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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20장(201507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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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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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7월 21일 12시 02분 18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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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20장(20150722)
오늘 20장의 내용은 25장까지 나오는 예레미야 선지자의 12편의 설교중에서 8번째에 해당되는 설교입니다. 그래서 8번째 설교는 18장에서 20장까지 이어집니다. 오늘 20장의 내용은 크게 3부분으로 나눕니다.
1-6절, 당시 성전의 총감독이었던 제사장 바스훌이 예레미야를 핍박하는 내용
7-13절, 모진 박해와 핍박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밖에 없는 선지자의 마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4-18절, 핍박과 고난가운데 예레미야의 탄식이 나옵니다.
오늘 20장에는 예레미야 선지자가 당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면서 어떠한 박해와 핍박을 당했는지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특별히 한 사람이 등장합니다. 1절을 보면, 당시 성전의 총감독이었던 바스훌이라는 제사장이었습니다. 한마디로 그는 당시 상당한 종교적, 정치적인 입지가 있었던 자였다는 것입니다. 또한 당시 왕이었던 시드기야의 총애를 받던 자였습니다. 바스훌이 자신의 그러한 권세를 가지고 어떻게 합니까?
2절을 보면, “이에 바스훌이 선지자 예레미야를 때리고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베냐민 문 위층에 목에 씌우는 나무 고랑으로 채워 두었더니”
그런데 바스훌에 예레미야에게 이렇게 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이 19장 14-15절에 나옵니다.
“예레미야가 여호와께서 자기를 보내사 예언하게 하신 도벳에서 돌아와 여호와의 집 뜰에 서서 모든 백성에게 말하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이 성읍에 대하여 선언한 모든 재앙을 이 성읍과 그 모든 촌락에 내리리니 이는 그들의 목을 곧게 하여 내 말을 듣지 아니함이라 하시니라”
힌놈 골짜기, 도벳에서 돌아온 예레미야가 이번에는 성전 뜰에 서서 백성들에게 이스라엘의 심판과 멸망을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마도 성전을 관리하고 책임을 지고 있던 바스훌은 이러한 예레미야의 모습을 보면서 혹이나 성전의 질서를 어지럽히거나, 아니면 잘못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여겼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사실, 이러한 바스훌의 처사는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적인 상태를 대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8장 11절에 보면, 당시 제사장들과 다른 선지자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말합니다. “... 내 백성의 상처를 가볍게 여기면서 말하기를 평강하다, 평강하다 하나 평강이 없도다”
한마디로 당시 선지자들과 제사장들은 백성들에게 거짓된 평강, 거짓된 평화를 말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뻔히 지도자들과 백성들의 부정과 부패와 타락의 모습을 보면서도, 우상 앞에 절을 하고 심지어는 우상에게 자식을 제물로 바쳐서 복을 받으려고 하는 백성들의 모습을 보면서도 그 어떤 제사장도 선지자도... 그것이 잘못되었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싫은 소리를 하면 다 싫어하거든요.
특별히 그 당시 이스라엘을 너무도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애굽과 앗수르, 바벨론과 같은 주변의 열강들의 잔은 침략과 지배로 다들 지쳐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위로의 말을 듣고 싶어했고, 격려의 말을 듣고 싶어 했습니다.
그런데 예레미야의 메시지는 달랐습니다. 힘들더라도, 듣기 싫은 말이더라도 우리들의 죄를 직시하고, 왜 우리가 하나님의 심판과 징계를 받을 수 밖에 없는지를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 하나님의 심판을 우리가 겸허히 받아들일 때, 진정한 구원이 임한다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당시 이런 메시지를 선포한다는 것을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7-8절을 보면,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권유하시므로 내가 그 권유를 받았사오며 주께서 나보다 강하사 이기셨으므로 내가 조롱 거리가 되니 사람마다 종일토록 나를 조롱하나이다 내가 말할 때마다 외치며 파멸과 멸망을 선포하므로 여호와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내가 종일토록 치욕과 모욕 거리가 됨이니이다.”
누구보다도 충성되이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고, 사명을 감당한 예레미야에게 돌아온 것이 무엇입니까? 온갖 조롱과 치욕과 모욕이었습니다.
혹이나 우리도 나름대로는 사명을 감당하다가, 직분감당하다가... 예레미야정도는 아닐지라도, 이러한 어려움들을 당할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 1장을 보면, 하나님이 처음에 예레미야를 부르실 때,
그가 이렇게 말합니다. 1장 6절을 보면,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
그때 하나님이 뭐라고 하십니까? 이어지는 6-7절을 보면, “너는 아이라 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네게 무엇을 명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 너는 그들을 인하여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그래서 그가 아멘하고, 약속의 말씀 붙잡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며 나아갑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의 사역의 길은 너무도 험난했습니다. 사람들의 존경과 격려가 아닌 조롱과 모역을 당합니다. 사역의 열매대신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히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이럴 때 선지자의 마음이 어떨까요?
오늘 18절을 보시면, 예레미야가 하나님 앞에 이렇게 탄식합니다.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나와서 고생과 슬픔을 보며 나의 날을 부끄러움으로 보내는고 하니라”
사실, 이것은 선지자의 믿음 없는 고백과 탄식이 아닙니다. 이것은 누구나 그러한 형편에 놓이게 되면 자동적으로 나오는 탄식입니다. 도리어 우리는 선지자의 마음과 처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예레미야는 그냥 그처럼 탄식만 하고 주저 앉아있지만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그 어려움들을 도리어 더 강한 열정으로 극복해 나갔다는 것입니다.
9절을 보시면,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
분명 그의 육신과 마음은 무너질대로 무너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신앙과 믿음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결국 그의 신앙, 더 정확이 말하면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사명이 그를 붙잡아 일으킨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사명 때문에 사는 것입니다.
사명이 나를 이끌어가고, 사명이 나에게 힘을 주고, 사명 때문에 우리가 이땅에서 살아야할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또 한가지 예레미야가 그 절망의 상황속에서도 다시금 힘을 얻고 이어날 수 있었던 이유는 기도의 힘 때문이었습니다.
12절을 보시면, “의인을 시험하사 그 폐부와 심장을 보시는 만군의 여호와여 나의 사정을 주께 아뢰었사온즉 주께서 그들에게 보복하심을 나에게 보게 하옵소서”
그래서 기도하는 사람을 결코 절망하지 않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결코 실패하지 않습니다. 결국은 기도하는 사람이 승리합니다. 끝까지 기도의 자리를 지킨 사람 이기는 것입니다.
빌4:6-7을 보면,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그래서 끝까지 기도하는 사람, 끝까지 사명 붙잡는 사람은 어떻게 합니까?
13절을 보면, “여호와께 노래하라 너희는 여호와를 찬양하라 가난한 자의 생명을 행악자의 손에서 구원하셨음이니라”
하나님은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보게 됩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기대하면서 주님을 찬양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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