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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21장(201507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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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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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7월 25일 12시 40분 35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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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21장(20150723)
오늘 21장의 내용은 25장까지 나오는 예레미야 선지자의 12편의 설교중에서 9번째에 해당되는 설교입니다. 그래서 9번째 설교는 21장에서 23장 8절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오늘 21장의 내용은 크게 3부분으로 나눕니다.
1-2절, 시드기야 왕이 바벨론의 침공가운데 다급해진 마음으로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기도를 요청하는 내용입니다.
3-10절, 시드기야와 예루살렘의 운명에 대한 예언의 말씀이 나옵니다.
11-14절, 유다 왕가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나옵니다.
오늘 새벽에는 본문을 중심으로 ‘하나님이 들으시는 기도’와 ‘듣지 않으시는 기도’에 대해서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분명히 기도하면 다 들으시고, 이루신다고 하셨는데...
과연, 어떤 기도는 하나님이 받지 않으시고, 응답하지 않으실까요?
1, 하나님은 그릇된 동기의 간구는 듣지 않으십니다.
오늘 1-2절을 보면,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말씀이 임하니라 시드기야 왕이 말기야의 아들 바스훌과 제사장 마아세야의 아들 스바냐를 예레미야에게 보내니라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우리를 치니 청컨대 너는 우리를 위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라 여호와께서 혹시 그의 모든 기적으로 우리를 도와 행하시면 그가 우리를 떠나리라 하니”
시드기는 지금 단지 사신의 안전만을 위하여 마치 명령하듯 이적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심하게 말하면 하나님을 모욕하는 행위입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이적들은 하나같이 하나님의 섭리와 목적대로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영광을 위해서 나타내십니다.
결코 인간의 욕심을 채우거나 사욕을 만족시키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요9장에 보면, 날때부터 맹인된 사람이 나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물어보죠. ‘랍비여 이 사람이 매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니이까 그의 부모니이까’
그때 예수님이 뭐라고 하십니까? 요9:3을 보면,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요11장에 나사로가 살아난 사건에서도 보면, 11장 4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이 이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라 하시더라”
우리의 기도의 응답에도 분명 하나님의 선한 뜻이 있고, 계획이 있고, 목적이 있는 줄 믿습니다. 결코 단순한 응답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더욱이 그릇된 동기와 목적을 위한 기도는 결코 응답이 없습니다.
2. 두 번째, 시드기야의 기도는 진실함이 없는 기도였습니다.
역대하36:11-12절을 보면, 시드기야왕에 대해서 이렇게 소개합니다.
“시드기야가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이십일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일 년 동안 다스리며 그의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고 선지자 예레미야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일러도 그 앞에서 겸손하지 아니하였으며”
이처럼 하나님을 진심으로 섬기지도 아니하였고 거듭된 회개의 권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죄악만을 쫓아 행하던 자가 바벨론의 침략이라는 위기를 당하여서야 비로소 환난을 모면하기 위해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사실, 그나마 어려움을 당하니까 선지자를 찾고 하나님을 찾은 것만으로도 다행인 일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의 기도에는 진실함이 없습니다.
기도에도 보면 종류가 많습니다. 유창한 기도, 오랜 기도, 소리를 지르는 기도, 간절한 기도, 또는 협박성의 기도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마 다 나름대로의 상황과 조건이 있기에 그런 기도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정말 기뻐하시는 기도가 있는데 그것이 뭐냐면...
진실한 기도입니다. 기도를 다른 말로하면 하나님과의 대화라고 합니다.
대화라는 것은 인격과 인격과의 만남가운데 이루어지는 나눔입니다.
인격과 인격의 만남가운데 제일 중요한 것은 진실입니다.
그런데 다른 모든 것이 다 갖추어져도 진실이 빠진다면 그 만남과 대화는 형식에 불과합니다. 거기에는 아무런 감동도, 아무런 역사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오늘 1절,2절은 시드기야가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기도를 부탁했지만, 어찌보면 자신이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전혀 진실함이 안보입니다.
우리는 그것은 3절부터 나오는 시드기야와 신하들, 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리시는 하나님의 심판과 징계의 모습을 보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말 진실함으로 회개하고, 하나님앞에 엎드렸다면... 이처럼 바벨론에게 망하게 하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심지어 9절에는 뭐라고 합니까, 갈대아인들에게, 바벨론에게 항복하는 것이 사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것은 다른 말로하면 그들의 기도는 도리어 심판을 앞당기는 기도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 마지막으로 기도를 도구로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2절 뒷부분을 다시한번 보면, “... 너는 우리를 위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라 여호와께서 혹시 그의 모든 기적으로 우리를 도와 행하시면 그가 우리를 떠나리라”
말씀드린 것처럼, 기도하지 않는 것보다는 이렇게 라고 기도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는 우리의 삶을 통해서 드려지는 기도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3절부터 나오는 하나님의 심판과 징계의 내용을 보면, 그들이 살았던대로 그대로 하나님은 심판하십니다.
5절을 보면, “내가 든 손과 강한 팔 곧 진노와 분노와 대노로 친히 너희를 칠 것이며”
이것은 다른 말로하면 이전에 그들이 하나님의 강한 팔, 진노의 팔을 의지하는 않았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6절, “내가 또 사람이나 짐승이나 이 성에 있는 것을 다 치리니 그들이 큰 전염병에 죽으리라 하셨다 하라”
마치 전염병처럼 퍼져나간 우상숭배와 불순종의 모습을 징계하는 심판입니다.
7절 뒷부분을 보면, “... 그들을 치되 측은히 여기지 아니하며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며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불쌍히 여기심을 구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14절을 보면 왜 하나님이 이러한 심판과 징계를 내리시는지를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
“내가 너희 행위대로 너희를 벌할 것이요 내가 또 수풀에 불을 놓아 그 모든 주위를 사르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께서 분명 ‘너희 행위대로 벌할 것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어찌보면 무서운 말씀이지만 다른 말로하면 위로의 말씀이고, 소망의 말입니다. 하나님이 언제나 우리의 행위를 보고 계신다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기도를 보고 계시고, 우리의 수고와 섬김과 인내와 희생을 보고 계신다는 말씀입니다. 때문에 우리의 행위대로 보응하신다는 말씀은 우리 성도들에게는 소망의 말씀이 되고, 더욱 우리의 신앙을 견고하게 하는 격려의 말씀이 되는 줄 믿습니다.
이 새벽에도 하나님의 우리의 기도를 다 들으십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 하나님의 응답이 있는 기도를 통해서 오늘 하루도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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