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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11장(201507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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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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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7월 14일 18시 42분 32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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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11장(20150712)
오늘 함께 읽은 예레미야서 11장은 예레미야의 12편의 설교중에서 4번째에 해당되는 설교내용입니다. 4번째 설교는 11장과 12장입니다.
설교의 내용은 유다 백성들의 배도를 하나님과의 맺은 언약의 파기라는 측면에서 다루고 그에 따른 심판을 경고하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학자들은 대게 이 내용인 B.C.622년경 요시야왕이 종교개혁의 박차를 가하게 된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던 율법책의 발견 직후에 선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4번째 설교의 배경연대는 B.C. 622-609년 사이에 요시야왕 통치 후반기를 배경으로 하여 선포된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7장은 크게 두부분으로 나눕니다.
1-17절까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파기하고 우상을 숭배하는 등의 죄악을 범한 유다를 향하여 언약의 내용대로 저주의 심판이 임하게 될 것에 대한 경고.
18-23절까지, 선지자의 심판의 경고에 대한 완고한 유다 백성들의 반응과 선지자의 고향인 아나돗 사람들의 예레미야 선지자를 살해 하려는 음모와 이에 대한 선지자의 하나님께 향한 호소와 하나님의 보응의 약속이 나옵니다.
오늘 새벽에는 뒷부분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탄원기도를 올리는 내용이 나옵니다.
19절을 보면, “나는 끌려서 도살 당하러 가는 순한 어린 양과 같으므로 그들이 나를 해하려고 꾀하기를 우리가 그 나무와 열매를 함께 박멸하자 그를 살아 있는 자의 땅에서 끊어서 그의 이름이 다시 기억되지 못하게 하자 함을 내가 알지 못하였나이다”
탄원기도라는 것는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이 하나님께 하소연을 하면서 어떻게 좀 해결해달라고 하는 것이 소위, 탄원기도라고 합니다.
시편에 보면, 자주 등장하는 기도입니다. 오늘 19절에 보면 예레미야 선지자를 핍박하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그들은 이렇게 음모를 꾸몄습니다. ‘우리가 그 나무와 열매를 함께 박멸하자. 그를 살아 있는 자의 땅에서 끊어서 그의 이름이 다시 기억되지 못하게 하자.’ 예레미야의 모든 말과 행동과 삶을 모두 파괴하자는 말입니다.
감옥에 넣으려고 했을까요? 아니면 살해하려고 했을까요?
아니면 네거티브 소문을 퍼뜨려서 완전히 매장시키려고 했을까요?
예레미야는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마치 도살장에 도살당하러 가는 순한 어린 양과 같았다고 자신의 이야기 합니다. 그는 자신의 순전한 마음만 믿고 있었을 겁니다. 그는 어떤 정치적 목적을 이루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명예를 얻으려고 한 것도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말씀을 대언하기만 한 것입니다.
우리가 앞에서도 보았지만, 계속 반복된 말이 뭡니까?
오늘 1절에도 보면,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이라 이르시되”
말씀이 자신에게 임하니까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던 것입니다.
18절에도 보면, “여호와께서 내게 알게 하셨으므로 내가 그것을 알았나이다 그 때에 주께서 그들의 행위를 내게 보이셨나이다”
하나님이 알게 하시고, 보여주시니까... 그는 알았던 것이고, 또한 그렇게 말씀을 대언한 것뿐입니다.
그런데 그는 사람들로부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을 당하고 있는 겁니다.
자신을 모함하고, 죽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가 지금 있는 곳이 어디입니까? 지금 자신을 모함하고 죽이려고 하는 사람들이 누구입니까? 자신의 고향의 사람들입니다. 물론 궁극적으로 여기서 말하는 아나돗 사람들은 유다백성 전체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1차적으로는 자신의 고향사람들입니다. 자신의 친구들이고, 자신의 형제, 친척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선지자는 하나님께 탄원기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20절을 보면, “공의로 판단하시며 사람의 마음을 감찰하시는 만군의 여호와여 나의 원통함을 주께 아뢰었사오니... ”
그러면서 이어지는 후반절에 뭐라고 합니까?
“... 그들에게 대한 주의 보복을 내가 보리이다 하였더니”
그가 오죽했으면 복수해 달라고 기도했겠습니까? 그런데 이 구절을 오해하면 곤란합니다. 무조건 억울한 일이 있으면 하나님께 보복의 기도를 드려도 되는구나 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지금 예레미야 선지자는 누구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고 있는 자입니다. 자신이 억울한 일을 당한 것은 분명하지만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의가 손상당한 것에 대한 보복이지... 자신의 개인적인 상황과 감정을 보복하고, 보상해 달라는 간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석하게 되면, 원수를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말씀과 충돌하게 되죠.
그래서 그는 지금 자신이 직접 나서서 보복하려고 하지 않고, 공의로우신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말씀을 보면, 예레미야의 탄원기도에 하나님이 응답하십시다. 이 응답의 말씀을 보면, 선지자가 당한 어려움이 어떤 것인지 정확하게 나옵니다. 아나돗 사람들이 예레미야를 죽이려고 했습니다.
21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아나돗 사람들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그들이 네 생명을 빼앗으려고 찾아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예언하지 말라 두렵건대 우리 손에 죽을까 하노라 하도다”
예레미야는 유대 사람들이 원하는 말씀을 전하지 않고, 오히려 기분 나쁜 말씀을 전했습니다. ‘바벨론에 의해서 너희는 망한다’ 라는 말을 듣고 기분 좋을 유대 사람은 없습니다. 예레미야에 대한 소문이 점점 험악해졌습니다.
‘바벨론의 간첩이 아닌가...’ 하는 오해도 받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고향 사람들은 예레미야를 아무리 보호해주고 싶어도 그럴 수 없습니다.
자칫하다가는 자기들에게까지 불이익이 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레미야에게 침묵의 형벌을 가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후로 나오는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아나돗 사람들에게 행하시는 무시무시한 심판과 징벌과 재앙이 나오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하나님의 택한 사람,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자를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줄 믿습니다. 오늘 새벽에도 우리가 예레미야 선지자의 기도를 보면서, 우리도 다 하나님께 맡기며 믿음으로 기도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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