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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43장(2015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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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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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8월 17일 08시 14분 48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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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43장(20150818)
오늘 예레미야 43장의 내용은, 전장에 계속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1-7절까지는 유다의 남을 백성들이 예레미야 선지자의 간곡한 만류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불순종하여 애굽으로 이주하는 내용이 나오고,8-13절까지는 예레미야를 통해서 하나님이 주시는 애굽에 내려질 재앙에 대한 예언입니다. 실제로 이 말씀은 B.C.581년 바벨론 느부갓네살이 애굽 본토를 침공하여 애굽을 멸망시키는 역사적인 사건을 통해서 그대로 실현되게 됩니다.
우리가 어제 42장에서도 보았듯이, 바벨론이 세운 총독 그다랴가 암살당하고, 이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이 군대를 이끌고 당장이라고 쳐들어올 것 같습니다.
다급해진 요하난과 유다의 남은 백성들은 어떻게 합니까?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또 이전에 거들떠보지도 않고,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도 않던 예레미야 선지자를 찾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과연 하나님의 뜻이 무엇입니까’ 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묻고, 중보기도를 요청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어서 ‘하나님이 어떤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순종하겠다’ 라는 약속과 다짐을 하게 됩니다. 그것이 전장의 내용이죠. 여기까지는 좋았습니다.
그래서 선지자가 열흘을 하나님께 특별기도를 합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죠. 그래서 그 말씀을 백성들에게 전하게 됩니다.
말씀의 요지는 이것입니다.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이 땅에서 그냥 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다 도와주시고 지켜주시니까 걱정하지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애굽으로 내려가게 되면 하나님이 그 땅에 칼과 기근과 재앙으로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분명 이전에 백성들은 하나님이 어떻게 말씀하시든지, 하나님의 말씀대로, 뜻대로 순종하겠습니다. 라고 약속했는데...
오늘 1-7절을 보면, 그들이 어떻게 합니까? 애굽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그리고 오늘 4과 7절을 보면 후반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들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니라’
그리고는 뭐라고 핑개를 댑니까? 2절을 보면,
“호사야의 아들 아사랴와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모든 오만한 자가 예레미야에게 말하기를 네가 거짓을 말하는도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는 애굽에서 살려고 그리로 가지 말라고 너를 보내어 말하게 하지 아니하셨느니라.”
선지자가 거짓말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사단마귀는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게 하고, 거짓말을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2절 앞부분에 뭐라고 했습니까? ‘요하난과 모든 오만한 자가...’ 그들이 예레미야가 거짓말을 한다고 이야기를 하니까 모든 백성들이 그 말을 믿고는 애굽으로 내려가게 된 것입니다.
지금 사단이 요하난과 오만한 자들을 이용한 것입니다.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고, 말씀을 믿지 못하게 하고, 심지어 거짓말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통해 그들은 이미 기도하기 전에, 하나님의 뜻을 묻기도 전에 애굽으로 내려가기로 작정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애굽 이주 계획에 대해서 하나님께 인정받으려 한 것에 불과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분명 요한난과 유다백성들이 선택한 애굽, 그 중에서도 그들이 거했던 곳은 다바네스라는 지역이었는데요. 이곳은 바벨론과의 오랜 전쟁으로 패허가 된 유다땅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풍요로운 땅이었습니다.
실제로 이 땅은 애굽의 나일강 삼각주 동편 언덕에 있는 도시인데요.
이스라엘과의 국경 지대의 요충지로 현재는 ‘텔 데프네’(Tel Defneh)로 알려진 지역입니다. 때문에 요하난과 애굽으로 이주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정착하고, 살아가는데 부족함이 없는 그런 땅이었습니다. 정말 지혜롭게 선택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들은 이 땅의 풍요로움보다, 애굽의 군사력보다 더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뜻이죠. 만약에 요하난이 다바네스의 풍요로움을 보고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뜻을 우선하여 그대로 유다땅에 머물러 있었다면, 그는 죽은 그다랴를 대신하여 유다땅을 다시금 일으키는 사명을 수행할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뜻을 받들고, 순종하기보다는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부강한 나라, 풍요로운 애굽을 의지하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우리 성도들은 이 세상에서 얻을 수 있는 온갖 영화보다도 하나님께서 주실 천국에 소망을 두는 삶을 살아야함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분명 애굽으로 가면 잘 살 줄 알았습니다. 잘 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고, 불순종의 길로 가게 되면 결국은 그것은 망하는 지름길인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 6절을 보면, 참으로 희안한 말씀이 나옵니다.
6절을 보면, “곧 남자와 여자와 유아와 왕의 딸들과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 맡겨 둔 모든 사람과 선지자 예레미야와 네리야의 아들 바룩을 거느리고.”
그리고 이어지는 7절을 보면, “애굽 땅에 들어가 다바네스에 이르렀으니 그들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함이러라.”
지금 애굽땅으로 간 백성들 중에 누가 포함되어 있습니까? 예레미야 선지자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읽는 순간, 순간적으로 깜짝 놀랐습니다.
지금 왜 예레미야가 애굽으로 이주하는 유다백성들 대열가운데 함께 있을까요?
방금 전만해도 애굽으로 가지 말하고 했잖아요.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이야기하고, 내려가면 큰일난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예레미야도 함께 간 것입니다.
그래서 주경학자들은 이 구절을 해석할 때, ‘아마도 요하난과 오만한 자들이 예레미야를 결박해서 애굽으로 잡아갔을 것이다.’ 라고 해석합니다. 자신들이 원하는 이야기를 하지 않으니까 거짓말을 한다고 누명을 씌워서 끌고 가는 것이죠.
그런데 이후로의 말씀을 보면, 예레미야가 애굽으로 함께 간 이유가 나옵니다.
8절을 보시면, “다바네스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애굽에서도 예레미야가 감당한 사명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참 놀랍지 않습니까? 지금 사람들이 예레미야에게 뭐라고 말합니까?
자신들의 뜻과 유익에 부합하지 않으니까... 다급할 때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찾고 난리가 나더니... 하나님의 뜻이 뭐냐는 둥, 기도를 해달라는 둥...
그런데 이제는 거짓말 하는 선지자라고 말합니다.
아니 뭐가 좋아서 그들과 함께 애굽으로 내려갑니까....
이어지는 9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너는 유다 사람의 눈 앞에서 네 손으로 큰 돌 여러 개를 가져다가 다바네스에 있는 바로의 궁전 대문의 벽돌로 쌓은 축대에 진흙으로 감추라.”
지금 뭐하는 겁니까?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애굽 다바네스에 있는 바로의 궁전 옆에 벽돌로 축대를 쌓으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뭘 상징할까요? 이어지는 말씀을 보면,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왕이 애굽으로 내려와서 모든 궁전과 신당들을 다 불지르고 무너뜨리고, 이처럼 다른 성을 쌓을 것이라는 것을 미리 보여주는 것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참 사명자의 길이라는 것이 결코 쉽지 않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한번 해 보았습니다. 이제 유다가 망하면서 예레미야의 모든 사명을 끝났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어찌보면, 유다 백성들에게는 지금이 제일 중요할 때입니다. 정말 선지자가 필요할 때이죠. 나라는 망했죠. 왕도 끌려갔죠. 성전도 다 무너졌죠. 또 언제 바벨론 군대가 밀고 내려올지 모르죠. 유다땅에 머물 수도 없죠. 그렇다고 애굽으로 가자니 그것이 마음이 편치는 않죠. 이럴 때 누가 필요합니까? 선지자가 필요한 것입니다.
다른 말로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한 것입니다.
시119:105에,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마치 하나님의 말씀은 어두운 밤에 등과 같과 내가 가는 길을 환하게 비춰주시는 빛과 같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늘 약속의 말씀만 꼭 붙잡고 나아간다면, 언제나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이 있을 줄 믿습니다.
우리가 이 새벽에도 그러한 소망과 믿음을 갖고 기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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