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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39장(2015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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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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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8월 12일 16시 39분 54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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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39장(20150813)
오늘 예레미야서 39장의 내용은 예레미야 선지자가 이야기했던 것처럼, 또한 하나님의 말씀처럼, 유다와 예루살렘이 결국은 바벨론 군대에 의해 함락되고, 시드기야와 백성들이 바벨론으로 포로로 잡혀가는 사실을 보도합니다.
그리고 11-18절 마지막절까지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의 보호아래, 예레미야 선지자가 석방이 되고, 또한 이전에 예레미야를 도왔던 궁중 내시 에벳멜렉이 구원받은 내용이 나옵니다.
사실, 오늘 1-10절까지의 말씀은 너무나도 안타까운 말씀입니다.
그 이유는 당시 강대국이었던 바벨론에 의해 약소국가였던 유다가 무참하게 짓밟힌 사건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우리나라도 이런 때가 있었죠. 이제 며칠있으면 광복절입니다.
올해가 광복 70주년이라고 하는데요. 벌써 7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그 옛날의 상처와 아픔들이 우리들의 기억속에서 잊어지지 않는 이유는 아마도 일본정부의 성의없는 태도와 오만방자 때문일 것입니다.
저희 세대는 일제를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당시 일제의 만행들에 대한 기록과 자료들을 보면 정말 치가 떨립니다. 그런데 정말 당시 그런 일을 눈앞에서 경험하고, 당한 우리의 부모님들,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유다가 그런 일을 당한 것입니다.
아무리 선지자가 이야기했어도, ‘설마, 하나님이 그렇게 하시겠어. 그래도 우리는 하나님께 택한 민족인데...’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상상할 수도 없는 바벨론의 만행에 혀를 내두르게 됩니다.
성이 함락되자, 시드기야왕과 고관들은 어떻게 합니까... 밤에 몰래 성을 빠져나가게 됩니다. 그러나 바벨론의 추격꾼들에 의해 잡혀서 바벨론왕 느부갓네살 앞에서 무릎을 꿇게 됩니다. 그리고 어떻게 합니까?
오늘 6-7절을 보면, “바벨론의 왕이 립나에서 시드기야의 눈 앞에서 그의 아들들을 죽였고 왕이 또 유다의 모든 귀족을 죽였으며 왕이 또 시드기야의 눈을 빼게 하고 바벨론으로 옮기려고 사슬로 결박하였더라.”
사실, 아무리 나라가 망해도, 패전국의 왕에 대한 예우는 하는 것은 인간의 도리입니다. 그런데 바벨론왕 느부갓네살에게는 그런 자비가 없었습니다.
왕의 눈앞에서 왕자들을 죽이고, 또한 왕의 두 눈을 빼버리고, 쇠사슬로 묶어서 바벨론으로 끌고 갑니다.
세계사 속에 나오는 느부갓네살의 기록은 우리 성경에 나오는 느부갓네살과는 조금 다릅니다. 다니엘서에도 보면, 느부갓네살이 나오는데...
실제로 당시 느부갓네살은 더 악명높은 왕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ex) 고대 그리스의 역사학자인 헤로도토스의 ‘역사’라는 책을 보면, 당시 바벨론에 대한 기록이 나옵니다.
거기에 보면 바벨론 성이 나오는데요. 바벨론 성은 광대한 평야 한가운데 대 도시로 사격형을 이루고 있었으며, 각 변의 길이가 120스타디온, 그러니까 14마일(22.5km)이었습니다. 그래서 성 전체의 둘레를 합치명 56마일, 90km였습니다. 그리고 성 둘레에는 100개의 성문이 있었는데, 모두 청동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또한 아름답게 정비된 도시로 물이 차서 깊은 해자가 도시 주위를 돌고 있었고, 그러니까 성전체를 둘러서 큰 강을 만든 것입니다. 적들이 함부로 성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그리도 당시 이미 아스팔트를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성벽위에는 마차를 타고 달릴 수 있을 정도로 넓었다고 합니다. 또한 바벨론의 도시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데 중앙으로는 유프라테스 강이 흘러서 도시를 갈아놓았습니다. 후에 페르시아가 바벨론을 점령하고 나서 세금을 걷었는때의 기록에 의하면, 바벨론의 국력은 전 아시아의 1/3에 해당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바벨론이 막강한 나라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나라가 막강하려면 누가 막강해야 합니까? 고대사회는 왕이 막강했던 것입니다. 바벨론의 모든 것들이 느부갓네살왕 때에 이루어놓은 것들입니다.
지금 그런 바벨론의 왕이 유다를 쳐들어 온 것입니다.
그러니 유다와 예루살렘은 완전히 초토화 된 것입니다.
10절을 보면,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아무 소유가 없는 빈민을 유다 땅에 남겨 두고 그 날에 포도원과 밭을 그들에게 주었더라”
그러니까 예루살렘에는 아무 능력도 없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들만 남겨놓고 왕과 신하들과 모든 사람들을 다 잡아간 것입니다.
더 이상 비참할 수 없을 정도로 지금 유다와 예루살렘은 비참해 진 것입니다.
그런데 더 안타까운 것은 무엇입니까? 이미 이러한 일들이 일어날 것임을 하나님은 선지자를 통해서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지난 40년 동안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그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모르고 당하는 것과, 알고 당하는 것은 다르죠.
모르고 당하면 어쩔수 없지... 하면서 체념하지만,
알고 당하면 어떻게 됩니까... 두고 두고 후회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마 유다백성들은 포로로 끌려가면서 아니 바벨론 70년 포로 생활하는 내내 후회했을 것입니다. ‘왜 그때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않았을까....’
그러나 이미 때는 늦은 것이죠. 그래서 오늘 1-10절까지의 내용이 더 안타까운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다른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편에서는 너무도 안타까운 일이고,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았던 일이지만.... 하나님 편에서보면 이것은 당연히 일어날 일이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뜻이었고, 이미 하나님의 말씀이었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언제나 사람의 편에서 역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인간적인 생각과 마음같아서는 ‘조금만 더 봐주지... 조금만 더 시간을 주지....’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편에서는 ‘이미 조금 더 봐주셨고, 조금 더 시간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오늘 말씀 39장을 통해서, 또 한가지 깨닫는 것은 유다와 예루살렘이 망하는 가운데에서도... 이런 하나님의 무시무시한 심판가운데에서도 구원받은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누구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주신 사명충성되이 감당했던 예레미야 선지자입니다.
지금 그가 어디에 있습니까? 14절을 보면, 감옥에 있습니다.
시드기야왕과 고관들이 그를 감옥에 가두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11-12절을 보면,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예레미야에 대하여 사령관 느부사라단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그를 데려다가 선대하고 해하지 말며 그가 네게 말하는 대로 행하라”
그 무시무시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왕이.... 자비라고는 눈꼽만치도 없을 것같은 느부갓네살이 예레미야 선지자를 선대합니다.
왜 그럴까요? 정말 예레미야가 바벨론이 남파시킨, 유다니까 유파라고 해야하나요... 간첩이 맞나요... 아니죠.
느부갓네살왕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딱하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하시는 겁니다. 하나님이 그런 마음을 주시고, 여호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갖게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역사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16절부터 누가 나옵니까?
다시금 에벳멜렉이 나옵니다. 이전에 예레미야가 진흙 구덩이에 빠졌을 때,
예레미야를 살려야 한다고 왕에게 충언을 했던 궁중 내시 에벳멜렉이 나옵니다.
18절을 봅니다. “내가 반드시 너를 구원할 것인즉 네가 칼에 죽지 아니하고 네가 노략물 같이 네 목숨을 얻을 것이니 이는 네가 나를 믿었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시더라.”
어떻게 된 일인지 이후로 에벳멜렉도 옥에 갇히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때가 되매, 그도 구원하시고, 그의 헌신과 충성에 대한 보상을 약속해 주십니다.
지금 나라는 망하고, 사람들은 다 잡혀 포로로 끌려가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 가운데에서도 복을 받습니다.
이것이 바로 말씀의 역사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끝까지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나님의 뜻을 받들고, 마지막까지 말씀 붙잡아야 하는 것입니다.
결국은 말씀붙잡는 자가 승리하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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