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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37장(201505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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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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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5월 26일 18시 56분 15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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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37장(20150526)
오늘 이사야서 37장의 내용은 위기가운데 처한 남유다의 왕 히스기야가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함으로 하나님께서 여호와의 사자를 보내시어 기적같은 은혜로 앗수르의 산헤립이 이끄는 185,000명의 군대가 하루아침에 다 송장이 되는... 그래서 남유다가 승리하는 열왕기하19장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우리가 어제 36장에서 당시 앗수르의 군대장관이었던 랍사게가 온갖 거짓과 속임수로 남유다의 사신들과 백성들을 회유하고 하나님을 조롱하고 모독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히스기야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잠잠하여 한 말도 대답하지 않았다고 기록합니다. 한마디로 그들의 거짓과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은 것이죠.
때때로 우리의 원수마귀인 사단도, 어두움의 영들도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서 우리를 속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맞는 것같고 돌아가는 상황과 환경을 보면 그들의 말이 다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영적인 눈을 뜨고 보면 그것은 다 거짓이었죠. 그래서 우리는 때때로 어떠한 상황속에서 침묵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혹이나 잘못 반응해서 그들의 속임수에 넘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침묵만 하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어찌보면 그것은 소극적인 대처법이죠. 그런데 오늘 37장을 보면, 이처럼 우리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을 공격하는 어두움의 세력들에 대해서 우리가 어떠한 방법으로 적극적인 반응을 해야하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먼저 오늘 1절을 보면, “히스기야 왕이 듣고 자기의 옷을 찢고 굵은 베옷을 입고 여호와의 전으로 갔고”
첫 번째로 히스기야 왕은 민족의 어려움,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의 전으로 갔습니다. 하나님을 찾은 것입니다.
사실, 히스기야가 처음부터 이처럼 하나님 앞에 나아간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늘 이사야서에는 안 나오지만, 열왕기하 18장에 보면,
당시 중동지역의 패권을 잡고 있던 앗수르(사르곤 2세)의 행포와 만행은 대단했습니다.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킨 왕도 앗수르의 사르곤2세였습니다. 그런데 그가 죽고 난 이후에 유다를 비롯한 베니게, 블레셋, 애굽나라들은 연합군을 결성해서 앗수르를 대항하기로 뜻을 모읍니다.
그러나 사르곤 이후에 왕이 된 산헤립은 유다의 동맹국들이었던 베니게와 블레셋을 물리치고 예루살렘을 제외한 유다의 거의 모든 외곽 성읍들을 다 함락시킵니다. 이제 예루살렘성만 남았습니다. 이에 다급해진 유다왕 히스기야는 산헤립에게 사신을 보내서 협상을 하게 됩니다. 결국 산헤립의 요구대로 모든 은금뿐만 아니라 성전과 궁궐 기둥에 입힌 금까지고 다 벗겨서 조공을 바치는 조건으로 앗수르군들은 돌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또 앗수르 사신들이 와서 항복을 요구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욕되게 하고, 행패를 부리는 것이 열왕기하18장까지의 내용입니다.
그리고 그 내용이 우리가 어제 본 이사야서 36장에 나왔습니다.
어찌보면 이 히스기야왕의 외교적인 수완은 탁월했습니다. 그 절대절명의 위기 속에서도 지혜를 발휘해서 민족의 패망을 막은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적인 방법은 영원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믿음의 사람, 하나님의 사람에게 있어서는 그것은 가장 무기력한 방법이었습니다. 결국 온갖 모욕과 수치를 당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하나님은 그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오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오늘 1절에 히스기야는 지금 성전에 온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2절을 보면, “왕궁맡은 자 엘리아김과 서기관 셉나와 제사장 중 어른들도 굵은 베옷을 입으니라 왕이 그들을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에게로 보내매”
지금 히스기야왕이 사신들에게 이사야 선지자에게 보냅니다.
보낸 이유는... 당연히 하나님이 말씀을 대언하는 선지자의 말을 들어보라는 것입니다. 이것인 인간 이사야의 말을 듣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겠다는 것이죠. 그래서 오늘 21절에서 마지막까지 이사야 선지자가 왕에게 전하는 말이 나옵니다.
그리고 36절에 보면 남유다가 앗수르에게 승리하는 기사가 나옵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나가서 앗수르 진중에서 십팔만 오천 인을 쳤으므로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본즉 시체뿐이라”
그리고 이어지는 37절, 38절을 보면, 산헤립이 자신의 나라로 도망가고, 거기서 자신의 신에게 왜 우리가 패배했냐고 물으면서 자신의 신에게 경배햘 때, 그의 아들들에게 비참하게 죽는 내용이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남유다는 멸망지화의 위기에서 승리하는 역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백성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입니다.
우리가 36장에서도 보았듯이, 남유다의 모든 견고한 성읍들이 다 함락된 상태입니다. 애굽의 원군들이 올 수 있는 라기스성까지 함락된 상태였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예루살렘성뿐입니다. 더 이상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습니다. 사람들은 이정도 되면 다 포기하고, 낙망하고, 절망합니다.
그러나 히스기야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히스기야안에 여호와 신앙,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믿음은 평소에는 별로 중요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위기에 처하거나 어려움을 당하면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됩니다. 결국 믿음이 승리케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히스기야의 믿음을 그의 발걸음을 성전으로 향하게 합니다. 그리고 그의 마음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이 누구나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선지자 이사야 였습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이 궁금했던 것입니다. ‘과연 하나님은 이러한 상황속에서 어떻게 말씀하실까...’하나님의 말씀은 뭐였습니까? 오늘 6-7절을 보면,
“이사야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너희 주에게 이렇게 말하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들은 바 앗수르 왕의 종들이 나를 능욕한 말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영을 그의 속에 두리니 그가 소문을 듣고 그의 고국으로 돌아갈 것이며 또 내가 그를 그의 고국에서 칼에 죽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라”
우리가 이 말씀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이전에 랍사게가 이야기했던 모든 것이 다 거짓이요, 속임수였다는 것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히스기야는 선지자를 통해서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일점일획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마음속에 꼭 간직했습니다.
그런데 8절-13절까지 나오는 내용이 뭡니까? 또 다시 앗수르의 협박과 회유와 공격입니다.
그래서 때때로 우리가 기도하고,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나아간다고 해서 그 순간 모든 문제들이 해결되고 사라지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어떤 분들은 기도했는데... 왜 하나님께서 해결해주지 않으시고, 이 문제들이 사라지지 않는가....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믿음입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은 선하게 인도하신다는 것입니다.
결코 나의 기준으로 하나님의 뜻을 맞추려고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14-15절에 보면, 히스기야는 더욱 상황이 악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합니까? “히스기야가 그 사자들의 손에서 글을 받아 보고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서 그 글을 여호와 앞에 펴 놓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그러면서 이후로 나오는 히스기야의 기도를 보면, 낙망하고 실망하는 기도가 아니라 더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구체적으로 기도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또한 의심치 않고, 믿음을 더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랬더니 다시금 하나님이 선지자를 통해서 말씀을 주시고, 결국은 놀라운 승리, 기도의 응답을 경험하게 됩니다.
히스기야는 당시 왕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가 하는 일은 성전에 가서 기도한 일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그 약속의 말씀을 굳건하게 잡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렸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니므이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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