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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5장(2015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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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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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7월 06일 13시 14분 20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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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5장(20150705)
오늘 예레미야서 5장의 내용은 말씀드린 것처럼, 25장까지 나오는 예레미야의 12편이 설교중 3장-6장까지 나오는 두 번째 설교에 연속되는 내용입니다.
오늘 예레미야서 5장의 전체적인 내용은 북왕국 이스라엘의 죄악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유다를 바라보면서 하나님께서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해 안타까움을 말씀하시면서 회개를 촉구하는 말씀들입니다.
내용을 구분해보면, 크게 3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13절까지, 유다에 대한 심판이 불가피한 이유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14-19절까지, 심판의 방법에 대한 말씀입니다
20-31절까지, 하나님이 그렇게 돌아오라고 권고함에도 불구하고 회개치 않는 유다의 어리석음에 대한 내용입니다.
오늘 새벽에는 1절 말씀을 중심으로 말씀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3월 23일은 싱가폴의 전 총리 리콴유가 93세로 타계한 날입니다.
무려 26년동안 싱가폴 총리직을 감당하면서 리콴유에 대한 평가는 다양하지만, 아무튼 동남아시아의 그 작은 나라, 당시 인구 400만명도 안되는 나라를, 지금은 약 550만 정도 됩니다. 아무튼 국민소득 55,000불이 되는... 일본보다, 미국보다 잘 사는 나라로 만든 인물이라는 것에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싱가폴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작은 나라입니다.
우리나라의 부산보다도 조금 작은 나라입니다.
1900년대 초까지 영국의 식민지였다가,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일본군에 점령당하였고, 전쟁이 끝난 후에는 다시 영국 식민지가 되었습니다.
그 후 1965년 8월에 말레이지아로부터 분리 독립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 40-50년 만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부강한 나라가 되었을까요?
그 이면에는 리콴유라는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싱가폴의 리콴유’가 아니라 ‘리이콴유의 싱가폴’이라고 말할 정도로 그의 영향력은 대단합니다. 그는 65년부터 90년 총리직을 사임할 때까지 26년 동안 나라 전체의 모습을 바꿨습니다. 껌을 버리면 도시미관을 헤친다고 해서 껌을 팔지 못하게 합니다.
휴지나 꽁초를 버리면 벌금을 물립니다. 마약을 소지하다 잡히면 바다에 수장시켜 버렸다고 합니다. 공무원들의 부정부패의 고리를 차단해서 가장 청렴한 국가를 만들었습니다. 어떤 나라도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세제개혁을 하고, 무역자유지대로 만들어 세계경제의 중추도시가 되었습니다.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국가인재를 양성하여 적제적소에 배치했습니다.
그 결과 싱가폴은 세계중심에 서는 선진국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편에서는 독재자 중에 독재자였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튼 싱가폴을 가장 살기 좋은 나라, 안전하고, 국민소득 세계 10위 안에 들어가는 나라로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한 사람의 영향력이 이만큼 중요합니다. 훌륭한 지도자 한 사람이 세워지면 나라가 변화됩니다. 좋은 리더 한 사람이 바로서면 그 공동체가 변하고, 회사가 변합니다. 학교가 변하고, 가정이 새로워집니다. 그래서 한 사람이 언제나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시대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한 사람’을 찾으십니다. 바로 그 한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십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한 사람’을 찾으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특별히 1절을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다니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읍을 용서하리라”
이것이 무슨 말씀일까요?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의인 한 사람을 찾으면 예루살렘의 죄를 사해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당시 남왕국 이스라엘이 죄가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반증해 주는 말씀입니다. 소돔과 고모라성은 의인 10명이 없어서 심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1명도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불가피성을 비유적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그냥 심판하시고, 징계를 내리실 수도 있지만, 이처럼 언제나 사랑의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께로 돌아갈 기회를 주시고, 구원받을 길을 열어놓으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은혜이고 복인 줄 믿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돌아온 자들에게 반드시 예비하신 은혜와 복을 내려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자가 되어야 할까요? 내가 바로 하나님이 찾으시는 그 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그 한 사람, 예배자가 되어야 하고, 기도자가 되어야 하고, 정의를 행하고 진리를 구하는 한 사람이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한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십니다.
그리고 그 한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는 줄 믿습니다.
예레미야 1장 서두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예레미야서의 배경은 주전 7세기입니다. 북쪽의 이스라엘은 이미 100여 전에 앗수르에 멸망당했습니다. 그리고 남쪽의 유다 역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정치적으로 강대국인 바벨론과 애굽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제사장들은 하나님을 찾지 않고 바알의 이름으로 예언하는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관리들은 탐욕에 빠져 부패했습니다. 그래서 4장에 그날에 되면,
지도자들, 제사장들, 선지자들이 놀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백성들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다른 신에게 분향하며, 자기 손으로 만든 것에 절을 하며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길거리에서 여자를 구하는 음란함에 빠졌습니다. 지도자로부터 모든 백성에 이르기까지 총체적 부정과 불의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무엇보다 북왕국 이스라엘의 죄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안타까운 상황을 바라보시면서 하나님은 예레미아 선지자를 통해 눈물로 호소합니다. 예루살렘 성안에서 공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한 사람'을 찾으라. 진실하고 정직한 '한 사람'을 찾으면, 예루살렘 성을 멸망시키지 아니하고, 용서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사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모습과 당시의 상황이 너무나 흡사합니다. 정치, 경제, 교육, 문화, 도덕, 윤리... 모든 분야에서 우리는 총체적인 흔들림 가운데 있습니다. 때문에 지금의 시대는 올바른 한 사람이 너무도 필요한 시대입니다. 올바른 한명의 대통령, 올바른 한명의 정치인, 올바른 한명의 사장님, 노동자, 올바른 부모, 자녀, 올바른 성도... 하나님은 그런 한사람 한사람을 찾으시고, 그들을 통해서 건강하고 행복한 나라, 행복한 일터, 행복한 교회, 행복한 가정이 될 줄 믿습니다.
혹이나 ‘나 한사람 쯤이야’ ‘나 혼자 변하다고 무슨 일이 일어나겠는가?’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ex) 어느 마을에서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잔치에 쓸 포도주를 각자 가지고 와서 큰 항아리에 담기로 했습니다. 잔치가 시작되어 마을 대표가 포도주를 떠서 맛을 보는 순간 얼굴을 찌푸렸습니다. 항아리에 담긴 것은 포도주가 아니라 맹물이었습니다. 동네 사람들마다 '아무도 모르는데 나 하나쯤이야...'하는 생각으로 포도주 대신 물을 갖다 부은 것입니다.
결국 큰 항아리는 포도주 대신 맹물로 가득 차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한 사람'을 찾으시고, 그 '한 사람'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하나님은 죄악으로 가득찬 세상에서 의로운 한 사람 노아를 세우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아들들 가운데 요셉을 통해서 그의 가족과 민족을 흉년으로부터 구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양치는 모세 한 사람을 부르셔서 홍해를 가르는 기적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술맡은 관원장 느헤미아를 통해 무너진 예루살렘의 성벽을 세우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죽으면 죽으리라’는 결단을 하며 왕 앞에 나간 에스더를 통해서 유대인들을 구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 한 사람을 통해서 인류가 죄에 빠져 신음할 때,
두 번째 아담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일류를 구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죄인 중에 괴수인 바울 한 사람을 통해서 세계 복음화의 기초를 놓게 하셨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반드시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의 헌신을 받으시고, 우리의 봉사를 기뻐하실 줄 믿습니다.
그리고 그 시작이 이번 부흥성회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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