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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38장(20150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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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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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8월 11일 19시 03분 45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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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38장(20150812)
오늘 예레미야서 38장은 전장인 37장의 내용과 연결이 됩니다. 유다의 마지막 왕인 시드기야왕 말기,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포위하여 예루살렘을 함락하기 직전의 약 3년 정도의 기간 동안에 있었던 일들입니다.
어제 37장에서 보았듯이, 시드기야는 도저히 자신의 힘으로 안되니까 결국 애굽의 바로왕에게 원조를 청하게 됩니다. 그래서 애굽의 군대가 유다를 돕기 예루살렘으로 올라오게 되고, 이 소식을 들은 당시 예루살렘성을 포위하고 있던 바벨론 군대는 철수하게 됩니다.
이 때 시드기야왕은 사람들에게 시켜 예레미야 선지자를 빨리 찾아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뭘까요? 과연, 이후로 어떻게 될까... 하는 것이 궁금했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말하기를 하나님께 기도를 해달라고 명령을 합니다.
그 기도 내용은 한마디로 애굽의 군대가 바벨론 군대를 이길 수 있도록 하나님께 기도해 달라는 겁니다. 그것이 왕의 뜻이었고, 백성들의 뜻이었습니다.
그러면 선지자는 그렇게 기도하면 되는데....
예레미야 선지자는 일언지하에 거절을 합니다. 그리고 여전히 바벨론이 승리할 것이고, 유다와 예루살렘을 망할 것이라는 이야기만 하게 됩니다.
결국 당시 고관들과 종교 지도자들은 예레미야가 고향땅에 갔을 때, 예레미야를 바벨론의 간첩으로 모함하여 그를 잡아 지하감옥에 가두어 버립니다.
이제 예레미야 선지자는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처지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다시금 시드기야의 마음을 움직이셔서 지하 구덩이에 있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왕궁으로 비밀리에 데리고 오게 합니다. 그리고는 묻습니다.
‘하나님이 무슨 말씀을 주시더냐’ 하면서 유혹을 하게 됩니다.
자신이 그 구덩이에서 나올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온 것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예레미야는 인간이 듣기 좋은 말, 왕이 듣기 좋은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만을 담대히 대언합니다.
그런데 생각같아서는 다시 지하 구덩이에 가두어버리고, 아니, 당장이라고 목을 칠줄 알았는데...그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를 감옥의 뜰에 두면서 먹을 것도 주고, 그를 헤치지 말라고 명령을 합니다. 여기까지가 37장의 내용입니다.
오늘 38장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1-6절까지, 다시금 예레미야 선지자가 진흙 구덩이에 갇히게 되고,
7-13절까지는 하나님의 기적같은 도우심으로 그가 구출되는 내용이 나오고,
14-마지막절까지는 다시금 시드기야 왕을 대면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오늘 새벽에는 선지자가 다시금 구덩이에 갇히고, 또한 구사일생으로 구출되는 내용을 중심으로 보겠습니다.
37장 마지막절에 나온 말씀처럼, 예레미야 선지자가 구덩이에 들어가지 않고, 감옥 뜰에서 어느 정도 자유롭게 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냥 거기서 가만히 있어야 하는데 어떻게 합니까?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하면서 계속 ‘이 성에 머무는 자는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으리라 그러나 갈대아인에게 항복하는 자는 살리라...’ 이런 말만 계속 하는 것입니다.
결국 선지자의 말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지 못한 관료들이 왕을 찾아갑니다.
4절을 보시면, “이에 그 고관들이 왕께 아뢰되 이 사람이 백성의 평안을 구하지 아니하고 재난을 구하오니 청하건대 이 사람을 죽이소서 그가 이같이 말하여 이 성에 남은 군사의 손과 모든 백성의 손을 약하게 하나이다.”
결국 시드기야왕이 어떻게 합니까? 그도 선지자의 말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지 못하고, 관리들과 백성들의 말을 따르게 됩니다.
“시드기야 왕이 이르되 보라 그가 너희 손 안에 있느니라 왕은 조금도 너희를 거스를 수 없느니라 하는지라.”
어찌보면, 왕이야 관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또한 관료들도 예레미야 선지자가 계속 힘빠지고, 맥빠지는 소리를 하고,
백성들을 동요하는 소리를 하니까 어쩔 수 없이 그를 잡아 가던 것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론은 뭡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고, 듣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적으로 깨어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앞뒤 상황을 보면 당연히 예레미야 선지자가 잘못한 것이 됩니다.
지금 백성들과 군인들이 사기를 진작시켜도 모자랄 판국에 바벨론에게 항복하는 자가 사는 자라고 이야기하니까... 이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6절을 보면, 다시금 예레미야 선지자가 구덩이에 갇히게 됩니다.
“그들이 예레미야를 끌어다가 감옥 뜰에 있는 왕의 아들 말기야의 구덩이에 던져 넣을 때에 예레미야를 줄로 달아내렸는데 그 구덩이에는 물이 없고 진창뿐이므로 예레미야가 진창 속에 빠졌더라.”
이후로 예레미야의 어떻게 될까요? 도무지 살아나올 가망이 없죠.
이제는 더 이상 듣기 싫은 선지자의 말을 안들어도 됩니다.
그런데 다른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기회가 없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결코 하나님의 말씀이 진흙 구덩이에 쳐박히게 두지 않으십니다. 오늘 7절에 한 사람이 등장합니다. 에벳멜렉이라는 사람입니다.
7절을 보시면, “왕궁 내시 구스인 에벳멜렉이 그들이 예레미야를 구덩이에
던져 넣었음을 들으니라 그 때에 왕이 베냐민 문에 앉았더니”
그는 궁중의 내시였습니다. 또한 유대인도 아닌 구스출신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예레미야가 진흙 구덩이에 던져지는 모습을 보고는
왕에게 달려갑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9절을 보면, “내 주 왕이여 저 사람들이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행한 모든 일은 악하니이다 성 중에 떡이 떨어졌거늘 그들이 그를 구덩이에 던져 넣었으니 그가 거기에서 굶어 죽으리이다 하니”
그 이야기를 들은 시드기야왕이 어떻게 합니까? 10절을 보면, 시드기야를 당장 그 구덩이에서 꺼내라고 명령합니다. 그래서 30명의 장정이 가서 구덩이에 빠져있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꺼내게 됩니다.
그리고는 13절을 보면 구덩이에서 나와서 시위대 뜰에 머물게 됩니다. 한마디로 왕의 시위대가 그를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그 누구도 예레미야를 함부로 못합니다. 다시금 하나님이 시드기야의 마을을 움직이셔서 왕궁 시위대를 통해서 지키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일을 누구를 통해서 이루어졌습니까? 왕궁은 내시였던 에벳멜렉이라는 사람을 통해서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에벳멜렉은 예레미야 선지자를 살리는 일을 했을까요?
이 일은 자신도 바벨론의 간첩으로 몰려서 예레미야와 함께 공범으로 몰려서 구덩이에 갇히거나 죽을 수도 있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에벳멜렉이 자신의 목숨을 걸고서라도 용감하게 행한 이유는 그는 영적으로 깨어있던 자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비롯 왕궁의 환관 내시에 불과했지만, 그는 영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영적으로 탁월했던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를 알아본 것이죠. 그가 정말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참 선지자인 것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때문에 그는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선지자가 진흙 구덩이에 갇혀있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하나님이 갇혀있는 것으로 여긴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용기를 내었던 것입니다.
그랬더니 어떤 일이 벌어졌습니까?
자신도 같이 바벨론 간첩으로 몰려서 구덩이에 들어간 것이 아닙니다.
왕에게 충언을 할 줄 아는 신하가 되었고,
무엇보다 그는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드러내는 자가 된 것입니다.
이처럼 언제나 주의 말씀을 붙잡고 믿음으로 나아가면 반드시 하나님이 도우시는 승리의 역사가 있을 줄 믿습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가 약속의 말씀 붙잡고 믿음으로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을 받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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