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예레미야15장(20150716) |
 |
박보준 (jesusbj) |
 |
2015년 07월 16일 19시 37분 20초 |
 |
51 |
예레미야15장(20150716)
어제 새벽에도 말씀드렸듯이, 오늘 15장의 내용은 14장부터 나오는 25장까지 의 예레미야 12편의 설교중에서 6번째에 해당되는 설교입니다.
6번째 설교의 내용은 유다에 임한 가뭄 재앙과 관련한 3번에 걸친 예레미야
선지자의 중보기도와 그에 대한 하나님의 답변이 나옵니다.
그래서 오늘 15:9절까지가 하나님의 3차 답변의 내용이 나옵니다.
그리고 10-21절까지는 예레미야의 탄식과 하나님의 위로가 나옵니다.
먼저 예레미야 선지자가 탄식하는 이유는 2가지입니다.
하나는 자신이 그처럼 중보기도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답변과 하나님의 반응이 너무 과했기 때문이었고, 다른 하나는 자신이 백성들을 대신하여 그렇게 하나님께 기도하고, 부탁하고, 간구하고 있는데... 백성들은 도리어 어떻게 합니까? 선지자를 모함하고, 괴롭히고, 못할게 합니다. 그러니까 선지자도 지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도 그럴 때가 있습니다. 나름대로는 열심히 하고 누가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내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합니다. 그런데 결과가 그에 미치지 못할 때, 도리어 사람들이 나를 비난하고, 뭐라고 하면... 정말 힘이 빠질 때가 있습니다. 마치 지금 예레미야 선지자도 그렇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으로 나타나십니다. 위로의 하나님으로 나타나십니다. 아무리 강인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계속되는 고통과 시련 가운데에서 어쩔 수 없이 낙심하고 절망하게 됩니다.
먼저 오늘 10절을 보면 선지자가 이렇게 탄식하고 있습니다.
“내게 재앙이로다 나의 어머니여 어머니께서 나를 온 세계에 다투는 자와 싸우는 자를 만날 자로 낳으셨도다 내가 꾸어 주지도 아니하였고 사람이 내게 꾸이지도 아니하였건마는 다 나를 저주하는도다”
사실, 선지자가 이처럼 탄식한 이유는 자신의 3번에 걸친 모든 중보 기도가 다 하나님께 거절당하자 그는 깊은 절망감 속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1장 8절에서도 보았듯이, 하나님이 예레미야를 처음 부르실 때 뭐라고 하셨나면...
“너는 그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고”
그런데 실제 사역을 현장을 보면, 사람들은 다 자신을 저주하고 있고,
또 기도해도 하나님이 하나도 응답해 주시지 않고 도리어 더 무시무시한 심판으로 그 백성들에 내리시는 것 같습니다. 당연히 선지자는 낙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위로의 하나님으로 다시금 선지자를 찾아가십니다.
그러면 선지자에게 찾아오신 위로의 하나님은 어떠한 모습인가요?
1. 첫 번째, 하나님은 말씀의 역사로 위로하십니다.
11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를 강하게 할 것이요 너에게 복을 받게 할 것이며 내가 진실로 네 원수로 재앙과 환난의 때에 네게 간구하게 하리라”
이 말씀은 지금까지 의를 위하여 모든 경멸과 비난을 수없이 당해온 예레미야 선지자에 대한 하나님의 위로의 말씀입니다. 즉 아무리 급박하고 위급한 국가적 위기 속에서도 예레미야 선지자의 안전을 책임지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여기서 ‘원수’라고 한다면 아마도 평소 예레미야의 사역을 방해하고 핍박했던 자들을 이야기할 것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유다를 멸망시킬 바벨론 군대를 가리킵니다.
그런데 렘38장과 39장에 보면, 말씀하신대로 그대로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의 마지막왕인 시드기야가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하나님의 뜻을 자문하는 것으로 성취하시고, 또 바벨론이 예루살렘을 쳐들어왔을 때는 느부갓네살이 바벨론의 시위대장인 느부사라단을 통해서 예레미야 선지자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들어주라고 하는 이야기를 통해서 말씀이 성취되게 됩니다. 이처럼 위로의 하나님의 언제나 우리에게 말씀으로 다가오시고, 또한 말씀의 역사로 위로하십니다.
창28장을 보면, 야곱이 집을 나와서 외삼촌집으로 가는 도중 광야에서 유숙을 하게 됩니다. 그때 하나님은 위로의 말씀으로 다가오십니다.
창28:13-15을 보면,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땅의 약속)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자녀의 약속)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임마누엘의 약속)
그리고 정확히 20년후에 야곱은 말씀으로 위로하셨던 하나님의 역사를 확인하게 됩니다. 이 새벽에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으로 위로하시고, 또한 때가 되매 반드시 말씀의 역사로 응답하실 줄 믿습니다.
2. 두 번째, 위로의 하나님은 우리의 사명을 새롭게 하라고 권면하십니다.
15절부터 18절까지의 내용을 보면, 지금 예레미야가 어떠한 고통과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지를 아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예레미야가 자신이 얼마나 힘든지를 하나님께 하소연하는 내용입니다.
그때 하나님이 뭐라고 하십니까?
19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네가 만일 돌아오면 내가 너를 다시 이끌어 내 앞에 세울 것이며 네가 만일 헛된 것을 버리고 귀한 것을 말한다면 너는 나의 입이 될 것이라 그들은 네게로 돌아오려니와 너는 그들에게로 돌아가지 말지니라”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다시금 사명을 새롭게 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여기서 아주 귀한 것을 깨닫게 됩니다. 위로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다가오실 때는 그냥 위로의 말한마디 던져놓고 가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마치 부활하신 주님이 베드로를 찾아가셔서,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면서 ‘내 양을 먹이라’ 고 사명을 주신 것처럼, 제자들에게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사명을 주신 것처럼... 우리는 날마다 사명을 새롭게 하고, 사명을 다져나갈 때, 놀라운 구원의 역사들을 이루어 가시는 줄 믿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다시금 우리에게 약속하십니다.
20-21절을 보면, “내가 너로 이 백성 앞에 견고한 놋 성벽이 되게 하리니 그들이 너를 칠지라도 이기지 못할 것은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하여 건짐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너를 악한 자의 손에서 건지며 무서운 자의 손에서 구원하리라”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