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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34장(201508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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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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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8월 08일 15시 21분 54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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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34장(20150807)
어제 33장까지 이스라엘의 회복와 재건에 대한 예언의 말씀들이 나오고,
오늘 34장부터 44장까지는 예루살렘의 함락을 전후로 한 예레미야 선지자의 활동을 기록합니다. 이 부분은 다시 크게 3부분으로 나눕니다.
34-38장, 예레미야의 예루살렘 함락 직전까지의 사역의 내용
39장, 예루살렘 함락 당시의 예레미야의 사역의 내용
40-44장, 예루살렘 함락 후로부터 유다의 남은 백성들이 애굽으로 이주하여 정착하는 과정가운데에서의 예레미야의 사역의 내용
오늘 34장에는 1-7절까지 시드기야왕이 어떠한 최후를 맞이하게 되는지를 소개합니다.
그리고 8-22절까지는 왜 시드기야와 유다가 망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합니다.
먼저, 오늘 1절을 보면 이렇게 시작합니다.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과 그의 모든 군대와 그의 통치하에 있는 땅의 모든 나라와 모든 백성이 예루살렘과 그 모든 성읍을 칠 때에 말씀이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32장, 33장에서 예레미야 선지자가 어디에 있었습니까?
왕의 명령의 어긴 이유로 궁중 시위대 뜰에 갇혀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그가 시위대 뜰에서 나온 것인지, 아니면, 갇히기 전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하나님이 말씀이 또다시 선지자에게 임하게 되고, 다시금 하나님이 그에게 시드기야왕 앞에 설 것을 명령하십니다.
이어지는 2절을 보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는 가서 유다의 시드기야 왕에게 아뢰어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보라 내가 이 성을 바벨론 왕의 손에 넘기리니 그가 이 성을 불사를 것이라”
그리고 이어지는 3절에는 뭐라고 합니까? “네가 그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반드시 사로잡혀 그의 손에 넘겨져서 네 눈은 바벨론 왕의 눈을 볼 것이며 그의 입은 네 입을 마주 대하여 말할 것이요 너는 바벨론으로 가리라”
만약에 지금 예레미야 선지자가 시위대 뜰에서 풀려나온 상태라면...
정말 이처럼 다시 왕 앞에 가서, 이런 말을 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죠. 완전히 죽으려고 환장한 것이죠.
‘나를 죽여주십시오’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참으로 놀라운 것은 6절을 보면 예레미야가 어떻게 합니까?
“선지자 예레미야가 이 모든 말씀을 예루살렘에서 유다의 시드기야 왕에게 아뢰니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그대로 순종합니다.
만약에 내가 그런 상황 속에서... 예레미야 선지자였다면 어떻게 했을까요?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언제나 변함없이 충성되이 사명을 감당하는 예레미야도 대단하지만... 하나님도 대단하시다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왜내하면, 지금 하나님이 예레미야 선지자를 어떻게 생각하고 계실까요?
아마도 유다와 예루살렘이 망하고, 백성들이 다 포로로 끌려가도 예레미야만은 하나님이 지켜주시고, 함께 하실 것입니다. 그를 너무도 귀하고, 소중하게 여기셨을 것입니다. 그는 지난 수 십년 동안 누구보다도 신실하게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 모진 고난과 시련들을 다 겪으면서도,
때로는 시위대 뜰에 갇히기도 하고, 성전에서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다가 바스훌에게 잡혀서 손발이 묶여서 성전 2층에 갇히기도 했습니다. 수도없이 생명의 위협을 경험하면서도 그는 결코 불평하거나 원망하지 않습니다. 낙망하거나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제 하나님의 때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계획대로, 바벨론 군대가 1차, 2차, 3차 유다를 쳐들어와서 예루살렘과 유다의 모든 성읍들을 함락하고, 이제 라기스와 아세가 성읍만이 남게 된 상황입니다.
이 또한 얼마 되지 않아서 다 함락되고 맙니다.
그러면 이제 예레미야는 어느 정도 사명을 다 감당한 것이 아닙니까?
이제는 쉴만도 하고, 이제는 하나님의 위로와 격려와 칭찬을 받을만도 한데...
오늘 말씀을 보면, 또 다시 시드기야왕에게 가서 하나님의 심판의 이야기를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좀 너무하신다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 말씀들을 해석하고 이해할 때, 아주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모질고, 하나님은 피도 눈물도 없는,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역사를 위해서는 선지자 하나쯤 희생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는 그런 하나님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당연히 하나님의 뜻을 받들지 않았던 시드기야왕이 잘못했고,
아무리 돌아오라고 외쳐도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고, 우상숭배하는 백성들도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당시 제사장들, 선지자들은 온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보다는, 사람들이 듣기 좋아하는 말로 거짓 예언을 하고, 거짓 말씀을 전했습니다. 분명 하나님의 징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 선지자는 어떻게 했습니까?
누구보다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고 발버둥치며... 심지어 하나님의 말씀이 임한대로, 왕에게 백성들에게 전하며... 자신은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인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마지막까지 그 하나님의 뜻을 받들게 됩니다.
그러면 지금 말씀 들고 시드기야 왕 앞으로 나아가는 선지자의 모습을 보고 있는 하나님의 마음은 어떨까요? 찢어지는 것이죠. 그래서 예레미야 선지자의 눈물은 선지자의 눈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눈물이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예레미야서를 읽으면서, 유다와 예루살렘을 무지막지하게 심판하시는 하나님만 보아서는 안됩니다. 마지막까지 진실하게 또 충성되이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예레미야를 바라보시는 하나님을 보아야 합니다.
이 시간도 동일하게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들을 보고 계신 줄 믿습니다.
끝까지 하나님의 말씀붙잡고, 기도하며, 믿음으로 사명을 감당하는 저와 여러분들을 하나님은 분명 보고 계신 줄 믿습니다.
이것이 사실이고, 진실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것이 잘 느껴지지 않고, 인식하지 못하고 살 때가 참 많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언제나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내가 순간 순간 인식하고, 경험하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어떤 사람은 훈련이 필요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엄청난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면... 그런 사람은 훈련이 필요없죠. 예를 들어서, 죽을 병에 걸렸다가 하나님의 기적같은 도우심으로 살아나면... 이런 사람은 교회 오지 말라고 해도 교회 옵니다. 기도하지 말라고 해도 기도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사람이 됩니다.
그런데 모든 사람들이 그런 기적을 경험하는 것은 아니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의 훈련이 필요한 것입니다.
분명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고, 분명 하나님이 나를 보고 계신데...
그런데 나는 그것을 너무도 잘 잊고 삽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합니다.
저는 이렇게 훈련합니다. 제가 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는 겁니다.
제 목양실에 보면, 책상 옆에 의자가 2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항상 제가 앉은 의자이고요. 다른 하나는 누구 의자일까요?
성령님의 의자입니다. 당연히 그냥 보면 빈의자이죠. 그러나 거기에는 누가
앉아 있습니까? 성령님이 앉아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또 컴퓨터 모니터에는 예수님이 기도하는 모습 이미지가 있습니다.
누굴 위해 기도하고 계실까요? 나를 위해, 또 우리 아이들을 위해,
또 내가 하는 목회사역을 위해 주님이 기도해 주신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또 핸드폰을 켜면, 처음화면에 ‘주님을 찬양합니다’는 문구가 가장 먼저 듭니다. 저는 핸드폰을 켤때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한번 읽고 핸드폰을 봅니다.
그런데 희안한 것은 이렇게해도 하나님을 잊고 살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사단 마귀는 우리를 가만두지 않습니다.
할수만 있다면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멀어지게 합니다.
때문에 우리가 매일 말씀 읽고, 매일 기도하고, 항상 주님을 인식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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