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예레미야 50장(20150826) |
 |
이중훈 (jjoongs) |
 |
2015년 08월 26일 11시 42분 56초 |
 |
49 |
예레미야50장21절-46절
예레미야 50장부터는 바벨론에 관한 심판의 예언으로 이어집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을 심판하시는데, 그 이유는 교만 때문이었습니다.
주님께서는 비록 이스라엘의 죄악에 따른 징벌을 주셨지만, 바벨론은 교만하여 자신들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심판하는 도구로 사용된 줄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스스로 심판자의 자리에 앉아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심판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음이 교만한 자를 미워하십니다.
그리고 교만한 자를 주님께서는 반드시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교만의 마음은 하나님 앞에 큰 죄악입니다.
그러기에 주님께서는 사람의 마음에 있는 교만을 결코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잠언 16장 5절“무릇 마음이 교만한 자를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니 피차 손을 잡을지라도 벌을 면하지 못하리라.”
교만한 자의 특징은 어떠합니까?
그들은 우선 남들보다 더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강하고 더 지혜롭습니다. 더 높은 위치에 있으며, 재물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지혜와 위치, 재물들이 교만의 원인이 됩니다.
심판을 받을 이스라엘의 주변 국가의 공통점이 바로 하나님 앞에서 교만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교만의 위에 이제 하나님의 심판, 하나님의 칼이 떨어질 것입니다.
그들의 자랑 위에 떨어질 것이며, 그들이 자랑으로 여기던 강함, 즉 용사들과 말들과 병거들 위에 떨어질 것입니다.
그들이 그토록 자랑하며 아끼던 보물 위에 심판의 칼이 떨어져 모두 수포로 돌아가게 하실 것입니다.
이처럼 교만의 자랑은 어리석게 되며 교만의 힘은 연약하게 되고 교만의 보물은 약탈당할 것입니다.
그리고, 교만은 최종적으로 우상을 만들어냅니다.
그들이 만든 우상은 무엇입니까?
그들의 우상은 현실에서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는 대상입니다.
만질 수 있고 볼 수 있는 것들이 만질 수 없고 볼 수 없는 하나님 보다 더 자신의 안전을 보장해 줄 것이라 믿습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가 교만의 마음으로 시작되어 만들어낸 우상들은 무엇입니까?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며 만질 수 있고 볼 수 있는 것들은 무엇입니까?
만질 수 있고 볼 수 있는 돈, 명예, 학벌, 건강, 능력, 인맥, 사람들을 의지하고 있지 않습니까?
다시 표현하면, 우리는 돈, 명예, 학벌, 건강, 능력, 인맥, 사람들을 자랑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남들보다 더 가졌다고, 더 잘나고 더 누린다고 우쭐대며 뻐기고 있지는 않습니까?
많은 그리스도인이 결혼이나 취업, 입시와 같은 중대한 결정 앞에 사주와 관상을 보며 점을 친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섬기면서 동시에 세상의 우상들을 좋아합니다.
신년이 되면 재미삼아 사주팔자를 보며, 세상의 풍습 속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궁금하다는 이유로 미래를 점칩니다.
이전이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예언하길 좋아하고 점치기를 좋아합니다.
더 좋은 선택을 하기 위해 더 좋은 것을 가지려고 온갖 지혜를 다 짜냅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교만이요, 우상이며 하나님의 심판 앞에 서야 하는 이유가 됩니다.
예레미야 시대에는 많은 거짓 예언자들이 출연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거짓 예언하며 백성을 현혹하였습니다.
예레미야 14장 14절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선지자들이 내 이름으로 거짓 예언을 하도다 나는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고 그들에게 명령하거나 이르지 아니하였거늘 그들이 거짓 계시와 점술과 헛된 것과 자기 마음의 거짓으로 너희에게 예언하는도다”
예레미야의 시대를 보며 오늘 우리의 모습을 바라볼 때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의 모습 속에서 돈, 명예, 학벌, 건강, 능력, 인맥, 사람들을 우상으로 만들어 더 가지려 하고, 잃지 않으려 두려워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남들보다 조금 더 많이 가지고 있다 하여 교만의 늪에 빠져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날의 한국교회가 교만의 늪에 빠진 채, 자기 잘났다고 떠들며, 속에서부터 썩어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런 우리에게 주님은 44절의 말씀처럼, 마치 사자가 깊은 숲 속에서 나타나듯 찾아오셔서 두 팔과 이빨로 숨통을 끊으실 것이며, 거짓된 자들을 쫓아내실 것입니다.
교만한 자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막을 자 없으며, 그 누구도 주님의 뜻을 거역할 자가 없습니다.
바벨론의 교만은 그들의 자녀까지 심판의 자리로 끌려가는 것을 볼 것이요, 온 천지는 주님 앞에 두려워 떨게 될 것입니다.
바벨론의 심판을 보며, 우리는 자신에게 있는 교만함을 적극적으로 버려야 합니다.
우쭐대며 뻐기는 자, 오만하고 거만한 자는 자신의 길에서 반드시 돌이켜야 합니다.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자랑을 멈추고, 허풍 된 몸짓과 행동, 말들을 모두 버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하나님의 심판은 사자처럼 우리에게 달려들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 모두는 깨어서 자신의 자리가 교만에 머물고 있는지 아니면 겸손에 머무는지 항상 살피시길 소망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