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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8장(20150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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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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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7월 07일 16시 47분 26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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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8장(20150708)
오늘 함께 읽은 예레미야서 8장은 7장부터 10장까지 나오는
예레미야의 12편의 설교중에서 3번째 설교에 연속되는 부분입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7-10장까지의 내용은, 주로 유다의 위선적인 신앙을 집중적으로 고발하고 심판을 경고하는 내용들입니다.
특별히 어제 본 7장의 내용은 소위, ‘성전설교’라고해서 하나님께서 예배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셨는가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선지자를 통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가 어떤 예배인지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당시 하나님이 남유다 백성들에게 원하셨던 예배는 성전 안에서의 예배만이 아니라 성전밖에서의 예배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셨습니다.
그래서 성전에 제사드리러 오는 사람들을 향하여 선지자가 뭐라고 외쳤습니까?
‘너희 길과 행위를 바르게 하라’ 그래서 7장 13절을 보면, 하나님은 새벽부터 부지런히 말하고, 이야기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도무지 듣지 않고 대답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이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지도 말고 부르짖어 구하지 말고 내게 간구하지 말라고... 나도 더 이상은 듣지 않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서 당시 하나님의 심정을 알 수 있고, 또한 하나님이 예배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시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선지자는 백성들을 위해 중보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또한 이것이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진 사명인 줄 믿습니다.
오늘 말씀 1-17절까지의 말씀을 보면, 여전히 남유다 백성들의 위선적인 신앙의 행태들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책망하시는 내용과 그러한 책망가운데에도 여전히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는 백성들의 모습이 기록됩니다.
그러나 18-22절 마지막절까지의 내용은 예레미야 선지자의 애가가 나옵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의 심판과 징계가운데 놓은 유다백성들을 생각하면서 슬퍼하며 중보하는 내용입니다.
오늘 새벽에는 18절부터 22절까지 나오는 예레미야의 애가의 내용을 중심으로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먼저 18절을 보면, “슬프다 나의 근심이여 어떻게 위로를 받을 수 있을까 내 마음이 병들었도다”
예레미야는 백성들의 참상을 보고 큰 근심과 고통 가운데 있습니다.
그러면서 뭐라고 합니까? 마음의 병이 생겼다고 이야기합니다.
또 21절을 보면, “딸 내 백성이 상하였으므로 나도 상하여 슬퍼하며 놀라움에 잡혔도다”
선지자는 유다 백성을 가리켜 ‘딸 내 백성’이라고 부릅니다.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마치 지금 예레미야 선지자의 심정이 시집보낸 딸을 걱정하는 친정엄마의 마음과 같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시집간 딸이 잘 살고, 행복하게 살고, 시댁에서 사랑받으면서 살 줄 알았는데...
어느날 소식을 들어보니까 몸과 마음이 완전히 상하고, 고생고생한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때 친정엄마의 마음이 어떨까요... 무너지는 것이죠.
딸이 상하고, 고통을 당하는 것처럼, 엄마도 상하고 괴로운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선지자의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선지자가 이러한 마음과 심정을 갖는 것은... 결국은 하나님의 심정과 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가 앞에 보면, 하나님의 심판과 하나님의 징계가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모릅니다. 마치 하나님이 무척이나 화가 나신 모습입니다.
오늘 3절에도 보면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 악한 민족의 남아 있는 자, 무릇 내게 쫓겨나서 각처에 남아 있는 자들이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을 원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뿐만 아닙니다. 13절에는 뭐라고 합니까?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그들을 진멸하리니 포도나무에 포도가 없을 것이며 무화과나무에 무화과가 없을 것이며 그 잎사귀가 마를 것이라 내가 그들에게 준 것이 없어지리라 하셨나니”
여기서 말하는 그들이 누구입니까? 유다백성들입니다. 하나님의 심판과 징벌이 정말 무시무시합니다. 그러나 사실 하나님의 마음은 어떻습니까?
지금 갈기갈기 찢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선지자가 눈물은 하나님의 눈물이었고, 선지자의 슬픔은 하나님의 슬픔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이처럼 눈물을 흐리며, 슬퍼하신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19절을 보면 이번에는 백성들의 탄식이 나옵니다.
“딸 내 백성의 심히 먼 땅에서 부르짖는 소리로다 여호와께서 시온에 계시지 아니한가, 그의 왕이 그 가운데 계시지 아니한가 그들이 어찌하여 그 조각한 신상과 이방의 헛된 것들로 나를 격노하게 하였는고 하시니”
그들은 ‘먼 땅’ 즉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서 아무리 불러도 하나님이 도와주지 않는다고 원망을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안 계신 것이 아니냐’고 따지고 있는 모습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또 20절에 보면, “추수할 때가 지나고 여름이 다하였으나 우리는 구원을 얻지 못한다 하는도다”
이스라엘의 추수기는 4월~6월입니다. 이때 곡식을 거두지 못하고 지나갔는데, 과일(포도, 올리브)의 추수기인 늦여름마저 훌쩍 지나갔다는 겁니다. 그러니 이제는 아무런 소망이 없다는 겁니다. 이처럼 절망과 불신앙 가운데 원망만 하고 있는 백성들을 모습을 보시면서 더욱 슬퍼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오늘 마지막 22절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길르앗에는 유향이 있지 아니한가 그 곳에는 의사가 있지 아니한가 딸 내 백성이 치료를 받지 못함은 어찌 됨인고”
‘길르앗’은 요단강 동편 고산지대에 위치한 성읍으로 유향(乳香, balm)의 주산지입니다. 유향은 유향목(乳香木)에서 진액을 짜서 만든 것으로, 진통제나 치료제로 사용되는 약재입니다. 길르앗의 유향은 아주 유명해서 멀리 애굽이나 두로 등 외국 등지에 수출되기도 할 정도였습니다. 또 길르앗에는 유향을 잘 사용해서 질병을 치료하는 용한 의사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 중한 병자들은 다 길르앗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바벨론에 끌려간 백성들은 길르앗에 갈 수 없습니다. 길르앗의 유향이나 의사들은 그림의 떡입니다. 선지자는 그런 사실이 너무 안타깝고 슬펐습니다. 상처받고 병들고 고통 받는 것 자체보다 더 딱한 일은 약이 있어도 쓰지 못하고, 의사가 있어도 찾아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보다 더 한심한 일은 그것을 거부하고 엉뚱한 데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당시 유다 백성들이 그랬습니다. 선지자가 지금 길르앗 유향을 언급하지만 사실은 치유자 하나님을 증거하는 겁니다. 백성들이 길르앗에 가지 못하는 것도 안타깝고, 회개하고 여호와 라파에게 돌아오지 않는 게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가기만 하면 치유 받고 구원받고 승리할 수 있는데 왜 가지 않느냐 이겁니다.
더 나아가서 우리는 ‘길르앗 유향’이신 예수님을 초청하고, 그분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그럴때 하나님의 놀라운 치유와 회복, 부흥의 역사가 있을 줄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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