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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19장(201507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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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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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7월 20일 16시 00분 41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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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19장(20150721)
오늘 19장의 내용은 25장까지 나오는 예레미야 선지자의 12편의 설교중에서 8번째에 해당되는 설교입니다. 그래서 8번째 설교는 18장에서 20장까지 이어집니다. 오늘 19장의 내용은 18장의 ‘토기장이 비유’에 이이서 소위, ‘깨진 옹기 비유’ 라고 합니다. 이 비유는 토기장이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에게 회개를 촉구하고 심판을 경고하셨지만 여전히 회개치 않고, 심판의 말씀들을 두렵고 떨림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우습게 여기며 선지자를 죽이려는 그러한 음모들을 보면서 결국심판의 필연성을 다시금 재차 강조하는 비유입니다.
오늘 말씀은 크게 3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9절, 예레미야 선지자가 백성들의 대표들, 지도자들과 함께 토기장이의 집에가서 옹기를 사서 당시 우상숭배가 행해지던 힌놈 골짜기로 가서 우상숭배의 사실을 보여주고, 고발하는 내용입니다.
이어지는 10-13절, 선지자가 옹기를 깨뜨리는 상징적인 행위를 함으로 유다의 파멸은 이제 주워담을 수 없는 기정사실임을 보여줍니다.
14-15절, 다시금 선지자가 지도자들과 성전으로 돌아와서 심판을 재차 선포하는 나용입니다.
우리가 어제 토기장이 비유를 보면서, 그 말씀 안에 담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과 또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분명 우리 인생의 절대 주권을 가지고 계신 분이십니다.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 계속 말씀하시면서 마치 토기장이 앞에 있는 작업대인 녹로 위에 있는 흙덩이같은 우리들을 토기장이의 손길에 의해 멋진 작품으로, 값진 그릇으로 만들듯이 우리를 그 처럼 만드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나를 향한 하나님의 목적과 뜻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분명 토기장이가 자기의 의견에 좋은 대로, 선한 생각과 목적을 가지고 그릇을 만들듯이 우리를 그처럼 만드셨다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만드신 분의 뜻대로 쓰여지고, 사용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오늘 19장의 내용은 그 그릇이 잘못 만들어졌을 때, 또는 그 의도대로 사용되지 않을 때,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가를 깨진 옹기비유를 통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10절을 보면, 토기장이 집에서 사가지고 온 옹기를 어떻게 합니까?
“너는 함께 가는 자의 목전에서 그 옹기를 깨뜨리고”
그런데 그것을 어디서 깨뜨리냐면... 2절에 나옵니다.
“하시드 문 어귀 곁에 있는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로 가서 거기에서 내가 네게 이른 말을 선포하여”
또 6절, 11절을 보면, 그 곳을 또는 ‘도벳’이라는 불렀습니다.
과연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 또는 도벳이라는 곳은 어떤 곳일까요?
오늘 4절, 5절에도 간략하게 나오기는 했는데요.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라고 하는 도벳은 당시 바알과 몰렉 숭배의 중심지와 같은 곳이었습니다.
이곳은 예루살렘 성 옆에 있는 작은 골짜기로서 처음에는 예루살렘 성에서 버리는 쓰레기를 태우는 곳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이곳에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몰렉에게 인신제사를 드리기 위해 어린아이들을 불태우는 연기가 피어오르게 되었다(왕하 23:10; 대하 28:3; 33:6).
그리고 나중에는 우상숭배의 중심지가 되면서, 정말 아하스와 므낫세 때는 이곳에서 자기 아들들을 불태워 몰렉에게 제사를 드리곤 했습니다.(대하 28:3; 33:6). 우리가 생각하기에 왜 귀한 자식을 제물로 드릴까...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귀하기 때문에 우상에게 드리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가장 귀한 것으로 드려야 신도 자신들에게 가장 귀한 것을 주신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코 우리의 가장 귀한 것을 빼앗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런데 당시 우상숭배하는 자들은 그런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상숭배의 죄를 가장 가증이 여기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옹기를 깨뜨리면서까지 그것은 결코 주워담을 수 없는 죄임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은 어떻습니까? 마지막 15절을 보면,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이 성읍에 대하여 선언한 모든 재앙을 이 성읍과 그 모든 촌락에 내리리니 이는 그들의 목을 곧게 하여 내 말을 듣지 아니함이라 하시니라”
그러나 여전히 백성들이 ‘목을 곧게 하여 듣지 아니함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마치 하나님의 마음이...
정말 화가 나서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웅기를 집어 던져서 깨버리는 것을 보여주려고 했다기보다는... 산산히 조각난 옹기조각을 보여주시려고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여러분, 산산히 조각난 옹기조각을 보면서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아마도 백성들은 생각하기를 하나님이 단단히 화가나셨나보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선지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지금 하나님의 마음이 정말 우리 유다 백성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처럼 산산조각나셨구나 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도리어 그 땅바닥에 흩어진 조각들을 주워모으면서 하나님의 조각난 마음들을 주워모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하서 화를 내시는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깨진 옹기는 하나님의 깨진 마음이고, 조각난 마음을 보여주는 비유입니다.
그 누구보다도 하나님이 믿었던 민족이 유다민족입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택하시고, 그 흙덩이같은 자들을 토기장이의 녹로위에 올려놓고 작품을 만드실때는 정말 큰 꿈과 뜻을 가지고 만드셨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사람들이 다 그 죽음의 골짜기로 내려가서 우상앞에 절을 하고 자신의 아들들을 제물삼아서 자신들이 잘되기를 바라는 어리석은 모습들을 보면서 하나님의 마음이 갈기 갈기 조각나고 찢어진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조각난 마음을 주워모아야 합니다.
그리고 토기장이의 의도대로, 토기장이의 뜻대로 오늘도 귀하게 쓰여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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