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예레미야36장(20150810) |
 |
박보준 (jesusbj) |
 |
2015년 08월 10일 14시 53분 51초 |
 |
60 |
예레미야36장(20150810)
34장부터 44장까지는 예루살렘의 함락 바로 직전에 있었던 예레미야 선지자의 활동과 선포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35장과 36장의 내용은 엄밀히 말하면 예루살렘 함락 직전에 선포는 메시지는 아닙니다. 35장 1절과 같은 말씀이 오늘 1절에도 나오죠.
“유다의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야김 제사년에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말씀이 임하니라 이르시되”
여호야김은 요시야 왕의 둘째 아들이고, 남유다 이스라엘의 20명의 왕중에 18번째 왕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그가 통치하던 때에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서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오늘 36장을 크게 3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10절까지, 선지자가 하나님의 명령대로 두루마리에 말씀을 기록하고, 그것을 유다의 성읍들과 성전에서 선포하는 내용입니다.
11-26절까지, 예언의 말씀을 들은 왕과 백성들의 반응이 나옵니다.
그 반응은 그 두루마리 가져다가 불에 태워버렸습니다.
27-32절까지,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분명 말씀하신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재차 확인하는 장면입니다.
여러분, 혹시 리차드 도킨스라는 학자를 아십니다.
이 사람은 영국에 유명한 생물학자이고, 영국 옥스퍼드 대학 교수였는데요.
지난 2006년 그가 쓴 ‘만들어진 신’ 이라는 책은 당시 무려 150만부가 팔리고, 31개국 언어로 번역될 정도로 베스트셀러가 됩니다. 그 이후 그가 하는 모든 말과 강연들이 대 히트를 치면서 지금은 지금 우리 시대에 가장 대표적인 무신론자라고 이야기합니다. ‘눈먼 시계공’, ‘이기적 유전자’, ‘지상 최대의 쇼’ 그가 쓴 책들마다 베스트 셀러가 됩니다. 그의 사상의 핵심은 이렇습니다.
“초자연적인 창조자는 존재치 않는다. 살아있는 신에 대한 믿음은 사기요 미혹이다. 한 사람이 미혹되면 정신이상자라 하지만 많은 사람이 미혹되면 종교라 한다. 자녀에게 종교를 가르치는 것은 자녀학대다. 종교는 전쟁과 편견과 모든 악의 근원이다.”
이것이 그의 사상과 주장의 핵심입니다. 처음에는 과학을 이야기하는 것같지만, 그는 완전히 기독교와 하나님의 말씀을 파괴하는 이야기들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는 이시대의 최고의 매력을 가진 과학이라는 틀을 가지고 이런 이야기를 하니까, 전세계의 많은 젊은이들이 그의 사상과 주장, 강연에 열광을 하고, 이미 그의 주장이 도킨스라는 종교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러면 그가 왜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파괴하고, 하나님을 모욕하고,
무신론을 주장할까요? 한마디로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번이라도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그가 경험한다면,
그의 인생가운데 하나님의 무시무시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
그는 결코 이처럼 무책임하고, 어리석은 주장을 펴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성경을 보면, 지금부터 2,600년전 리차드 도킨스와 똑같은 무신론자가 한사람 있었습니다. 누구입니까? 유다왕 여호야김입니다.
여호야김은 주전 608년에 25세의 나이로 남유다의 왕이 되어서 예루살렘에서 11년간 통치를 하게 됩니다. 그의 통치는 한마디로 역대하36:5절에 기록된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는 통치였습니다. 그리고 그가 행한 악가운데 최고의 악은 하나님 말씀을 불지른 것이었습니다.
오늘 예레미야 36장이 그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22-23절을 보면,
“그 때는 아홉째 달이라 왕이 겨울 궁전에 앉았고 그 앞에는 불 피운 화로가 있더라 여후디가 서너 쪽을 낭독하면 왕이 면도칼로 그것을 연하여 베어 화로 불에 던져서 두루마리를 모두 태웠더라.”
그가 왜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적혀있는 두루마리를 화로에 태우고 있습니까? 이어지는 24-25절을 봅니다. “왕과 그의 신하들이 이 모든 말을 듣고도 두려워하거나 자기들의 옷을 찢지 아니하였고 엘라단과 들라야와 그마랴가 왕께 두루마리를 불사르지 말도록 아뢰어도 왕이 듣지 아니하였으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없으니까 말씀을 들어도 두려움이 없고, 도리어 말씀을 불살라 버리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그 두루마리 책에는 무엇이 적혀 있습니까?
오늘 2-3절에 보면, 나옵니다.
“너는 두루마리 책을 가져다가 내가 네게 말하던 날 곧 요시야의 날부터 오늘까지 이스라엘과 유다와 모든 나라에 대하여 내가 네게 일러 준 모든 말을 거기에 기록하라. 유다 가문이 내가 그들에게 내리려 한 모든 재난을 듣고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키리니 그리하면 내가 그 악과 죄를 용서하리라 하시니라”
어느 날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부르십니다. 그리고 두루마리 책을 가져오라고 하시면서 그리고는 거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라고 하십니다.
그 내용은 나라가 망한다는 것이고,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 돌아오라, 그러면 하나님이 용서하시겠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지금 예레미야가 어디에 있습니까?
5절을 보면, 예레미야가 잡혀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당시 바룩이라고 하는 예레미야의 친구요, 또한 그의 개인서기인 바룩을 통해서 기록하게 하고, 또한 그 기록한 것을 성전에서 선포하게 합니다.
바룩은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예레미야 선지자의 명령에 순종하게 됩니다.
8절을 봅니다. “네리야의 아들 바룩이 선지자 예레미야가 자기에게 명령한 대로 하여 여호와의 성전에서 책에 있는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낭독하니라.”
이 소문이 순식간에 온 나라 안에 퍼졌습니다. 그리고 결국 당시 왕이었던
여호야김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됩니다. 왕은 당장 그 두루마리책을 가져오라고 명령하고, 그 책의 내용을 듣는 순간, 화로에 던져 태워버린 것입니다.
그가 두루마리책에 기록된 내용을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듣기 싫었던 것입니다. 자기의 생각과 달랐고, 자기의 경험과 사상과 달랐기 때문입니다.
그런데요 27장에서부터 어떤 내용이 나옵니까? 하나님의 말씀이 다시금 예레미야에게 임하고, 다시금 바룩을 통해 두루마리책에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게 됩니다. 여호야김왕이 불사른 두루마리 책의 내용 그대로...
아니 오늘 마지막절 32절에 보면 뭐라고 합니까? “이에 예레미야가 다른 두루마리를 가져다가 네리야의 아들 서기관 바룩에게 주매 그가 유다의 여호야김 왕이 불사른 책의 모든 말을 예레미야가 전하는 대로 기록하고 그 외에도 그 같은 말을 많이 더 하였더라”
이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하나님의 말씀은 아무리 화로에 던져 태워버려도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세계적인 학자가 하나님을 부인해도 그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없어질 수 없고, 진리가 바뀔 수는 없는 것입니다. 도리어 더 하나님의 말씀은 힘있게 전파되고 확산될 줄로 믿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