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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30장(201508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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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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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8월 03일 21시 31분 04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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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30장(20150803)
오늘 예레미야 30장부터 33장까지의 내용을 소위, ‘위로의 책’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전의 말씀들은 대게 어떤 말씀들입니까? 하나님의 심판과 징계와 형벌에 대한 말씀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바벨론에 의해 망할 뿐만 아니라 포로로 끌려가게 될 것이다. 또한 그 포로의 기간이 무려 70년이나 될 것이라는 그런 너무나도 낙망스러운 이야기들을 선지자를 통하여 하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30장부터는 완전히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회복에 대한 소망과 위로의 메시지들이 전해지고, 또한 유다 백성들을 압제했던 이방 민족들을 반드시 심판하시겠다는 약속을 하십니다. 더 나아가서 민족의 재건과 번영을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은 크게 3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11절, 하나님께서 포로 생활로 고통당하는 유다 백성들을 하감하시고,
구원하실뿐만 아니라 이방 민족들을 심판하시겠다는 약속을 하십니다.
12-17절, 또 이전에 하나님의 심판으로 큰 상처를 받은 유다 백성들을 위로하시고, 치유하시겠다는 약속이 나옵니다.
18-24절, 선민 이스라엘의 회복과 재건, 더 나아가서 평화와 번영에 대한 약속이 나옵니다.
오늘 새벽에는 12-17절을 중심으로 치료하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함께 말씀을 보겠습니다. 먼저 오늘 12절 말씀을 다시한번 보겠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네 상처는 고칠 수 없고 네 부상은 중하도다”
지금 유다의 상태가 어떻습니까? 도저히 나을 없는 상태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 이어지는 13절부터의 말씀을 보면, 지금 그 상처에는 약도 없고 처방도 없다고 말씀합니다.
또 14절에는 ‘너를 사랑하는 자가 다 너를 잊고 찾지 아니하니...’ 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다른 말로하면, 이전에 함께 반바벨론 동맹을 맺었던 에돔과 모압, 암몬, 애굽이 어떻게 한다는 것입니까? 유다가 망하니까... 거들떠 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둘도 없는 친구처럼 대해주더니 망하니까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니까 아는 척도 안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사람이 이쯤되면 어떨까요? 몸은 완전히 치료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마음도 찢어질 때로 찢어졌습니다. 그나마 함께하던 친구들마저도 다 나를 떠납니다... 이렇게 되면 더 이상 살아야할 이유를 찾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마치 지금 유다 백성들이 이러한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왜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들을 이처럼 비참한 지경에 까지 이르게 하실까? 하는 의문을 가져보게 하셨습니다.
당연히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니까, 아무리 돌아오라고 해도 돌아오지 않으니까... 끊임없는 우상숭배와 배교를 일삼으니까...
이러한 심판과 형벌이 내려진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예레미야서를 처음 시작할 때, 제가 잠깐 그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를 가리쳐 ‘눈물의 선지자’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눈물은
선지자의 눈물이 아니죠. 누구의 눈물입니까? 하나님의 눈물입니다.
또한 그 눈물 속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담겨있는 것이죠.
그러면 하나님이 너무도 사랑하셔서 이러한 심판과 징계를 주시는가...
그럴 수도 있습니다. 부모가 자녀를 너무 사랑하니까...그 자녀가 잘못된 길로 가로 있는데... 그냥 내버려둘 부모는 세상에 없습니다. 때려서라도 그 길로 가지 못하도록, 바른 길로 가도록 만드는 것이 부모입니다.
그러면 정말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을 사랑하셔서 이러한 심판과 징계를 주시고 이런 비참함에 처하게 하시는가.... 사실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꼭 한가지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러한 해석은 다분히 나의 기준에서 읽고, 해석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을 잘 읽어보면, 하나님은 언제나 하나님의 기준을 두고 행하시고, 또한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기준으로 말씀을 읽고 보고 해석하기를 원하십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무엇입니까?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요한복은 9장에 보면 어느 날 제자들에 예수님께 이렇게 묻습니다.
1-3절을 보면, “예수께서 길을 가실 때에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을 보신지라
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랍비여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니이까 그의 부모니이까”
그때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3절을 보면,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또 요11장에 나사로가 죽을 병에 걸려서 그의 누이들을 사람들을 보내어
예수님께 도움을 요청합니다. ‘주여 보시옵소서 지금 사랑하시는 자가 병들어 죽게 되었나니다’ 하니까 그때 예수님이 뭐라고 하십니까? 요11:4을 보면,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이 이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라 하시더라”
이처럼 언제나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을 정하시고, 하나님의 일들을 이루어가십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그 일들을 이루어 가십니다.
지금 유다 백성들이 도무지 회복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어느 정도 가망이 있고, 고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야 하는데...
그 상처와 부상이 얼마나 심한지... 약도 없고, 처방도, 고통을 더욱 심해지고...
그런데 15절까지 그렇게 말씀하시고, 16절을 보시면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정말 희안한 말씀을 하십니다. “그러므로 너를 먹는 모든 자는 잡아먹힐 것이며 네 모든 대적은 사로잡혀 갈 것이고 너에게서 탈취해 간 자는 탈취를 당할 것이며 너에게서 노략질한 모든 자는 노략물이 되리라”
그리고 이어지는 17절을 보세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들이 쫓겨난 자라 하매 시온을 찾는 자가 없은즉 내가 너의 상처로부터 새 살이 돋아나게 하여 너를 고쳐 주리라.”
16절에 나오는 ‘그러므로’가 참 중요한 말씀입니다.
아니 조금 전까지만 해도 약도 없고, 처방도 없고, 상태가 도무지 고칠 수 없다고 해놓고... ‘그러므로’ 하시면서 이번에는 유다를 노략한 자들을 다 멸하시고, 또한 모든 상처를 고치시고, 회복시켜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여기서 하나님의 일하심, 하나님의 역사하심의 패턴을 보아야 합니다. 여러분, 우리는 어디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세상의 방법, 세상적인 원리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일하심도 그렇게 해석합니다.
아니 그렇게 이해하고, 해석하고 싶어합니다. 그것이 익숙하니까...
그러나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세상의 방법으로 역사하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러한 하나님의 일하심의 패턴, 하나님의 역사하심의 방법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까지기 힘듭니다.
그런데 이런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내가 직접 경험하게 되면 어떻습니까?
확신을 갖게 되죠.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언제나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법을 선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 하나님의 치료하심가 역사가 16절에 ‘그러므로’ 라는 말씀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인간이 생각하기에는 약도 없고, 처방도 없고, 도무지 가망이 없다고 생각하고 포기할 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은 이렇게 일하실까요? 하나님은 전능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무에서 유를,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인간의 계산대 위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우리는 때때로 하나님을 너무도 가볍게 여기는 쉽게 경향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정말 그런 분이십니까?
말씀 한마디로 온 우주 만물을 만드신 하나님이신데...
지금도 일점일획도 아니 0.00001%도 오차가 없이 세상을 운행하시고,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이신데... 내가 과연 하나님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은 언제나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십니다.
또한 우리들을 통해 영광받으시는 것을 가장 기뻐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절망의 상황, 나라가 망하고 포로로 끌려가고...
도무지 치료되고 회복될 수 없는 상황속에서 하나님의 기적같은 치료와 회복을 경험하면서 이제는 다시는 하나님의 떠나지 말아야겠다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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