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사야 52장(20150612) |
 |
박보준 (jesusbj) |
 |
2015년 06월 12일 12시 11분 53초 |
 |
51 |
이사야 52장(20150612)
이사야서에는 구역의 복음서라고 말할 정도로 즉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시고, 또 장차 그 분이 이 땅에 오셔서 어떤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한 예언의 말씀이 많이 나옵니다. 특별이 그것이 노래의 형식으로 되어 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노래를 가리켜 소위, “여호와의 종의 노래”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4개의 노래는 사42:1-7l, 49:1-6, 50:4-9, 그리고 52장 마지막부분인 13절부터 53:12절까지의 내용입니다. 그리고 그 4개의 종의 노래 가운데 가장 많이 알려진 내용이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사52:13-53:12의 내용입니다.
성경학자들은 오늘 52:13부터 53:12의 내용이 구약성경 가운데 가장 웅장하고, 섬세하게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속사역을 기록해 주고 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특별히 사53장의 본문은 사순절이나 고난주간 때면 항상 인용하는 말씀인데요. 오늘 52장 13절-15절의 내용은 사실 별로 성도들에게 알려지지 않는 본문입니다. 그런데 어찌보면, 오늘 52장 전체가 53장의 서막과도 같은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오늘 52장에서 말하는 ‘여호와의 종’은 과연 어떤 분이신가? 살펴보겠습니다.
1. 첫 번째, 여호와의 종은 언제나 위로하시고 격려해주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1-2절을 보면, “시온이여 깰지어다 깰지어다 네 힘을 낼지어다 거룩한 성 예루살렘이여 네 아름다운 옷을 입을지어다 이제부터 할례받지 아니한 자와 부정한 자가 다시는 네게로 들어옴이 없을 것임이라 너는 티끌을 털어 버릴지어다 예루살렘이여 일어나 앉을지어다 사로잡힌 딸 시온이여 네 목의 줄을 스스로 풀지어다”
이 말씀은 어찌보면, 영적인 각성을 위한 말씀이기도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한 위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1절에 ‘거룩한 성 예루살렘이여 네 아름다운 옷을 입을지어다’ 이 구절은 이스라엘이 비참한 포로생활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백성으로 영광과 존귀를 입게 될 것을 암시하는 말씀입니다.
또한 ‘이제부터 할례받지 아니한 자와 부정한 자가 다시는 네게로 들어옴이 없을 것임이라’ 라는 말씀은 더 이상 이스라엘이 열방의 침입을 받지 않을 것을 의미하는 말씀입니다. 즉, 장차 포로 귀환과 그 옛날의 이스라엘의 영광을 찾을 것이라는 소망의 말씀이면서, 더 나아가 이 땅에 메시야 왕국이 도래할 것에 대한 예언의 말씀입니다. 그 내용이 12절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9절을 보면, “너 예루살렘의 황폐한 곳들아 기쁜 소리를 내어 함께 노래할지어다 이는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위로하셨고 예루살렘을 구속하셨음이라”
이어지는 10절에도 “여호와께서 열방의 목전에서 그의 거룩한 팔을 나타내셨으므로 땅 끝까지도 모두 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도다”
분명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들을 위로, 회복시키시고, 구원하신다는 약속입니다.
2. 두 번째, 여호와의 종은 구체적으로 구원을 실현해 주십니다.
오늘 13절을 보면, “보라 내 종이 형통하리니 받들어 높이 들려서 지극히 존귀하게 되리라”
여기에 “보라”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히네이”(hineh, הנה)라는 말인데, 어떤 특별한 사건이나 장면을 가리키거나 중요성을 지적하는 말을 할 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그러면 이어지는 말씀을 보면, ‘내 종이 형통하리니 받들어 높이 들려서 지극히 존귀하게 되리라’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여호와의 종은 당연히 예수 그리스도를 예언하는 말씀입니다.
한마디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형통하시고, 지극히 존귀히 여김을 받으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 형통과 존귀는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결국 주님을 따르는 자들을 위한 것입니다. 우리에게 구원의 역사를 베풀어주시는데, 동일하게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들에게도 구체적인 사건과 상황속에서 형통을 보장해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기도할 때도 조금 더 구체적으로 기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자녀가 잘 되게 해주세요?’ 라고 하는 기도제목보다는
‘지금 우리의 자녀에게 무엇 무엇이 있는데, 어떻게 어떻게 해주세요’
조금더 구체적이고, 세부적으로 기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호와의 종께서 분명히 형통하시고, 존귀히 여김을 받으십니다.
그런데 14절을 보면, 고난받으시는 메시야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전에는 그의 모양이 타인보다 상하였고 그의 모습이 사람들보다 상하였으므로 많은 사람이 그에 대하여 놀랐거니와”
그러나 다시 이어지는 15절을 보면, “그가 나라들을 놀라게 할 것이며 왕들은 그로 말미암아 그들의 입을 봉하리니 이는 그들이 아직 그들에게 전파되지 아니한 것을 볼 것이요 아직 듣지 못한 것을 깨달을 것임이라.”
결국은 예수 그리스도의 놀라운 구속의 사역이 완성됨을 암시하는 말씀입니다. 마지막에는 사람들이 어떻게 한다고 합니까?
여호와의 종의 구속사역으로 인하여 다 놀라서 입을 다문다는 것입니다.
14절에도 뒷부분에 ‘많은 사람이 그에 대하여 놀랐거니와’ 라는 말씀이 히브리어 성경에는 맨 먼저 나옵니다. 그래서 이 말씀을 번역할 때 “많은 사람들이 그를 보고 놀랐던 것과 같이”라고 해야 합니다.
영어성경에 보면, “놀란다”라는 말은 히브리어 성경에 “샤맘”이라는 말인데, “깜짝 놀란다”, “간담이 서늘하게 한다”, “소름끼치게 한다”라는 뜻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는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놀라운 구원의 역사로 이루십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가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사모하고 기대하면서 승리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