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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1장(20150630) 특별새벽기도회-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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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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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7월 01일 18시 25분 42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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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1장(20150630)
오늘 부흥성회를 위한 특별새벽기회에 나온 저와 여러분들에게, 이번 부흥회를 통해 하나님이 놀라운 회복과 치유와 부흥의 역사를 이루실 줄 믿습니다.
마16장에 보면, 예수님이 십자가 사건을 앞에 두고, 어느날 제자들을 데리고 이스라엘의 최북단에 위치한 빌립보 가이샤라 지역에 가신 기사가 나옵니다.
그때 예수님에 제자들에게 이렇게 물으시죠?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그리고 너희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예수님께서 당시 사람들이 예수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그때 제자들은 마16:14절을 보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당시 사람들은 예수님을 세례 요한이라고 착각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또 다른 사람들은 예수님을 엘리야와 같은 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을 예레미야와 같은 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사람들이 예수님을 예레미야와 같은 분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을까요? 예수님과 예레미야가 어떤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을까요? 그러면 예레미야는 어떤 사람인지 간략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원래는 제사장이었습니다. 남왕국 요시야왕 13년 즉, 주전 627년에 갑자기 하나님께 선지자로 부르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남왕국 유다의 남은 백성들이 애굽으로 이주하여 정착할 때인 주후 580년까지 약 50년 가까이 긴 세월 선지자로 활동했습니다.
그런데 예레미야가 활동하던 이 시기가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암울하고 고통스런 시기 가운데 하나입니다. 요시야 왕이 죽고 나면서 남왕국은 이스라엘은 애굽의 지배를 받게 되었습니다. 한편 당시 신흥 강대국이었던 바벨론이 등장해서 3번이나 침공을 받았고 끝내 바벨론에게 멸망당하고 맙니다.
많은 이들이 바벨론으로 포로로 끌려가고, 남은 사람들은 대부분 애굽으로 바벨론을 피해 망명하게 됩니다. 예레미야는 이런 국난의 시기에 선지자로 부르심을 받아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던 선지자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를 배척하고 심지어 애굽으로 끌고 갔습니다. 예레미야는 그래도 물러서지 않고 말씀을 전했습니다. 결국 애굽에서 돌에 맞아 순교하고 맙니다. 그러면 이토록 참혹한 시기에 극심한 고난을 겪으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던 예레미야는 어떤 점에서 예수님과 유사하며 또 우리가 어떤 점을 본 받아야 할까요?
1. 첫 번째, 예레미야는 끝까지 사명을 감당합니다.
5절을 보면,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시기로”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선지자로 부르셨다는 것입니다. 예레미야가 예언자로 활동하게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소명 때문이었습니다
이어지는 6절에는 이 말씀을 들은 예레미야의 반응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가 이르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 하니”
하나님께서 자기를 남달리 주의 종으로 쓰시기 위해 택하셨다는 말씀을 듣고 슬프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왜 하나님께서 자기를 아주 특별한 일에 쓰시기 위해 남달리 구별해서 부르셨다는데 슬프다고 했을까요?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기뻐하고 감사해야하지 않을까요? 아마도 예레미야는 당시 제사장이었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가 어떤 고난을 겪어야 할지 잘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처음에는 핑계를 댑니다.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
자기는 그런 일을 할만한 그릇이 못된다고 고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할 수만 있으면 피하고 싶다는 속내를 비치고 있는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자기가 예견한 대로 사명을 감당하며 실제로 큰 고난을 당했습니다. 우선 그는 너무도 외로웠습니다. 그의 곁에 사람이 없었습니다. (12:6, 15:10, 16:2)
무엇보다 그는 누구보다도 안타까운 마음으로 자신의 나라와 민족을 구해 보려고 몸부림쳤지만 나라가 망하는 것을 그저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고통을 당했습니다. 그는 실제로 매도 많이 맞았습니다. 착고를 차고 옥에 갇히기도 했습니다.(20:2)
그리고 마지막에는 돌에 맞아 순교하기까지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모진 고난 속에서도 그는 끝까지 자기에게 맡겨진 사명을 놓치 않았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감당해야할 고난의 잔을 남김없이 다 마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주님의 저 겟세마네 동산 기도를 생각하게 됩니다.
마 26:39에 “...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주님께서도 십자가의 그 길을 피하고 싶으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뜻임을 아시고 피하지 않으시고 그 잔을 다 마시셨습니다.
예레미야도 주님처럼 자기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따랐습니다.
아버지의 뜻을 따르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운지 잘 알기 때문에 슬프고 또한 피하고 싶지만 끝까지 순종했습니다. 자기가 필요한 것을 찾으려고 하기 보다는 자기를 필요로 하는 곳에 있고자 했습니다. 이것이 예레미야와 예수님의 닮은 점입니다.
2. 두 번째로, 예레미야는 눈물로 사명을 섬깁니다.
그래서 예레미야의 별명이, “눈물의 선지자”입니다. 성경 그 어디에도 나라를 위해 민족을 위해 그만큼 많이 울었던 선지가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렘 4:19을 보면, “슬프고 아프다 내 마음속이 아프고 내 마음이 답답하여
잠잠할 수 없으니 이는 나의 심령이 나팔 소리와 전쟁의 경보를 들음이로다.”
애가 2:11을 보면, “내 눈이 눈물에 상하며 내 창자가 끊어지며 내 간이
땅에 쏟아졌으니 이는 딸 내 백성이 패망하여 어린 자녀와 젖 먹는 아이들이 성읍 길거리에 기절함이로다”
예레미야의 심정이 바로 이랬습니다. 그렇게 경고해도 듣지 않다가 결국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야 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바라보는 찢어지는 마음이 눈물로 솟구칩니다. 이제 나라가 망하고, 셀 수 없이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포로로 끌려가고... 그 참담한 광경을 보면서 어찌할 바를 알지 못해 애간장이 끓는 마음이 눈물로 솟구칩니다. 우리는 여기서 주님의 눈물을 생각하게 됩니다.
눅19:1을 보면 “가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시며...”라고 말씀했습니다.
예루살렘을 바라보시며 장차 멸망당할 것을 생각하시면서 우신 것입니다.
히 5:7을 보면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 중보기도를 드리실 때 통곡과 눈물을 흘리셨다는 것입니다.
예레미야도 주님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울었습니다. 비록 자기도 감당키 힘든 고난의 길을 걷고 있지만, 자기를 위해 울 마음의 여유가 없었습니다. 모든 진액을 다 짜내듯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울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예수님과 닮은 사람이었습니다.
3. 마지막으로 예레미야는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으로 충만했던 선지자입니다.
오늘 2절을 보면, “아몬의 아들 유다 왕 요시야가 다스린 지 십삼 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였고”
4절에도 보면 뭐라고 합니까?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11절을 보면,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말씀드린 것처럼, 예레미야는 무려 50여년을 넘게 그토록 외롭고 힘겨운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선지자의 길을 가게 됩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했을까요? 다른 것이 없습니다. 그는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으로 충만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말씀으로 충만했다는 말이 무슨 말입니까?
이것은 다른 말로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말씀대로 살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어떠셨습니까? 예수님의 말씀 그자체였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때문에 예수님은 언제나 말씀으로 충만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모든 역사는 말씀의 역사였습니다.
예수님은 만나는 사람들에게 하늘의 진리, 복음인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도 보면, 렘15:16을 보면,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시여 나는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자라 내가 주의 말씀을 얻어 먹었사오니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이오나”
예레미야는 우리가 음식을 먹고 힘을 얻어 살듯이 그 영혼이 하나님의 말씀을 먹으며 힘을 얻었다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기쁘고 즐겁듯이 그 영혼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 더할 수 없이 기쁘고 즐거웠다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렘20:9을 보면 이렇게 말씀합니다.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
정말 재미있는 표현입니다. 술에 취한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취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엔가 깊이 빠져들어 도취되듯이 하나님의 말씀에 깊이 빠져들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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