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예레미야42장(20150817) |
 |
박보준 (jesusbj) |
 |
2015년 08월 17일 06시 48분 14초 |
 |
48 |
예레미야42장(20150817)
오늘 예레미야 42장의 내용은, 전장에 계속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바벨론에 의해 멸망한 유다와 예루살렘에 남은 백성들이 민족의 회복과 재건이라는 큰 과업을 앞에 두고, 정치적으로 종교적으로, 영적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1-6절까지의 내용은 요하난을 비롯한 유다의 남은 백성들이 더 이상,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살 수 없다고 판단하고 애굽으로 이주하기에 앞서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하나님의 뜻을 묻고, 중보기도를 요청하는 내용입니다.
7-22절까지는 백성들의 중보기도요청에 대한 예레미야 선지자의 답변입니다. 그래서 7-12절까지는 긍정적인 내용으로 답변합니다. 유다 백성들이 그대로 유다 땅에 머물러 있으면 안전한 보호를 받고 번성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또 13-22절까지는 부정적인 내용으로 답변을 합니다. 만일 애굽으로 이주하게 되면 애굽의 바로왕이 보호해 줄 것 같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것이 되므로 결국 수치를 당하고 재앙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오늘 새벽에는 성도가 이 땅에서 살아가면서 어려움을 만났을 때,
어떻게 기도해야하는지에 대해서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바벨론이 세운 예루살렘의 총독 그다랴가 암몬왕의 사주를 받은 이스마엘에게 암살을 당했습니다. 그러면 이후로 어떤 일이 생길까요? 당연히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왕이 가만히 안 있죠. 바벨론왕이 세운 사람을 죽였다는 것은 바벨론왕을 능멸한 것과 같죠. 아마도 그 사실을 안 바벨론왕은 당장 군대를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쳐들어올 것입니다. 한마디로 위기상황 가운데 놓인 것입니다. 그나마 남아있던 유다 백성들도 이제는 무슨 일을 당할지 모릅니다.
그래서 요하난을 비롯한 유다의 지도자들이 생각해 낸 것이 뭐냐면...
애굽으로 피신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나마 애굽으로 가게 되면 생명은 부지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 내용이 41장 마지막부분에 나옵니다.
41:17-18절을 보시면, “애굽으로 가려고 떠나 베들레헴 근처에 있는 게롯김함에 머물렀으니 이는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바벨론의 왕이 그 땅을 위임한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죽였으므로 그들이 갈대아 사람을 두려워함이었더라.”
그런데 오늘 42장 앞부분에 보면, 그들이 애굽으로 떠나기 전에 누구를 만납니까? 선지자 예레미야를 찾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예레미야에게 기도를 부탁하게 됩니다.
오늘 말씀 2-3절을 봅니다.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의 탄원을 듣고 이 남아 있는 모든 자를 위하여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해 주소서 당신이 보는 바와 같이 우리는 많은 사람 중에서 남은 적은 무리이니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보이시기를 원하나이다.”
어찌보면 참 감사한 일이죠. 지금 어려움을 당한 백성들이 누구를 찾습니까? 이제 모든 사명이 끝난 것 같은 예레미야 선지자를 찾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하나님의 뜻을 물어달라고... 또 자신들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중보기도를 요청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백성들도 안 것입니다.
이전에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무시하고, 또 때리고, 진흙 구덩이에 가두더니...
정말 예레미야가 말한대로 다 이루어지니까... 이제야 믿는 것입니다.
또한 지금 상황이 완전히 비상사태이죠. 바벨론이 세운 그다랴가 암살되었다는 이야기가 지금쯤이면 바벨론왕의 귀에 들어 갔을텐데... 한시가 급하죠.
이에 대해서 예레미야 선지자가 뭐라고 합니까?
4절을 보시면, “선지자 예레미야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 말을 들었은즉 너희 말대로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고 무릇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응답하시는 것을 숨김이 없이 너희에게 말하리라.”
그랬더니 5-6절에 백성들이 뭐라고 합니까? ‘좋다. 당신이 우리에게 이야기하는 것을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고, 그것이 좋은 이야기이든지, 나쁜 이야기이든지 다 순종하겠다.’ 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열흘이 지났습니다. 7절을 보시면, “십일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
그러니까 예레미야 선지자가 10일동안 뭘 했을까요? 특별기도했겠죠.
여러분, 특별한 상황에 닥치면 특별한 기도를 해야 합니다.
‘그냥 하나님이 도와주시겠지...’ 하면 하나님은 급하신게 없습니다.
그런데 아기가 나죽는다고 울어제겨 보세요... 그러면 엄마가 가만히 있습니까? 바로 업고 응급실로 뛰어가죠...
여러분, 때로는 부르짖고, 간절히 매달리고, 울어제겨야 할때도 있다는 겁니다.
지금 유다의 남을 백성들의 상황이 그런 상황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간절하고, 그래서 선지자를 찾아서 기도를 부탁한 것입니다.
그리고 뭐라고 합니까? ‘하나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순종하겠습니다.’ 라고 고백합니다. 그래서 선지자가 열흘을 기도하고 나서, 하나님의 말씀을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그 내용이 뭡니까?
10절을 봅니다. “너희가 이 땅에 눌러 앉아 산다면 내가 너희를 세우고 헐지 아니하며 너희를 심고 뽑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너희에게 내린 재난에 대하여 뜻을 돌이킴이라”
한마디로 애굽으로 가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하시는 말씀이 11절을 봅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는 너희가 두려워하는 바벨론의 왕을 겁내지 말라 내가 너희와 함께 있어 너희를 구원하며 그의 손에서 너희를 건지리니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시겠다고 약속합니다. 그러니까 두려워 말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만약에 애굽으로 내려가면 어떻게 된다는 겁니까?
17절을 봅니다. “무릇 애굽으로 들어가서 거기에 머물러 살기로 고집하는 모든 사람은 이와 같이 되리니 곧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을 것인즉 내가 그들에게 내리는 재난을 벗어나서 남을 자 없으리라.”
그러면 왜 하나님이 애굽으로 이주하는 것이 안된다고 하실까요?
애굽은 하나님의 약속의 땅이 아니죠. 이전에 그들의 조상들은 출애굽시켜서 이곳까지 오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다시금 애굽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분명 하나님의 뜻을 역행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절대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원하지 않을뿐만 아니라 칼과 기근과 재앙으로 징계하신다고 하십니다.
그러면 이제 애굽으로 이주하려고 했던 요하난과 지도자들과 유다의 남을 백성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멘’하고 순종해야죠.
왜요? 앞에서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순종한다고 약속했잖아요.
그런데 다음 장인 43장 7절에 보면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애굽 땅에 들어가 다바네스에 이르렀으니 그들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함이러라”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과 한 약속을 저버린 것입니다.
더불어서 이전의 그들의 기도도 어떤 기도였을까요? 자신의 욕심을 관찰시키기 위한 기도였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선지자에게 부탁한 기도의 목적 또한 다 자신들의 유익을 위한 기도제목이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여기서 한가지를 깨닫습니다. 우리가 기도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기도하는가? 또한 왜 기도하는가?’ 도 중요합니다.
뿐만 아니라 기도했다면 그 이후 어떻게 해야할까요? 기도할 것처럼 순종하고, 살아야 합니다. 사람은 막상 위기가 닥치고, 다급해지면, 지킬 수 없는, 또 그럴 마음도 없는 약속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런 약속과 함께 드리는 기도는 어떨까요? 당연히 하나님께 상달되는 기도가 될 수 없습니다.
갈6:7을 보면,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결국 약속을 어기고 애굽으로 내려간 요하난과 유다의 백성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자신들은 살려고 갔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하나님을 떠났기에 선지자의 말처럼 결국 다 애굽에서 죽고 맙니다.
여러분, 오늘 이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뭘까요? 우리도 이 땅에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위기를 만납니까? 아마도 우리는 그때마다 기도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는 기도가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시고, 또한 하나님의 뜻대로 우리를 선하게 인도하실 줄 믿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