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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45장(20150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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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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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8월 20일 15시 16분 43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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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45장(20150820)
오늘 예레미야 45장의 내용은, 예레미야 선지자의 충실한 동역자였던 바룩에게 주어진 위로와 격려의 말씀입니다. 바룩은 우리가 앞에서도 잠시 나왔지만, 예레미야를 도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기도 하고, 때로는 그를 대신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선포하기도 했습니다. 실로 그는 예레미야에게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참으로 귀한 조력자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이렇듯 신실했던 바룩에게도 남모르는 고민이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의 고민에 대한 해답을 주시는 내용이 오늘 45장의 내용입니다.
먼저 바룩이 어떤 사람인가를 살펴보면, 예레미야 32장과 36장에 보면,
그는 마세야의 손자이며 네리야의 아들이고, 스라야의 형제라고 나옵니다.
그리고 그의 이름의 뜻이 뭐냐면, ‘축복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우리나라 말로는 참 이상한 이름이지만, 히브리어로는 너무나 좋은 뜻입니다.
36장에 보면, 여후디라는 여호야김왕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된 두루마리를 낭독하자 왕이 그 두루마리를 불살랐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때 그 두루마리를 누가 섰습니까? 바룩이 예레미야 선지자를 도와서 쓴 말씀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32장에는 예레미야가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예언의 행동으로 숙부의 밭을 사서 매매증서를 바룩에게 부치자 바룩이 그 매매증서를 보관했다다른 기사도 나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바룩은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너무나도 좋은 동역자이죠. 예레미야가 힘들고 어려울 때 언제나 그 옆에서 도왔던 사람이 바룩입니다. 그리고 지금 애굽에도 같이 왔죠.
여호난과 오만한 자들에 의해서 결박되어서 왔든, 아니면 애굽으로 이주한 백성들이 불쌍해도 섬기러 왔든... 아무튼 예레미야 선지자가 가는 곳이라면 바룩은 어디든지 함께 합니다.
결국 예레미야가 그 오랜 세월동안 낙망치 않고, 포기하지 않고 귀한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바룩의 동역과 섬김때문이었을 것입니다.
때로는 예레미야 선지가 같은 사람도 있어야 하지만, 바룩같은 동역자도 필요합니다. 그는 어찌보면, 뒤에서 지원해 주는 사람입니다.
정말 지금의 시대는 어떤 사람이 많이 있어야 할까요? 바룩과 같은 사람이 많아야 합니다. 혹시 여러분, 바룩서라고 들어보셨나요? 우리 개신교에서는 외경으로 간주하지만, 가톨릭같은 경우는 우리하고 성경이 좀 다르잖아요. 가톨릭이 보면 공동번역성경에 보면, 구약성경에 바룩서가 들어 가 있습니다. 그만큼 바룩은 인정해 준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 그러한 바룩이 큰 실의에 빠져있는 모습을 기록합니다.
3절을 보면, “네가 일찍이 말하기를 화로다 여호와께서 나의 고통에 슬픔을 더하셨으니 나는 나의 탄식으로 피곤하여 평안을 찾지 못하도다.”
지금 하나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셔서 예레미야가 바룩에게 하는 말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 예레미야와 바룩이 어디에 있습니까? 애굽에 와 있습니다. 그것도 사람들에게 거짓 선지자라는 누명을 쓰고 결박되어서 예레미야와 함께 잡혀온 것입니다.
어찌보면, 지금까지 바룩은 너무도 잘 예레미야를 도왔습니다.
그가 없었다면 정말 예레미야는 없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도 인간인지라.... 나라는 망하고, 성전도 다 무너지고, 왕은 잡혀가고,
고향 떠나서 지금 애굽까지 결박되어서 잡혀 와 있습니다.
여러분, 사람이 이쯤되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정말 낙망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도 사람들이 자신을 인정해주는 것도 아닙니다. 도리어 예레미야와 함께 있다고 하면서 도매급으로 취급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후로 나오는 말씀을 보면, 바룩이 어떤 일을 했는지를 기록하지 않지만, 아마도 바룩이 자신의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염려 때문이었는지...
어떤 믿음없는 행동을 했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래서 그런지 4절을 보면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그에게 이르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보라 나는 내가 세운 것을 헐기도 하며 내가 심은 것을 뽑기도 하나니 온 땅에 그리하겠거늘”
그리고 이어지는 5절 앞부분을 보면 뭐라고 합니까? “네가 너를 위하여
큰 일을 찾느냐 그것을 찾지 말라... ”
사실, 우리가 바룩의 입장이 되어보면, 충분히 바룩의 심정이 이해가 됩니다.
지금까지 그가 얼마나 열심히 예레미야를 도왔습니다. 더 나아가서 바룩도 하나님이 자신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잘 감당한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그의 손에 쥐어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도리어 죄인취급만 받고 있습니다.
바룩이 충분히 이런 생각이나 이런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이 그에게 하신 말씀을 다시한번 묵상해 보아야 합니다. 지금 하나님이 바룩에게 하시는 말씀은 그를 나물하시고, 책망하시는 말씀이 아닙니다.
지금 바룩에게 이 말씀을 누가합니까? 하나님의 말씀이지만... 예레미야가 대언하고 있잖아요. 그러면 예레미야 입장에서 지금 바룩을 책망할 수 있을까요?
만약에 바룩에게... ‘어떻게 바룩 당신이 이렇게 할 수 있냐고.... 회개하시오’ 할 수 있습니까? 못하죠. 누구 때문에 지금까지 고생을 했는데.
때문에 2절에 ‘바룩아’ 하면서 이름을 부르는 어투는 결코 책망의 어투가 아니었을 것입니다. 사랑의 어투이죠. ‘바룩아, 내가 안다 내가 알어 얼마나 힘들었냐...’
그러면서 4절에 하시는 말씀은 바룩이 세운 것을 하나님이 헐고, 그가 심은 것은 다 뽑아 버린다는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이 너를 위해서 세워주시고, 심어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바룩이 세우고 심어도, 큰일을 찾아보아도 소용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친히 세워주고, 심어주고, 큰 일을 찾아 줄테니까 걱정하지 말라는 위로의 메시지인 것입니다.
한마디로, 너는 하나님의 주권만을 인정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도우시고, 지키시고, 인도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전3:11을 보면,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의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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