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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18장(201507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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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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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7월 20일 06시 40분 11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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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18장(20150720)
오늘 18장의 내용은 25장까지 나오는 예레미야 선지자의 12편의 설교중에서 8번째에 해당되는 설교입니다. 그래서 8번째 설교는 18장에서 20장까지 이어집니다. 오늘 18장은 크게 2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12절까지는 소위, ‘토기장이 비유’ 라고 불리는 부분입니다.
이사야서에도 나오고, 앞에서도 나왔지만, 결국 토기장이 비유의 핵심은 하나님의 절대주권에 대한 말씀을 하는 것이죠. 마치 토기장이가 진흙을 가지고 토기를 만들기도 하고, 파괴하기도 하듯, 모든 것이 하나님의 절대 주권가운데 있음을 이야기하는 비유입니다.
13-23절까지는 토기장이 비유를 통한 회개의 촉구에도 불구하고 완고하고 회개치 않는 유다들이 급기야는 선지자를 죽이려고까지 하는 위기를 맞이하면서 예레미야 선지자가 탄식하는 내용입니다.
오늘 새벽에는 토기장이 비유를 통해서 하나님이 오늘 하루도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오늘 2절을 보면, 어느 날 하나님께서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토기장이 집으로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너는 일어나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라 내가 거기에서 내 말을 네게 들려 주리라 하시기로”
하면서 하시는 말씀 6절을 보면,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족속아
이 토기장이가 하는 것 같이 내가 능히 너희에게 행하지 못하겠느냐 이스라엘 족속아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 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
이 말씀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입니까?
1. 첫 번째, 모든 주권은 하나님께 있음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인생의 모든 문제가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깨닫게 하시는 것입니다. 성공도, 실패도 하나님 손안에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축복도 하나님의 손에 있고 승리도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롬9:21에 보면, 이와 비슷한 말씀이 나옵니다.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없느냐”
모든 것이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달려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우리 각자는 다 하나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그릇입니다. 그 그릇에는 국보급 그릇도 있고, 값싼 질그릇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릇마다 각각 존재이유가 있고 가치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을 무가치하다고만 생각지 말고 국보급 가치를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될 사명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2. 그래서 두 번째는 나를 향한 하나님의 목적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 4절을 보면,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터지매 그가 그것으로 자기 의견에 좋은 대로 다른 그릇을 만들더라”
토기장이가 진흙을 이겨 다시 토기를 만드는 데 "자기 의견에 좋은 대로" 만듭니다. 아무 뜻이 없이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토기장이가 토기 하나를 만들 때도 생각을 가지고 만드는데, 하물며 하나님께서 사람을 이 땅에 목적도 없이 의미도 없이 있게 하셨는가... 하는 것입니다. 분명한 목적을 두시되 선한 목적, 좋은 목적을 두고 이 땅에 나게 하신 것입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말씀 구절이 있습니다. 빌2:13인데요.
거기에 보면,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그러면서 이어지는 14절을 보면,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엡2:10에도 보면,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그러므로 현명한 사람은 자신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빨리 발견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의도, 선한 뜻을 빨리 알아차리는 사람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의 의도대로 위대하게 쓰임받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3. 마지막으로 토기장이 비유를 통해서 우리에게 교훈하시는 것은 우리의 모든 것은 하나님 손에 맡겨야 합니다.
4절 앞부분을 다시한번 보면 뭐라고 합니까?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터지매 ...”
토기장이의 의도대로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부셔져야 합니다.
다시 만들기 위해서는 부셔져야 합니다. 이때 토기장이가 어떻게 합니까?
그는 그 진흙을 다시 빚어서 자기 의견에 좋은 대로 다른 그릇을 만듭니다.
따라서 때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을 부수시는 이유는... 하나님이 의도하신 방향이 맞지 않기 때문이지 우리를 망하게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부셔서 다시 잘 만드시려고 하는 것입니다. 지금 있는 그대로를 가지고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먼저 부셔져야 합니다.
자기 맘에 드는 작품이 안 되었기 때문이지 부셔 버리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때문에 우리는 실패했다고, 계획처럼 잘 안된다고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 앞에는 언제나 공사중이라는 푯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만들어 가고 계십니다.
오늘 3절을 보면, 선지자가 토기장이의 집에 가보니까 뭐가 있습니까?
녹로가 있습니다. 녹로는 ‘흙덩이를 올려놓고 돌리면서 도자기를 만드는 회전원반’을 말합니다.
흙덩이는 말그대로 녹로 밖에 있으면 그냥 하나의 흙덩이 일뿐입니다.
그러나 녹로 위에 토기장이의 손에 있을 때, 진정한 작품으로 만들입니다.
오늘도 우리가 우리 인생의 모든 것을 하나님의 녹로위에 올려놓기를 바랍니다. 우리 인생의 토기장이 되신 하나님은 분명 아름다운 작품으로 만드실 줄 믿습니다.
ex) 덴마크의 유명한 실존주의 철학자이며, 신학자였던 키에로케고르는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는 아주 유명한 책을 썼습니다. 이 책의 표제를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고 붙이게 된 이유는 요한복음 11장을 읽다가, 예수님께서 나사로라는 사람의 죽음에 대하여 '이 병은 죽음에 이르지 않는다.'라고 한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육신의 죽음에 이르는 병을 보고도 죽음에 이르지 않는 병이라고 예수께서 말씀하셨다면 도대체 '죽음에 이르는 병이란 무엇일까?‘ 하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그 책을 썼다는 것입니다.
그는 이 책에서 죽음에 이르는 병은 결국 '절망'이라고 말합니다.
절망은 어떤 사건에 대한 절망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한 절망이라는 것입니다. 왕이 되지 못했다는 사실보다 왕이 될 수 없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더 절망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절망이야 말로 성도들에게 '죄'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절망은 사람이 하나님과 떨어졌있을 때 생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떨어져있는 것 이것이 바로 ‘죄’이고, 그것이 바로 절망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죄의 반대는 거룩이 아니라 믿음이라고 주장합니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손에 맡기는 것, 그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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