀에서 주려 기진한 네 어린 자녀들의 생명을 위하여 주를 향하여 손을 들지어다 하였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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