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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29장(201508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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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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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8월 03일 21시 30분 41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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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29장(20150801)
오늘 8월의 첫날 첫시간을 먼저 주님 앞에 나온 저와 여러분들에게
올 한달도 하나님의 선하신 도우심과 은혜와 복이 넘칠 줄로 믿습니다.
오늘 예레미야 29장의 내용은 27장에서부터 나온 내용과 계속 연결되는 말씀입니다. 특별히 오늘 말씀에는 바벨론의 2차 침공때 포로로 끌려갔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내용이 1-23절까지 나옵니다.
그리고 24-마지막절까지는 우리가 앞에 28장에서 거짓선지자 하나냐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오늘 말씀에는 스마야라는 거짓선지자가 나옵니다.
그 또한 하나냐처럼 자신의 철학과 사상, 자신의 신앙에 기준을 두고,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는 예언을 하게 됩니다. 그도 결국 어떻게 됩니까? 하나냐처럼 비참한 말로를 맞이하게 됩니다.
오늘 새벽에는 앞부분에 나오는 포로로 끌려간 유다 백성들을 향하여 하나님이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1-2절을 먼저 보겠습니다.
“선지자 예레미야가 예루살렘에서 이같은 편지를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끌고 간 포로 중 남아 있는 장로들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모든 백성에게 보냈는데”그 때는 여고니야 왕과 왕후와 궁중 내시들과 유다와 예루살렘의 고관들과 기능공과 토공들이 예루살렘에서 떠난 후라”
선지자 예레미야는 바벨론으로 끌려간 유대인 포로들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바벨론 왕 느브갓네살은 지금 예루살렘의 어떤 사람들을 포로로 끌고 갔다고 나옵니까? 여고니야 왕인 여호야긴왕과 왕후들, 궁중 내시들, 고관들... 한마디로 유다의 엘리트들만 잡아갔습니다. 그리고 또 포로들로 누가 잡혀갔습니가? 기능공과 토공들을 잡아왔습니다. 한마디로 이들은 바벨론에 끌려가서 강제노역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지금 이들에게 예레미야 선지자가 편지를 보냈는데, 그 내용이 뭡니까?
이것은 다른 말로하면, 하나님이 포로로 끌려간 자들에게 전하는 말씀이었습니다.
1. 첫 번째, 주어진 현실 속에서, 삶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하라는 것입니다.
5절을 보면, “너희는 집을 짓고 거기에 살며 텃밭을 만들고 그 열매를 먹으라”
하나님은 선지자를 통해서 포로로 끌려간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땅에서 오래 정착해서 살 수 있는 준비를 할 것을 촉구하십니다. 이것은 거짓 선지자들,
특별히 28장에 하나냐 선지자가 말한 것과는 전혀 다른 주장입니다.
하나냐는 포로로 끌려간 백성들이 2년 안에 다시 돌아오고, 모든 것이 금방 원상복귀 될 것이라고 선포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예레미야는 바벨론에서 70년은 살아야하니까 아예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아마 당시에 포로로 끌려간 유다백성들은 바벨론에서 곧 귀환하게 될 것이라는 거짓 선지자들의 이야기에 현혹되어서 살 집도 짓지 않고, 농사짓는 일에도 전혀 관심이 없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뜻을 받는 모습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동일하게 이 말씀은 영원한 천국을 바라보고는 있으나 엄연한 현실 속에서 살고 있는 모든 성도들에게 주는 교훈이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지금 나에게 처한 현실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원하십니다.
한때, 다미선교회처럼 언제 어느 때에 종말이 오고, 주님이 오신다고 선포해 놓고는, 재산도 다 헌납하고, 직장도 다 그만두고, 아무것도 안하고 그날을 기다리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소위 시한부 종말론자들입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또 어떤 사람들은 다 같이 천국가자고 집단자살을 한 경우도 종종 해외토픽에 나옵니다. 이것은 다 잘못된 신앙이고, 신념이죠.
우리가 종말론적인 신앙을 가져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현실을 무시하거나 도피하는 신앙이 아니라, 우리가 알 수 없는 내일의 종말을 위해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하자는 신앙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그것이 바른 신앙이고, 하나님의 섭리를 인정하는 신앙인 것입니다.
2. 두 번째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라고 말씀합니다.
오늘 11절을 보면,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지금 바벨론에서의 70년간의 포로 생활을 재앙으로 받아들이는 유다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그들을 포로 생활에 처하게 하신 본의를 설명하신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들을 비록 70년 동안의 포로 생활에 처하셨지만 그것은 그들을 멸망케 하기 위함이 아니라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참 회개와 결단의 기회로 삼게 하심으로써,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그로 인해 참된 평화와 소망을 갖도록 하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이 자기 백성에 대한 징계는 결코 재앙이 아니라 오히려 은혜의 다른 표현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3. 세 번째, 기도하라고 권면합니다.
12-13절을 보면,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이처럼 기도할 것을 말씀하시면서 이어지는 14절에 보면,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는 너희들을 만날 것이며 너희를 포로된 중에서 다시 돌아오게 하되 내가 쫓아 보내었던 나라들과 모든 곳에서 모아 사로잡혀 떠났던 그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우리가 여기서 한가지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이 나옵니다.
분명, 바벨론 70년 포로생활은 하나님의 정하신 뜻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12절부터 14절까지 이어지는 말씀을 보면, 마치 유다 백성들이 기도하면 하나님의 그 기도를 들으시고, 다시금 고국으로 돌아오게 하실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하나님의 뜻은 바벨론 70년 포로생활입니다. 그리고 그 복역의 때가 다 끝나면 다시금 고국으로 돌아가게 하신다고 이미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뭐 때문에 기도를 합니까? 이미 다 하나님이 정해 놓으시고, 그렇게 인도해 가고 계시는데...
그런데 여기에 우리의 기도를 통해서 이루시는 하나님의 신비로운 섭리가 있습니다. 우리는 대게 기도의 결과에 관심이 많습니다. 응답에 관심이 많습니다.
당연히 우리의 기도는 응답을 바라며 기도합니다.
할 일이 없고, 심심해서, 시간이 남아서 기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나름대로 간절함이 있고, 바램이 있기에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관심은 우리의 기도의 과정에 관심이 많으십니다.
왜 기도하는가, 어떻게 기도하는가, 언제 기도하는가, 언제까지 기도하는가,
무엇을 가지고 기도하는가... 하나님은 이런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미 유다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정해졌습니다.
그러나 포로로 끌려온 그들에게 기도를 권면하시는 이유는, 그들이 기도하는 동안 신앙을 잃지 않게 되고, 하나님을 바라보게 되고, 또한 하나님이 그들에게 주신 소망을 더욱 새롭게 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지금 기도하고 있다면, 결코 끝난 것이 아닙니다.
결코 실패하거나 좌절된 것이 아닙니다.
어찌보면 기도하기 시작할 때, 그때가 시작하는 때입니다.
우리가 8월 한달도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마쳐야 할 줄 믿습니다.
혹이나 지금 나의 삶의 유다 백성들처럼 바벨론 포로 생활을 하고 있는 분이 계십니까?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다 맡기고, 또한 지금 나의 삶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반드시 도와주시고 선하게 인도하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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