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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27장(201507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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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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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7월 30일 15시 03분 15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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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27장(20150730)
오늘 예레미야 27장의 내용은 29장까지 계속 연결이 됩니다.
오늘 내용은 바벨론의 2차 침공과 유다백성들이 바벨론 포로로 끌려간 이후에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에 의해 유다 왕위에 오른 시드기야가 유다 백성들의 70년 포로 생활이 하나님의 뜻이므로 바벨론의 주권에 복종하라는 예레미야의 권고를 무시하고 주변 열방들과 반바벨론 동맹을 맺고 바벨론에 항거하고자 할 당시인 시드기야 제 4년 곧 B.C.593년 전후를 시대적 배경으로 합니다.
오늘 말씀은 크게 3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1-11절, 유다와 반바벨론 동맹을 맺고 바벨론에 항거하고자 한 유다 주변 국가들을 향하여 바벨론의 주권을 인정하고 섬길 것을 권고하고 그렇지 않을 경울 그들 나라가 멸망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
두 번째, 12-15절, 유다왕 시드기야를 향하여 바벨론 왕에게 복종하고 섬길 것을 권고하고 그렇지 않으면 유다가 멸망할 것을 경고
세 번째, 16-22절, 유다 제사장들과 백성들을 향하여 성전이 있는 한 결코 예루살렘은 망하지 않으며 이전에 포로된 자들과 바벨론으로 옮겨진 성전 기구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거짓 선지자들의 예언을 믿지 말고 바벨론 왕에게 순복할 것을 권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예루살렘이 멸망할 것을 경고할뿐만 아니라, 아직 성전에 남아있는 성전기구들까지 다 바벨론으로 옮겨지게 될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본문은 유다왕 시드기야 때에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이다.
이 시대의 정치 상황은 매우 특이하였다. 바벨론이 이미 세력이 강성해져서 근동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이미 유다도 바벨론의 침략으로 인하여 여호야김이 바벨론에 항복하고 섬기다가 다시 배반함으로 포로로 잡혀갔고(왕하23:34-24:6), 그의 아들이 여호야긴이 그를 대신하여 유다 왕이 되었지만
그도 삼 개월 후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서 그곳에서 생을 마쳤습니다.
여호야긴을 대신하여 여호와긴의 삼촌 중에서 맛다니야가 예레미야서에는 시드시야라는 이름으로 나옵니다. 그가 유다의 마지막 왕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시드기야가 왕이 되기 전에 이미 유다는 바벨론의 통치를 받고 있었고, 시드기야도 실제로는 바벨론에 의하여 왕으로 세움을 받은 자입니다.
그러나 그 시대는 유다만 바벨론의 지배하래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주변의 대부분의 나라도 바벨론의 영향력 아래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드기야 재위 초기에 바벨론의 문서들은 느부갓네살이 수차례의 외적과 싸워야 했고 또한 내부에서 일어난 혁명을 진압해야 했음을 말해 주고 있다.
이와 같은 바벨론의 혼란은 바벨론에 조공을 바치던 주변 국가들에게 독립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그래서 유다를 중심으로 한 주변 나라들이 서로 연합하여 바벨론에 대항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어찌보면, 극히 당연한 것이죠. 자신들을 괴롭히는 나라가 약해진 것같고, 힘들어할 때, 반격을 해서 독립을 하고, 다시금 주권을 찾아야하는 것이 나라의 생존방법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은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을 역행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은 이미 선지자를 통하여 바벨론을 들어 유다를 심판하실 것을 말씀하셨고 그들에게 항복할 때 구원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앞에서도 한번 말씀드렸듯이, 오늘 27장에도 보면, 계속 반복되는 구절이 뭡니까?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각 구절마다 나옵니다.
1절을 보면, “유다의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이 다스리기 시작할 때에 여호와께서 말씀으로 예레미야에게 임하시니라”
마지막절도 보면, “그것들이 바벨론으로 옮겨지고 내가 이것을 돌보는 날까지 거기에 있을 것이니라 그 후에 내가 그것을 올려 와 이 곳에 그것들을 되돌려 두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왜 이처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라는 구절이 많이 나올까요?
마치 너무 많이 나오니까 그 값어치가 떨어지는 듯한 그런 느낌도 듭니다.
원래 흔하고 많으면 가치가 떨어지죠, 도리어 적어야 가치가 높아집니다.
요즈음 금값이 많이 떨어졌다고 하는데... 그래도 왜 금이 이처럼 비쌉니까... 이쁘기도 하고, 녹슬지 않고... 좋기도 하지만, 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제 얼마 있으면 바벨론 포로로 끌려갑니다.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말씀을 듣지를 못합니다.
또 나중에 신구약 중간기에 보면 무려 400년동안 하나님의 말씀이 침묵하는
때가 있습니다. 이때는 아무런 하나님의 역사도 없고, 삭막합니다.
마치 세상이 텅빈 것 같은... 깜깜한 암흑과 같은 그런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시금 예수님께서 그 어두움의 한줄기 빛으로 오셨습니다.
어떻게 오셨습니까? 말씀으로 오신 것입니다. 그래서 신약이 시작이 됩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언제가 좋은 때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지고, 말씀이 넘쳐나고, 내가 언제든지 말씀을 읽을 수 있고, 말씀을 들을 수 있고,
말씀이 가득가득하고, 충만할 때가 진정 복된 때인 줄 믿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당시에는 그것을 모릅니다. 그리고 나중에 바벨론에 망하고 포로로 끌려가고 나서, 바벨론의 흘래강변을 거닐면서 눈물 흐리고 후회하게 됩니다. 내가 언제나 말씀을 들을 수 있고, 내 옆에 말씀이 있는 것이 복인 줄 믿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보면,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이상한 것은 시키십니다.
오늘 2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내게 말씀하시되 너는 줄과 멍에를 만들어 네 목에 걸고”
하나님은 선지자에게 줄과 멍에를 만들어 목에 얹고 시드기야와 그를 보기 위하여 예루살렘에 온 주변 다섯 나라 사신들에게 가서 하나님께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에게 열국을 통치할 권세를 전하도록 하셨습니다.
지금 하나님이 선지자에게 시킨 일은 당시 노예들이 잡혀 올때의 모습을 재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장차 유다와 모든 주변의 나라들이 바벨론에게 그러한 지배를 받게 될 것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그러면 이런 선지자의 모습을 보고, 또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할까요? 당연히 사람들은 불난집에 부채질하냐고 하면서...
좋아할 사람 하나 없을 것입니다. 또 이어지는 9절에는 뭐라고 합니까?
“너희는 너희 선지자나 복술가나 꿈꾸는 자나 술사나 요술자가 이르기를 너희가 바벨론의 왕을 섬기게 되지 아니하리라 하여도 너희는 듣지 말라”
한마디로, 다른 선지자나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은 다 들린 말이고,
들어서는 안되고, 내 말, 예레미야의 말만 맞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여기서 잠시 당시 상황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과연, 그렇다면 예레미야만 옳고, 다른 사람은 다 틀렸다는 것인가...’
결과론적으로 보면, 당연히 예레미야가 맞죠. 나중에 그렇게 되었으니까요...
그런데 아직 멸망하기 전이니까... 백성들은 예레미야 선지자의 말을 들어야
할까요? 아니면 왕과 다른 모든 선지자들이 하는 말을 들어야 할까요?
당시 대부분이 백성들은 왕과 고관들, 제사장들과 선지자의 말을 듣게 됩니다.
그래서 여기서 영적인 지혜와 영적인 통찰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18절을 보세요? 예레미야에게는 영적인 통찰력이 있었습니다.
“만일 그들이 선지자이고 여호와의 말씀을 가지고 있다면 그들이 여호와의 성전에와 유다의 왕의 궁전에와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기구를 바벨론으로 옮겨가지 못하도록 만군의 여호와께 구하여야 할 것이니라”
이게 무슨 말입니다. 바벨론이 쳐들어와서 궁전과 성전의 모든 보물들을 다 바벨론으로 가지고 갔는데... 선지자들이 무엇을 하고 있었다는 것입니까? 그냥 보고만 있었다는 것입니다. 정말 저들이 말하는데로 나라가 망하지 않고, 평안하고, 아무 문제가 없다면 그들이 성전 기구를 가지고 가지 못하도록 기도라도 해야 했다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말이 맞는 것이죠.
여러분, 우리가 세상 사람들과 다른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에게 영적인 지혜가 있고,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가 있는 줄 믿습니다. 오늘도 그 하늘의 지혜로 우리는 사는 것입니다. 그러면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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