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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34장(201505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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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훈 (jjoong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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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5월 22일 17시 38분 40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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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은 하나님을 대적하던 ‘열국’ 곧 ‘여러 민족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특히 하나님께서는 특정한 한 나라를 예로 드시며, 심판의 결과에 대해 설명해주고 계십니다.
본문 5절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에돔을 심판하실 것을 말씀합니다.
에돔은 이스라엘의 인접국가로 에서의 후손들이 만든 나라이며, 이스라엘의 형제나라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상 이스라엘을 가장 시기하고 미워했던 나라가 바로 에돔이었습니다.
에돔과 이스라엘 사이의 첫 번째 대립은 이스라엘이 출애굽 후 광야에서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기 위해 ‘왕의 대로’로 통과시켜달라고 요구할 때였습니다.
이스라엘의 간청에도 불구하고 에돔 왕은 냉정하게 거절합니다.
그에 따라 이스라엘은 에돔 변방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사울과 다윗은 에돔과 전쟁을 치르게 되고, 에돔은 이스라엘을 미워하는 가장 대표적인 인접국이 됩니다.
그 에돔을 예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괴롭히는 자들에게 임할 심판의 과정과 결과를 본문 9절에서 13절 말씀을 통해 구체적으로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결과는 세 단어로 압축될 수 있습니다.
‘황무’(10절), ‘혼란’(11절), ‘공허’(11절)입니다.
에돔을 포함한 열국들의 죄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부인하며 자신들의 힘과 권력을 의지한 것입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힌 죄입니다.
그것은 곧 하나님께 대적한 것으로 간주됩니다.
그 결과 그들의 삶은 황무함과 혼란, 그리고 공허함으로 얼룩집니다.
삶의 터전은 거칠어지고 뒤죽박죽 어지러워지며, 아무것도 없는 텅 빔의 상태, 곧 헛된 공간으로 변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몇 가지 영적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백성들을 괴롭히는 것은 곧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요 그에 따른 하나님의 준엄하신 심판이 반드시 있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들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가라고 주님께로부터 택함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세속적인 가치관을 따르지 않고 주님 중심의 삶을 살아가려 노력합니다.
그럴 때마다 세상 사람들로부터 시기와 미움, 괴롭힘을 당하기 마련입니다.
그 때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엄하신 심판이 있다는 사실에 대한 믿음은 우리로 하여금 환난 중에도 참을 수 있는 인내의 원동력이 됩니다.
둘째, 하나님의 백성들을 괴롭히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에 대한 이 땅에서의 하나님의 심판은
그들 삶의 ‘황무함’(10절)과 ‘혼란함’(11절), ‘공허함’(11절)으로 드러난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공의를 외면한 체, 자신들의 힘과 권력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백성들을 미워하고 압제합니다.
자신들의 주머니와 배를 채우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이런 그들의 모습은 영혼을 메마름으로, 삶을 무질서로, 인생을 허무감으로 이끌어게 된다고 하나님께서는 말씀하고 계십니다.
셋째, 본문에 등장하는 에돔을 반면교사 삼아 우리 삶을 성찰하고 재정비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에돔을 예로 들며 열국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메세지는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남유다 사람들을 대상으로 선포된 말씀입니다.
결국 이 심판의 메시지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위로의 메시지인 동시에 경고의 메시지이기도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일지라도 에돔과 열국들처럼 행할 때, 그에 따른 하나님의 준엄하신 판단이 있으시다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믿는 이들과 믿지 않는 이들과 함께 이 세상을 살아갑니다.
그런데, 믿지 않는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오히려, 저들은 신앙이 없기 때문이라는 생각으로 더 쉽게 그들을 이해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믿지 않는 자들과의 관계보다 믿는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상처를 더 받게 됩니다.
그러기에 성경 말씀에 이렇게 기록합니다.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갈 6:10)
그러므로 같은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우리의 잘못된 언행들은 오히려 믿지 않는 이들이 잘못 대했을 때보다 더욱 엄격한 하나님의 판단과 심판이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이미 말씀을 통해 그들에게 더 잘하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의 에돔을 교훈삼아 우리의 삶을 성찰하고 재정비해야하는 이유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은 우리를 미워하며 시기하는 세상 사람들과의 부딪침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믿고 따르는 하나님은 그들을 향한 심판의 날이 있음을 알려주시며 오늘도 우리에게 ‘그리스도인의 길을 포기하지 말고 묵묵히 걸어 나가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보복해주시며 신원해주시는 ‘그 날’이 있기에 우리는 위로와 용기를 얻으며 담대하게 믿음의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우리는 믿는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에돔 족속’같은 잘못을 범하지 않도록 우리의 언행을 조심하는 일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 삶의 ‘황무함’과 ‘혼란함’, ‘공허함’을 야기하며 황폐화 시키는 주범이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심으로 심판 주이신 주님으로 인해 위로를 받으시되 그리스도인들과의 관계를 다시금 건강하게 잘 정립해 나가시는 오늘 하루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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