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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39장(201505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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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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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5월 30일 09시 15분 16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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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39장(20150528)
오늘 이사야서 39장의 말씀은 히스기야 왕이 죽을병에 걸렸다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고침을 받고 생명이 연장된 이후에 바벨론왕 므로닥발라단이 친선 사절단을 보냈을 때 일어난 사건입니다.
우리가 앞에서 보았듯이 히스기야 왕은 죽을 병에 걸렸습니다.
도무지 고칠 수가 없는 병이었습니다. 또한 선지자를 통해 자신이 죽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듣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얼굴을 벽을 향하여 기도하고, 눈물로 기도합니다. ‘내가 지금 여기서 죽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지금 나라가 앗수르에 의해 풍전등화와 같은 상황인데... 그는 하나님께 살려달라고 매달립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하나님이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의 눈물을 보시고, 그를 살려주십니다.
그리고 이후로 이스라엘의 쳐들어온 앗수르의 산헤립이 이끄는 185,000이라는 엄청난 대군도 다 무찌르고 승리하게 하십니다.
정말 이스라엘 역사가운데 전무후무한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 소문이 입에서 입으로 퍼져 나가 이웃나라들에게까지 퍼져서 바벨론 왕 므로닥발라단에게까지 들어갔습니다. 당시 히스기야는 앗수르의 침략으로 인하여 친바벨론 정책을 피고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앗수르와 대항하기 위해서 이웃 나라들과 동맹 관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바벨론의 므로닥발라단 왕은 유다 나라의 히스기야 왕이 죽을 수밖에 없는 불치의 병에서 고침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축하하는 사절단을 보내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부터 시작이 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바벨론의 사절단을 달갑게 생각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유다 나라는 하나님을 믿는 나라이기 때문에 인간적인 생각으로 바벨론 나라와 동맹을 맺거나 무슨 약조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히스기야 왕에게 조심하라고 권고를 하였는데도 왕은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바벨론의 사절단에게 나라의 내탕고를 비롯하여 국가의 온갖 비밀까지도 다 보여주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가 히스기야 왕을 찾아와서 책망하고, 권고하는 내용이 오늘 5-8절까지의 내용입니다.
그런데 정말 이사야 선지자가 말한대로 그로부터 약 120여년 후에 유다 나라는 바벨론 나라의 침략을 받아 온 나라가 멸망을 당하였고, 백성들은 사로잡혀 바벨론으로 끌려가서 70년 동안 포로 생활을 해야만 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한가지 의문이 생기죠.
‘왜 히스기야가 당시 그 같은 실수를 범했을까...’ 하는 것입니다.
1. 첫 번째, 히스기야 왕은 감사할 줄 몰랐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36장부터 계속 읽으면서, 하나님의 기적같은 은혜로 하나님이 여호와의 사자를 보내셔서 앗수르의 엄청난 대군을 하루 밤사이에 완전히 송장이 되게 하셨습니다.
또 죽을 병이 걸렸는데, 15년이나 생명을 연장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어디에도 히스기야가 하나님께 감사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여러분, 감사는 1차적으로는 하나님이 나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것이지만, 2차적으로는 나를 위한 행위입니다. 왜냐하면 감사할 때, 뭐가 생깁니까? 기쁨이 생기죠. 또한 다시한번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게 해 줍니다. 더욱 하나님 앞에 나아가게 합니다. 우리의 믿음이 더욱 곤고해 지는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감사의 사람입니다.
그런데 지금 히스기야는 그 어느 때보다 감사해야 하는데 받은 은혜를 망각했습니다. 그는 육신의 병은 고침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도리어 그의 영혼은 병이 들고말았습니다. 너무도 안타깝죠. 결국 감사가 없으면 영적으로 흐려지는 것입니다. 영적인 분별력을 잃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할 수만 있으면 감사해야 하고, 억지로라도 감사해야 합니다.
2. 두 번째, 히스기야 왕은 교만해졌습니다.
히스기야 왕은 자신이 병에서 고침 받은 것이 하나님의 능력과 기적의 역사로 된 것을 바벨론 왕의 사신에게 증거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함에도 그리하지 않고 자신의 업적과 능력을 가지고 자랑하는데 정신이 없습니다.
2절을 보면, “히스기야가 사자들로 말미암아 기뻐하여 그들에게 보물 창고 곧 은금과 향료와 보배로운 기름과 모든 무기고에 있는 것을 다 보여주었으니 히스기야가 궁중의 소유와 전 국내의 소유를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는지라”
히스기야 왕이 기뻐한 것은 강대국 바벨론에서 사신이 와서 자기를 높여주고 자기의 병 나은 것을 축하해 주는 것으로 인하여 자만해 졌고 교만으로 인한 기쁨이었습니다.
잠16:18-19,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겸손한 자와 함께 하여 마음을 낮추는 것이 교만한 자와 함께 하여 탈취 물을 나누는 것보다 나으니라”
그래서 바벨론의 사절단들에게 온갖 보물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능력과 업적을 자랑할 때가 아니라,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은혜와 역사를 자랑해야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히스기야가 그의 생명을 15년 연장받았을 때 누구를 낳습니까? 므낫세를 낳게 됩니다. 므낫세가 누구입니까?
므낫세는 12살 때 왕이 되어서 예루살렘에서 무려 55년을 다스리게 되는데, 그가 남왕국을 다스리는 동안 그 어떤 왕보다, 또한 하나님이 멸하신 그 어떤 나라들보다도 백성들이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했다고 기록합니다.
그래서 므낫세는 그의 아버지 히스기야가 헐어버린 산당들을 다시 세우고,
그것도 모자라서 여호와의 전에 우상의 제단을 쌓고,
또 예루살렘 성전에 아로새긴 목상을 세웠다고 나옵니다.
한마디로, 성전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우상에게 제사를 드린 것입니다. 그런데 희안한 것은 백성들이 므낫세의 악을 함께 따라가게 됩니다. 결국 그때부터 남유다는 쇠퇴의 길을 걷게 됩니다.
이것이 히스기야가 교만했을 때, 낳은 아들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자랑한 것은 오직 주님의 십자가 밖에 없는 줄 믿습니다.
갈6:14,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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